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면서 이 책을 같이 읽고 있습니다. 읽기 시작한지는 대략 3-4일 된것 같네요. 이 책의 저자는 세분인데 한분 한분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쿨다다사 (Culadasa / John Yates, Ph.D) - 쿨라다사는 뇌과학 교수로선 수년간 뇌과학을 가르쳤으며, 1996년 은퇴후 명상센터를 개설하여 전세계에서 오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인은 불교 명상 수행을 40년 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매튜 이머거트 (Mathew Immergut, Ph.D) - 매튜 이머거트 박사는 현재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 피처스 대학의 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종교 운동, 카리스마 권위, 사회학 이론과 불교 철학, 대학에서의 명상 수련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레미 그레이브즈 (Jeremy Graves) - 제레미 그레이브즈는 버클리 대학교에서 세계화와 문학의 융합을 공부하였고, 2011년부터 예이츠 박사의 제자로 명상 수련을 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역자는 김용환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카톨릭 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역임했다고 합니다. 저자나 역자를 보니 일단 명상을 하려면 박사 학위나 교수직을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 할정도로 학력들이 좋네요.
제가 틈틈이 읽어보니 이해가 쉽게 되도록 쓰셨지만 아무래도 외국어 서적을 번역해서 올리다 보니 한국어 표현이 좀 매끄럽지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저에게는 있습니다.(독해력 부족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역은이도 명상 전문가 이다보니 전문적이면서 대체로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처음에 명상을 몰라 어떻게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에게 권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물론 수행을 오랫동안 하신분들에게도 중간 중간에 팁이 될 만한것이나 도움 될 부분이 많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런데 책이 많이 무겁습니다. 양이 많아서 좀 부담 스러울수도 있지만 입문 부분 읽고 입문하시고 입문이 되면 1단계 읽고 이렇게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 책을 대략적으로 읽어보면서 느낀점은 전문 수행인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썼다고 느껴졌으며 굉장히 구체적으로 묘사도 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직접 해보시다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단계가 10단계나 되어서 언제 저기까지 가냐고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저는 steemit 을 하면서 '언제 게이지 가져보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요즘 뇌과학자들중 특히 MIT 출신들이 활발하게 명상과 뇌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고 일반 생활에 적용을 하려고 하던데 과학적으로 다 밝힐수는 없어도 효과나 이로운점이 점점 더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단지 그 지역에 명상하는 사람 숫자가 늘어나기만 해도 범죄율이 떨어진다는 연구 보고서를 본적이 있는데 "과연 내가 명상을 한다고 주변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 라고 의문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고 하니 혹시 우리 스팀잇 동지들도 매일 매일 같이 명상을 하면서 "100달러로 올라라 가---즈---앗"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다보면 100달러 되는거 아닐까요? 너무 세속적인가요? 그래도 세속적 욕망으로라도 한번 명상을 접해 보면 어떨까요? 끝으로 이 책의 단점은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기는 힘들것이란것과 책값이 22,000원이라 싸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구매하지 않더라도 일단 빌려서라도 읽어보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개털의 도서 추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