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영이예요.
오늘은 제가 지난 주말여행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리게 된 그림 하나를 보여드리려구 해요. 지난 주 캠브리지 여행 중에 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 친구는 작고 귀여운 얼룩무늬로 저의 시선을 빼앗았지만 그 보다 더 사랑스러운건.. 목줄하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게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였어요 -
물 그릇 하나 없는 걸 보면.. 주인은 곧 나올것 같아보였지만 편히 앉아있을 법도 한데 이녀석은 제가 자리를 뜰 때까지도 꼿꼿하게 서서 주인 쪽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뭉클하기도 했어요. 왜냐면.. 대부분의 개들은 이렇게 주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믿음만으로 한 평생 그들만 바라보며 지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아이들을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유기하고 학대하는 뉴스를 많이 보았던 터라.. 그 모습이 떠올라 울컥했답니다..ㅠㅠ
완성작
무거운 주제에서 영감을 받기는 했지만, 이런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밝은 분위기로 그려보았어요. 사진과 그림 속 강아지들은 유기견은 아니지만... 문이 열여있든 닫혀있든, 우리가 보기엔 희망이 없어보일지라도 한 없이 주인을 기다리고 주인을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이예요. 다행히 그림 속의 소녀는 문 너머로 강아지를 생각하며 작은 간식을 준비했네요 - 소녀가 들고있는 뼈다귀 찾으셨나요? ㅎㅎ (대부분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의 모습 일거예요 ㅎㅎ)
그리고 마침, 이 그림을 구상하고 있던 중에 @jamieinthedark 님의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글짓기 이벤트 포스팅을 봤어요. 글쓰는 것에는 재주가 꽝이라서 응모대신, 응원차 응모시기에 맞춰 그림을 완성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반려동물 유기와 학대에 대한 경각심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작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보태려고 해요.
그런 의미로 이 글의 보상금의 전액을 이벤트 상금으로 나누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jamieinthedark께서 아이디어 주시면 거기에 따르도록 할게요- 이벤트 응모 많이 해주세요!
@jamieinthedark 님의 kr-pet 글쓰기 이벤트: [반려동물의 유기]
바로가기: @jamieinthedark/34vv7m-kr-pe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