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거절 글입니다.
보팅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음에도 못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간단히나마 글을 남겨둡니다. 스팀 시세가 현재는 "동전"이 되었지만, 여전히 보팅 금액, 대세글 등극 여부에 대한 관심은 존재할 테니까요.
마나마인 보팅
약 한 달 전부터 마나마인(#manamine) 필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열심히 업로드는 못 하고 있지만... 그리고 지난 주부터 마나마인 co-founder 이신 오치님, 브람디님, 워니님이 필진의 포스팅에 보팅을 해주십니다. 업로드 후 30분이 되자마자 무섭게 딱 해주시니 오토겠지요.
꽤 오래 전부터, 보팅 금액이 약 20달러 이상이면 대세 글에 등극합니다. (정정: 이제는 10달러대만 넘어도 중위권까지도 올라가는군요.) 제 포스팅은 주로 반나절 정도 걸려서 그 금액을 달성해 왔는데, 이제는 마나마인 보팅이 있기 때문에 빠르면 1시간 만에도 그렇게 됩니다.
아래는 사견입니다.
참고로 저는 스팀잇의 보상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런 식으로 미래까지 이어질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처럼 수많은 유저들이 들어오고 기업들이 광고하러 들어오는 상황은 솔직히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런 시나리오가 스팀 가격 상승으로 꼭 이어지리라는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관론이 아닙니다.
스팀잇 유저 기준으로 얘기하면 SMT의 컨텐츠 제공자가 되어 보상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유저, 그리고 적게 받더라도 즐기면서 하는 분들의 장이 될 것이고, 후자의 경우도 나중에 스팀 가격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어주면 수익 면에서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팀 가격 상승은 수많은 유저의 유입이 아니라, 컨텐츠 SMT와 여러 서드 파티들을 통한 실물 경제와의 결합으로 인해서 가능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팀/스팀달러로 사는 상품의 거래도 큰 부분을 차지해야겠죠.
외부 독자들, 시청자들이 스팀잇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컨텐츠, 그리고 작은 커뮤니티라 하더라도 스팀/스팀달러로만 살 수 있는 상품 또는 스팀/스팀달러로는 할인이 되는 상품을 거래하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스팀의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까 여기고 있습니다.
관련된 다음 주제로 넘어갑니다.
테이스팀 보팅
저는 테이스팀 글로벌에 도움을 준 관계로 1일 1회 보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혀 짐작을 못하신 듯이 의혹 제기하신 분이 있었는데, 대세글 이야기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저는 적어도 저에 관련되어서는 대세글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합니다. 물론 테이스팀 보팅 이전에도 대세글에는 꾸준히 가고 있었지만요. 어쨌든 그래서, 페이아웃 직전에 테이스팀 보팅을 받는 쪽으로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후로 스팀 시세가 더 많이 떨어졌고, 자연히 제가 과거에 했던 일에 대해서 보상 받기까지도 시간이 더 걸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언제까지 받게 될지도, 현재로선 모릅니다.
게다가 지금은 더 빠른 시간 안에 대세글에 갈 만한 금액이 달성되니, 사실 페이아웃 직전까지 기다리는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혹시 깜빡 잊거나 실수하면, 페이아웃이 되어버려서 못 받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딱히 그 누구에게도 실질적인 도움도 되지 않거니와 잠재적으로는 제게 피해가 될 수도 있으니,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제는 읽어주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다 다녀가셨다고 생각이 되면 그 때 테이스팀 보팅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빠르면 포스팅 작성 후 반 나절, 또는 하루에서 이틀이 경과한 시점이 되겠죠.
이상으로, 마나마인 보팅에 대해서도, 테이스팀 문제에 대해서도 궁금하셨을 분들이 있을까봐 작은 개인 공지를 남겼습니다. 남은 여름 최대한 시원하게들 보내시길...
좋긴 하지만 빨리 현실에서 꺼져주고 가을 바다로 대체되었으면 하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