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요즘 EOS를 많이 잃어서 정신이 나간
르바입니다. ㅠㅠ
잠시 다른 코인과 바람을 피우고 돌아오니...
EOS도 다른 사람과 함께 훨훨 날아가버렸...
500개 정도 되던 EOS가 100개 남짓...ㅠㅠ
쫄딱 망했습니다...
열심히 스팀잇 하려고요 ㅠㅠ
그왈리오르(Gwalior)
오늘 소개해드릴 도시는
아는 사람들만 간다는
그왈리오르(Gwalior)입니다.
오라챠(Orachha)의 도시인 쟌시(Jhansi)에서
인도의 기차를 타고, 그왈리오르(Gwalior)로 향합니다.
이 곳에는 그왈리오르 성이 있고,
그 안에 시크교 사원이 있는데요.
인도를 여행하던 도중,
여행자들로부터 시크교 사원에서
먹고 재워준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거지 르바의 여행기!
여행자들은 보통 슬리퍼 클래스(침대칸)을 예매하는데요.
인도의 기차는 꼭 예매를 해야합니다. 보통 매진이 되어서 자리가 없거든요.
침대칸은 10시간 이상 야간기차가 1700~5000원밖에 안 해요!!
표가 매진되었다면 보통은 그 아랫 단계의 좌석인 Second Class(입석)를 타야하는데
오우...여기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ㅋㅋㅋㅋ
나중에 따로 입석 칸에서 2박 3일을 보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인도의 감자칩!!
흠.. 맛은 엄청 짭니다.. 혀가 녹아버릴 정도로 짜요...
인도 음식이 매운 맛도 엄청 짠 매운 맛이에요..ㅠㅠ
어휴
어떻게 다들 먹는지...
인도의 기차는 침대칸의 경우, 가끔 기차에 전기 코드가 달려있어서 충전이 가능해요. 그래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사진 정리를 하곤 했어요. 이 때는 제 여행을 기억하기 위한 기록용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썼었는데, 남에게 보여주는 여행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마자, 바로 블로그 쓰는 것을 그만뒀어요. 아니면 유용한 정보는 없는 기록용 포스팅을 쓰곤 했죠.
그왈리오르 성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게 2번째 방문입니다. 시간상으로 나열해보자면, 쟌시에서 그왈리오르에 왔다가 인도 사람들은 외국인들을 잘 환대해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누가 이런 이상한 말을 했는지..?) 집 아무데나 가서 "저를 재워줄 수 있는지" 묻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ㅋㅋ 저도 참 어처구니 없던 놈이네요...ㅋㅋㅋㅋㅋ 처음 보는 외국인이 재워달라고 ㅋㅋㅋㅋ
아 이때 알게된 것은 인도 아버지들은 딸이 있는 집이면 무조건 거부합니다. 뭐랄까 굉장히 보호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어쨋든 그렇게 첫번째 방문은 집주인들로부터 제 제안이 거절됨과 더불어 날은 어두워져서... 호스텔도 멀고... 그냥 야간 기차를 타고 다른 도시를 여행하다가 돌아오기로 합니다. 이유는 인도 서부로 가서 빨리 다른 나라로 탈출하고 싶었는데, 서부의 대도시 뭄바이로 가는 기차가 그왈리오르에서 출발했거든요. 그래서 위에 수도인 뉴델리(New Delhi)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Agra)를 방문하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성 위에 도착하자 굉장히 희한한 복장을 입은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나름 인기가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착하자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그의 팬들을 모두 빼앗아가버려...안타깝게도 할아버지가 어디론가 떠나셨습니다. ㅠㅠ
와 이제 보니 제 복장은 굉장히 편안해보이네요 ㅋㅋㅋ
역시 여행은 저런 옷과 함께 해야하는데...
성 안 쪽에는 여러 사원들이 있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그 중 하나입니다.
점점 미궁의 건물들이? 보이고
시크교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시크교는 무슬림의 신비사상과 힌두교의 신애 신앙이 혼합되어 생긴 종교라고 하네요. 중요하게 여기는 여러 가치에 대해서 배웠는데 뭔지 까먹었습니다..;; 벌써 4년 전....
방을 배정해주셨는데, 침대가 무려 4개나 되는 방을 저 혼자 쓰도록... 주셨습니다!! 오메...ㅋㅋㅋ
다 좋았는데, 모기들이 환풍구 같은 곳으로 몇 마리씩 계속 들어와 저를 괴롭혀서 잠을 못 잤습니다...ㅠㅠ
밥 먹으러 갈 때는 꼭 두건을 머리에 써야하는데요.
왜 그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밥은 여기에 앉으면,
당번들이 밥이나 달(인도식 카레 같은 것)을 줍니다.
하루는 이렇게 먹고
그 날 저녁은 이렇게 먹고
이렇게 비슷한 음식을 매일 세끼 먹습니다.
얻어먹는 주제에 음식이 질려버려서... 성 밑으로 탈출!ㅋㅋㅋㅋ
얼마만에 먹는 다른 음식인가...
행복하다..!!
시크교 나름 원로 같은 할아버님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영어를 잘 하셔서 여러가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다 까먹었지만....ㅋㅋ 그나마 기억 나는 것은 카스트제도와는 상반되는 '평등'을 강조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 할아버님 오랜만에 사진으로 보니 정겹네요 ㅎㅎ
다음 편에서는 남들이 가지 않는 또 다른 인도 여행지를 소개해볼게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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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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