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골목길 탐방5] 봄나들이 가기 좋은 이천 도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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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온이 물러가면서 점점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계속 비 오고 추운 날씨였는데, 이번 주말은 봄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될 듯 하네요.

비 오고 추운 지난 주말, 이천 도자기 마을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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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예촌은 이천시 경충대로 2294-16 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마을이에요.

어디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들이 코스로 제법입니다.

차로 달리다 보니 양쪽으로 봄꽃이 피어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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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촌은 이렇게 가지처럼 뻗은 골목 곳곳으로 도자기 그릇을 전시해 둔 작은 공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단층 건물에 소박하게 내려앉은 공방 건물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아기자기하고 정감이 가는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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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이렇게 작은 상점에 귀여운 지붕을 얹고 테라스에 도자기들을 내어 놓으니, 그것마저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지 않나요?

이곳은 근처 이촌 도자기마을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을 전시하는 도매 전시장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 뿐만 아니라 서울 고속터미널 등 전국 곳곳에 이촌 도예촌의 직영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예쁜 2000원짜리 소주잔부터 6000원 머그컵,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 듯한 청자 제품들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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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게 앞에 전시된 제품들만으로도 이곳이 무엇을 전문으로 하고, 어떤 컨셉으로 전시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답니다.

여자들은 그릇 욕심 정말 많잖아요. 그러다 또 욕심만큼 잔뜩잔뜩 쌓아 두면 싱크대 상부장이 꽉 차 버려 금방 후회하곤 하고요.

그렇지만 제대로 만든 투박한 도자기 그릇은 오래오래 사용하면서 길들일 수록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요.

사실 도예촌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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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을 기대했는데... 하! 하! 하!

도자기 만드는 장인은 볼 수 없었고, 그저 좋은 그릇들을 한자리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정도의 편집숍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비가 오는 봄날, 예쁜 골목을 사부작 사부작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답니다.

이촌은 쌀밥으로 유명하잖아요.

톨게이트 나오자마자 으리으리한 쌀밥집들이 즐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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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도 이 곳은 전국에 지점을 된 전통적인 강자이고요.

사실 전 송어회가 먹고 싶어서 이천까지 다녀온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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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서 직접 기른 송어를 그 자리에서 썰어 도마 위에 얹어 내주시는데요,

야채 샐러드, 콩기름, 김, 초장을 얹어 슥슥 비벼 먹으면....!!!!

뒤이어 나오는 수제비 넣은 매운탕도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맛있고요. 방도 있어서 대가족이 방문하기도 괜찮아요.

주말엔 봄나들이 하러 이천 한 번 들르시죠~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가득하니까요.

(지난 번 추천한 파머스 대디도 이천에서 30분 거리에 불과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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