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본, 미국.
대중적이지 않은 재즈음악에 있어서, 그나마 마니아층이 두꺼운 곳이 위 3 나라라고 한다.
도쿄와 오사카 여행을 갈 때면 재즈클럽을 꼭 방문하곤 했다.
우선 재즈클럽 수 자체가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많았고,
가끔 Jam에 참여해 보면,
일본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 실력, 특히 테크닉과 속주 등은 어메이징 했다.
(여기서 Jam이란, 클럽에서 처음 만난 악기 연주자들이,
노래, 조성, 템포, 리듬 등 최소한의 것들만을 정한 후, 즉흥적인 앙상블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나는 아야다 치에(Ayado Chie)와 게이코 리(Keiko Lee)라는 일본 재즈 뮤지션 음악을 자주 듣곤 했다.
오늘은 게이코 리 버전의 재즈 스탠더드 넘버인
'My Romance'를 들어보자.
이 버전의 피아노 인트로를 아주 좋아해서 카피를 했던 기억이 난다.
Keiko Lee는 재일교포라고 한다.
그녀의 허스키한 중저음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