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킴쑤입니다!
오늘은 번외편만 올리려고 해요.
고1 때 쓴 다이어리의 내용이 모두 글로 만들어졌어요^^
다음 글로 넘어가기 전에 글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ㅎㅎ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번외편] 킴쑤의 다이어리② @kimssu
- 아플 때 걱정해주는 사람.
그냥 그러고 있었는데...
재돌샘이 뒤늦게...
날보시고는,
"킴쑤 왜저래요?"
샘들 다 계시는데..(목소리가 제법 컸습니다.)
담임샘한테 (대답)듣고
나갈 때는 아무 말씀 안하시데요...
"갑자기..."(선생님이 나보고 혼잣말 하시고 지나감)
T^T휴..
그래도 재돌샘이 그러시는거 보고,
힘이 났음.
왜 그렇게 몸살이 자주 났었는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많이 힘들었던지..
선생님이 걱정해주면
좀...더 아프고 싶었답니다.
무슨 마음인지 아실라나요~
- 넥타이하면 너무 좋아.
교실로 돌아오는 길에 본 선생님의 뒷모습.
그리고 까칠한 태도 빨간 넥타이, 빨간 열매
이쁘드만 ㅋㅋㅋ
한마디 더 걸어볼려구,
수학시간 마치고 일찍 나와서..
다행히도 만나서 ㅋㅋㅋ
쳐다보시길래,
"샘, 결혼식장 가시는 것 같아요~"
이런 말이나 겨우하고..
휙 가버릴까봐, 겨우 생각해낸 말?
결국... (선생님)어깨 털어주면서
"이쁘다~~"
했더니,
"으ㅎㅎ(으하하학하하하핳)"
하고 웃으셨다 ㅋㅋ
그 특유의 ㅋㅋ 그거 때매 기분 좋아 ><
혹여나 내가 잘못했다하더라도 ㅋㅋㅋㅋ
똑같은.... 또 얼굴보러갔던...
야자시간에 질문하러 갔다가 뵌..
고개 끄덕ㅡ. 고개 끄덕ㅡ.
수학시간 빨리 마치고 나가서
선생님 만나길 기다리는 것도 실화구요.
대화를 오래 하고 싶어서
아무말 자꾸 건넸던 것도 실화입니다.
(쿨럭)
- 시험 치는 날 선생님 만나는 방법.
수학 시험 친 뒤..
어제처럼 그렇게 기운이 빠진 건 아니야.
수학 도장은 재돌샘이 찍으러 오셨더군 ^^
앙~ 반가워><♥
도장 찍으실 때 ㅋㅋ
안 흔들리게 (OMR카드)잡았는데,
샘이 잘못찍어서
다시 한번 (도장)찍어놓고
OMR답지 보면서 (혼자 음소거로 입모양하면서 절레절레)
'이야~'ㅋㅋㅋㅋㅋ
에궁, 얼굴봐서 좋다ㅋㅋ
시험 치는 날에는
시험 치는 중간에
선생님께서 시험지에 오류가 있는지,
혹시 문제 중에 질문이 있는 학생을 위해서
확인 하러 오십니다.
그 때 OMR카드에 도장을 찍어주고 가셨는데요.
수학과목은 A반 수학선생님께서 오셨어요.
그래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 어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1)
4교시에 재돌샘있다 ㅋㅋ
아T^T 수학시험만 잘 쳤어도...
내가 이러고 있겠냐고...
에휴
딱봐도 좋았다가(ㅋㅋ)
기분 안 좋아진거(T^T)
보이시죠?ㅎㅎ
- 어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2)
"그래서 어제도 돌아보고 앉아 있었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고?"
- 선생님 쳐다보다가 물 넘친다!
재돌샘 지나가시길래
(손흔드는거)안녕 ㅋㅋ
이랬더니 ㅋㅋ 막 웃고가신다!
근데 뒤에 물 받아지고 있었잖아
막 웃으시다가 ㅋㅋ
"어..물물 ㅋㅋㅋ 물 넘친다 ㅋㅋㅋ"
난감난감..
근데 어제 편지 보고 오늘 뒤로 돌아온거?!
이런 상상
"안녕하세요." 인사 안하고
그냥 손 흔들고 인사한 날인가 봅니다.
화분에 물 주려고 수돗가에서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선생님한테 인사하고 선생님만 쳐다보느라
페트병에 물이 넘치는지도 몰랐었어요.
선생님이 물 넘친다고 말씀해주셨지요.
그리고 선생님을 보려고 아침 청소하러 와서
화분에 물 줄 때, 일부러 수돗가에 가서 물을 받는다고
편지에 썼던 모양입니다.
선생님은 과연 그 편지를 읽고
아침에 저를 만난 걸까요?
아니었겠죠?ㅋㅋ
(지금 물어보면 그 때가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해서
사실 확인이 불가능해요 ㅋㅋ)
- 대청소의 꽃은 사포질!
사포질은 진짜T^T 손이 패였다.
이런 바보..
또 재석샘 보여서
"샘T^T 아파요."
샘 또 장난 치시구 ㅋㅋ
"밴드 없어요?"
"잠깐만 기다려봐ㅋㅋ" - J
"너무 안 아파 보이는데 ㅋㅋ" - S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야 ㅋㅋ" - J
"우리 좀 있다 갈까? 이렇게 쉬는 거지ㅋㅋ" - J
반창고랑 다 발라 주셨다^^ 연고랑ㅋㅋ
"나가야지...(반말 아니고 말 끝이 흐려짐, 말이 끊김)"
"왜 날 비꼬지?"-J
"감사합니다" - 수.
방학식 하기 전에
전교생이 대청소를 하는데요.
저 다닐 때만 해도 사포질을 했어요!
매사 청소도 너무 열심히하는 스톼일이라
손이 패이고 말았답니다.
다행히도 재돌샘이랑 마주쳐서
밴드 발라달라고 하고 같이 보건실에 갔었죠.
선생님도 사포질은 싫으셨나봐요?ㅎㅎ
근데
말은 저렇게해도
'감사합니다'하고 나서 바로 내려와 또 사포질 했답니다.
하하...
- 선생님의 걱정
"뭐가 걱정인데요?"
"결혼하는 게 걱정이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데리고 살지 ㅋㅋㅋㅋ"(킴쑤)
"ㅎㅎㅎㅎ" - 재돌샘ㅋㅋㅋㅋ
"아무튼 욕도 잘해요ㅋㅋ" -> (친구이름)한테..
"뭐.. 이쁘니까." - S
"니가 더 이뻐." - J
"거짓말..아니에요-_-" - S
"진짜" - J
"누가 우리 킴쑤 때렸니?" - J
반창고 붙이러 가는 길에 나눈 대화인 것 같아요.
선생님 한숨 쉬는 거 보고 걱정이 뭐냐고 물어봤구요.
지나오는 길에 친구들 무리가 있었는데
선생님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욕을 주고 받더라구요.
그거 듣고 나눈 대화예요.
근데 "누가 우리 킴쑤 때렸니?"는 왜 물어본지
생각이 안나요.
제가 적어놨으면서
기억이 안나는 내용도 많네요 ^^;;
에휴... 재돌샘 이야기로 한가득이네.
큰일이다.
샘이랑 이야기하면 재밌다 ㅋㅋㅋㅋ 웃겨ㅋㅋ
내가 이상한거?!ㅋㅋ
그림 진짜 잘 그리신다 >< 이뻐라^^
간직해야지. 고마워요♥
A4쪽지 받았을 때 적어둔 내용이네요ㅎㅎ
- 어제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3)
편지 받아서 곧장 화장실가서 읽고
다이어리에 대화했던 내용을 적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내용은
방학식 당일에 편지주고 악수했던 내용이 적혀있군요.
- 방학 때는 문자 날리기?!
12/25 0시 재돌샘하고 아름이한테 문자보냈는데,
허거덩 ㅋㅋ
재돌샘한테 Christmas 안부 겸 문자 보낸거
답장왔다고! 와 ㅋㅋ
'킴쑤도 메뤼클수마스~ 햄볶으삼"ㅋㅋ
놀래가지고ㅋㅋ
답장 헛보내고ㅋㅋ
다시 또 보냈다ㅋㅋ
"한살 더 먹는데요~" 막 이래ㅋㅋ
그러니까 샘.. 답장 또 보내주고
"잘자람" 이러구 ㅋㅋㅋ
이야ㅋㅋ 기분 진짜 좋았음.
알렉스 목소리에ㅜㅜㅋㅋㅋ
푸른밤 재밌어><ㅋㅋ
알렉스가 푸른밤 할때라면 제 나이가 밝혀질지도 모르겠네요 ㅎㅎ(어짜피 나중에 나이 얘기도 할거지만 ㅋㅋ)
제가 핸드폰이 생겼던 건 아니고
부모님 폰을 빌려서
문자를 보냈었어요. 선생님한테 ㅋㅋ
크리스마스 0시 되자마자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보냈겠죠?ㅋㅋ
답장이 오면 좋지만 설마 진짜 답장이 올까 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답장이 왔었죠.
혼자 좋아서 이불킥!
놀란 마음에 버튼 잘못 눌러서 문자 잘못 날리고
나이 한 살 더 드신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괜히 놀렸어요ㅎㅎ
이렇게 결혼할 줄 알았으면ㅎㅎ
한 살 더 먹지 말라고 했어야 했는데^^
하하 오늘 엄청난 경험을 했습니다. 여러분
하하하하....엄청난....
멘붕
2를 왜 two라고 적었는지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 ㅠㅠ
내일은
선생님의 행방을 밝히고(?)
고2가 된 킴쑤가
어떻게 선생님을
쫓아다니는지 이야기합니다!
_내일 봐요!
_다이어리에 글씨 지저분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