에너지 만빵인 에빵 제시카 @energizer000 님과 알고보니 마법사였던 @hermes-k님의 지목을 받아 닉넴챌린지 끝물에서 저도 소개를 해봅니다.
1.스팀잇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1번만 하고 나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내맘^^)
@thelump의 뜻은 제 프로필 사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을 보고 그간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좀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못믿으시겠지만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누구냐고요? 네 외계인입니다. 저는 외계인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사실 크롭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전체 사진을 공개하겠습니다.

이것은 영화 포스터입니다. 제가 연출한 20분짜리 단편영화 <덩어리>입니다. 공황장애와 UFO와의 관계 설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SF질병다큐멘터리의 장을 열었다는 세간의 평가(믿거나 말거나)가 자자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 '덩어리'를 직역한 것이 the lump입니다.
스틸컷 몇 장 공개해볼까요?
이 영화는 제가 공황장애를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팀잇 가입하고 얼마 안되어서 쓴 글 -산신령에게 보내는 편지 - 에 한 번 쓰기도 했었어요. 당시 제게 굴러들어온 공황장애는 당연히 제 작업거리?가 되었습니다. 글쓰기, 그림그리기, 그리고 마지막이 영화 만들기였습니다. 그 영화가 덩어리(the lump) 입니다.
스팀잇에서 개봉 어떨까요?
'덩어리'는 그간 영화제에서 몇 차례 상영한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온라인에서 오픈한 적이 없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스팀잇에서 내 영화를 개봉하면 어떨까?" 라고요. 많이 보긴 볼까요? 2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사람들이 과연 볼런지.. 뭔가 두렵긴 합니다.
제 영화가 만약 어느정도 가능성을 엿본다면, 알고 지내는 주변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화까지도 설득해서 스팀잇에서 반짝 개봉하는 방식도 상상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온라인에 공개를 꺼려하는 독립영화 감독들의 영화를 초빙하여 스팀잇에서 단 7일동안 본인의 영화를 개봉하는.. 일명 스팀잇 단편극장이 되겠지요. 보팅 수익은 모두 연출자에게 돌아가는 방식으로요. 뭐 아직까지는 상상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thel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