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여운이 남는 영화

나는 영화배우
한석규의 연기를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첫 시발점이
되었던 영화는
'초록 물고기'라는 작품이었다.

갓 군대를 전역한
일반인 막동이가
우연히 조폭이 되고,
거기서 사랑을 하고,
끝내는 보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는
슬픈 한국 느와르 영화이다.

그 당시에
이 영화가 너무 좋아서,
어린 나에게는
나름 비쌌던
영화 비디오테이프를
직접 구입해서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다.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에 나오는,
한석규의 공중전화 씬은

그 당시
여러 번 반복해서
봤을 정도로,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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