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보터에 대한 최근 이슈 간단정리

요 며칠새 촉발된 스팀보터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사건의 촉발은 명료하진 않지만 대략 12월 30일경쯤 됩니다. noganoo가 스팀보터가 매일 올리는 포스팅에 대해 100불 정도씩 매일 보상을 지급하는건 과하다는 내용을 남겼고, 스팀보터 개발자인 marcgodard가 질투심에 칭얼거리지 말라는 식으로 답변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xeroc과 whatsup 그리고 제가 스팀보터를 반박하는 측에 가세했고, marcgodard는 논쟁 와중에 이런 식으로 공격을 계속한다면 커뮤니티의 동의를 얻어 스팀보터에 위임된 보팅파워를 이용해 다운보트를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남겼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팀보터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매일 1개의 포스팅에 업보트를 하도록 하겠다는 이용약관(Terms of Service) 동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FAQ에는 내용이 나와있지만, 스팀보터를 이용하고 등록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동의도 없었다는 점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스팀보터측이 커뮤니티의 반대여론과 이에 따른 다운보팅을 트롤링이나 공격으로 인식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커뮤니티 내에서 공감대와 합의를 만들어내려고 하기보다는 반대 여론을 적대적으로 몰아세우고 자신들은 현상유지를 하려고 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듯 합니다. (제가 xeroc의 steemian 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얘기하니까 thecryptodrive가 이렇게 반대하는게 스티미안 광고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되묻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몇몇 고래들은 “남의 일에 신경끄고 자기 일이나 열심히 합시다”하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스팀이 한정된 보상을 배분해준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매우 비논리적이고 어떻게 보면 중우정치를 조장하는 주장이라고 보입니다.

관련 내용은 진행중이며, 저도 빠른 시일내에 kr 커뮤니티를 위한 보팅봇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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