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ceo00님 주최 제2회 천하제일연재대회 -입문부- 에
글도 잘 쓰지도 못하면서 겁도없이 참가한 스팀잇 26일째 되는
뉴비 알타이@rtytf 인사드립니다.
동네 규모 트레이딩 competition은 나가봤어도 글쓰는 대회는
70년대 한국에서 국민학교 다닐때 글짓기 대회 나간후에 처음입니다 ㅎㅎㅎ.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고, 철자법과 띄어쓰기가 부족한점 양해 바랍니다.
제가 선물 트레이딩 배우면서 실제 겪었던 사실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죄송하지만 존중어는 생략하겠습니다.
Part 1과 Part 2 는 이 대회 공지하기전에 이미 포스팅을 한 관계로
Part 3부터 올리겠습니다.
Part 1과 Part 2 도 꼭 먼저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Part 1: @rtytf/part-1
Part 2: @rtytf/part-2
아니, 이게 무슨 헛소리?
그럼 뭐할려고 이짓을 내가 하고 있나?
나는 트레이딩해서 먹고 살아야되는 전업 트레이더 인데…

답답하다..
월요일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후 1시반,
오늘도 선물 트레이드 하면서 거금 $3,000 이상 날렸다.
아.. 그냥 이돈으로 생활비 할걸..주택융자 월 페이먼트도 내야하는데.
와이프가 오늘 생활비 달라고 했는데… 어떡하지? 큰일이다.
에이 그래도 내일이 있으니까 내일 벌면 되지 뭐… 하면서
내 자신을 위로한다.
다음날 화요일 미국 서부시간으로 새벽 5시,
오늘은 꼭 벌어야돼 하면서 장이 열리길 눈알 빠지게 기다린다.
오전5:30 에 미국 경제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Russell 2000 인덱스 선물이 정신없이
등락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와! 오늘은 움직임이 크니까 크게 벌수 있겠다!
담대하게 bet 해서 어제 까인것도 벌어야 겠다 마음 먹으면서 그냥 몰빵!
선물장이 폐장시간이 되어서 닫았다.
죽을것 같다… 숨 쉬기도 너무 힘들다.. 한숨만 나온다.
전에는 어깨가 무겁다는 말이 뭔소린가 했는데
진짜로 뭔가가 어깨를 짖누른다.
엄청 무거운것이 어깨를 짖누른다는것이 육체적으로 느껴진다.
왜? 오늘은 $4,000 정도 날렸다…….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수요일,
오늘이야 말로 결전의 날이다. 오늘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날이다!
미서부 시간으로 오전 11:15에 발표하면 엄청난 움직임이 있다.
오늘은 그때를 노려서 한 $20,000 을 땡겨야겠다!
드디어 11시15분, 발표가 나왔다!! DOW 인덱스 선물이
눈 깜짝할 사이에 100포인트가 올랐다 . 엄청난 매수세력이다.
가즈아를 외치면서 Dow 인덱스 선물에다 매수를 풀로 때려 박았다!
아 드디어 오늘은 대박치는 날이다!! 3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1800정도 이익이다!!
그동안 싸였던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고 있다.
마음 편하게 먹고 화장실로 향했다.
어어어 근데 이게 뭔일? 10분도 안됐는데… 화장실 간사이에…
도리어 $6,000 이상이 까이고 있었다…그 사이에 마켓이 너무 내려갔다…
한번은 올라 가겠지 하면서 매수를 더 때려 넣는다..
근데 Dow 선물 인덱스는 더 내려가네..
아 손해가 너무 커져서 나올수가 없다…
계속 기다려보자. 뒷목이 무지 땡긴다.
벌써 목요일이다…
어젠 한 잠도 못잤다. 돈 쳐 넣은거 보느라….
다른 트레이드는 아무것도 못하고
차트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눈알도 튀어 나올것처럼 아프다.
계속 매수만...결국엔 하락장으로 끝났다.
선물장은 오후 1:15 에 잠시 닫고 금방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거래양은 줄지만 계속 거래를 할수 있다.
쉬지 않고 내려간다… 도대체 반등은 안할려나?
할수 없이 매수를 더 한다. 이제는 손해가 $20,000 에 달한다.
이번주는 지금까지 벌써 마이너스 $27,000 이다. 와아.. 죽갔다.
내 책상옆에 방바닥에는 방석이 깔려있다.
요새는 거기에 꿇어 업드려 기도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이번만 살려 살다고 ㅋㅋㅋ.
금요일… 나는 금요일이 제일 싫다…
내일 토요일은 트레이드 못하는 날이니까…
하루라도 더 해서 빨리 만회를 해야 하는데.
오늘도 Dow 선물장은 더욱 내려간다.
어찌해야 좋을지….이제 마이너스 $38,000 이 넘는다.
나올수가 없다.. 계속 매수를 더 때려 박는다.
매수를 더 때릴수록 조금만 가격이 내려가도
손해가 더 커지고 있다... 진짜 x됐다....
큰일이다. 마진 call 이 생겨서 브로커 회사한테
전화가 왔다.. 더 이상 매수도 못하게 한다고.
장이 끝날때인 오후 1:15 전에 같고 있는 포지션 정리하라고..
아니면 강제로 자기의 임의대로 팔아버릴꺼라구…
이제는 마이너스 $43,000 이 넘고 있다.
조그만 견디면 월요일에는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차트의 모든 지표가 얘기해 주고 있는데….
진짜 좋은 매수 지점이 오고 있는데…
집 융자금도 내야 하고, 내야 할거 엄청 많으데. 생활비도 못주고…
돌아 버리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Part 3-2 에 이어서 써서 올리겠습니다.
재미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