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문학 1

[반말주의] 안녕. 주말 잘들 보내고 있어? 이제부터 가즈아에 하나씩 아주 짧게 문학(또는 다른 문화) 이야기를 올릴 생각이야.

그렇다고 뭐 시험칠 것도 아닌데 전체 내용 요약 그런거 아니다. 그냥 깨알같이 작은 포인트 하나만 꺼낼거야. 각자 취향은 다르겠지만 언젠가 마음에 드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겠지?

어떤 성공한 미국인이 있었는데, 자기랑 결혼할만한 여자를 찾으러 유럽으로 떠났어. 자기가 부를 일군 만큼 최고의 여자를 찾고 싶어했지. 특히 최고의 미모를 가진 여자를 찾겠다는 목표였어.

거기서 그런 여자를 소개해주겠다는 부인을 만나. 그리고 대략 이런 얘기를 나눠.

"그래서, 미인인가요?"
"아뇨, 미인은 아니죠."
"아, 그럼 뭐..."
"미인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여자예요."
"뭐가 다르죠?"
"미인은 얼굴에 결점이 없지만, 아름다운 여자는 그 매력을 더해주는 류의 결점들을 갖고 있죠."

51jsJ5VT+YL._SX325_BO1,204,203,200_.jpg

위 이야기를 꼭 얼평으로 연결시키지 말고, 스스로 마음에 안 들거나 뭔가 자책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걸 한번쯤은 자신의 장점으로 생각해보는건 어때? 너무 지나친 정신승리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오래 전에라도 읽은 것은 세세하게 기억 잘 하는 편이라서, 대사 같은 것도 기억나는 대로 썼어.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야. 이번 편은 헨리 제임스의 The American(한국에선 제목을 정확히 뭐라 번역했나 모르겠다)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얘기였어.

그럼 내일 다음 편 올릴 때까지 안녕.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6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