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닷가에서.. 섹시한(?!) 수영복 패션 3탄!! ^^
성장기의.. 자식이 넷이다 보니..
우리는.. 서로 경쟁하듯이..
그렇게 미친 듯이 먹어댔고..
그래서.. 먹을 거 하나를 사도..
거의 박스로 사야 했는데..
(귤 한 박스 정도는.. 하루에 뚝딱! 해치우는..
그건 정말 껌. 이었다! ㅋㅋ)
그럼에도..
또 나름은.. 입맛들이 정말 다양했다.
우선, 나의 경우는..
정말 이상한 편식을 했었는데..
우유는 좋아하면서.. 흰 우유만 안 먹고..
계란은.. 후라이면 흰자만, 삶으면 노른자만 먹고..
야채는 좋아하면서.. 시금치와 미나리는 절대 안 먹고..
김치나 치즈는 냄새만 나도 기겁을 했었다.
(도시락에 싫어하는 음식이 하나만 있어도..
아예 밥을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쳐 맞아도 싸다;;;)
반면, 둘째는 치즈와 고기를 너무 좋아했고..
야채를 싫어했는가 하면..
셋째는.. 야채와 채식 위주. 였는 데다가..
막내는.. 고기가 없으면 아예 밥을 안 먹었다;;;;
이럴지니..
까탈스러운 자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춰주느라..
엄마의 고생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 였을텐데..
(엄청난 식비를 조달하느라 고생한 아버지도...)
그땐 왜 몰랐을까.. ㅠㅠ
이제는 내 식성도 많이 변해서..
멍멍 개와 홍어를 빼고는.. 못 먹는 게 없다보니..
엄마가 해주는 어떤 음식도.. 무조건! 다 맛있고..
그저 오래오래..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을 수 있기만 하면..
정말 좋겠다.
엄마.. 부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