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송이입니다.
이 옷을 입고 나간 날은 밤을 꼴딱 샌 날이었습니다.
오후 11시쯤 심심해서 남편과 위닝을 한 게임 한 것이 불행의 시초였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니까 너무 신이 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하고 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자고로 게임 패드 한번 잡았으면 적어도 우승 한번은 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허세 작렬)
난이도를 슬쩍 '스탠다드'로 해놓고 시작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장난하냐면서 탑플레이어 정도는 해야 맛이 나지 않겠냐고 하는 바람에 '탑플레이어'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가 되어도 4강 근처에 못갔고, 이송이는 죽었다고 한다......(데이터 저장 신공으로 우승은 했지만 이건 무효 맞죠?.....)
이꼴로 화장은 또 하겠다고 열심히 단장한 후 @leesol님을 만나러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안가면 섭섭한 디타워에서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후 저녁 때는 대학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ㄱㄱㄱㄱㄱㄱㄱㄱ
오늘의 차림새 'in 광화문&고속터미널'
털모자https://gateway.ipfs.io/ipfs/QmVb1h84k1tENxRXpehoGbi36ws6ZRdFASUeNYkFRXWDx7
봄에도 저의 털모자 사랑은 계속됩니다. 이 모자는 전에도 한번 소개를 드렸었는데, 길을 지나다가 한눈에 반해서 산 모자입니다. 머리 길이가 '거지존'일 때 아주 유용합니다. 이제 좀 더 더워지면 못 쓸 것 같아서 현기증 나요.....
가디건https://gateway.ipfs.io/ipfs/Qmc4Db1BK6HB5inoAPUhrDmdKn52rynuibe1ri1dt8WKnK
얼마 전 군산에 방문했을 때 구매한 가디건입니다. 남동생 옷을 사려고 들어간 남성복 매장에서 POWER 당당하게 샀습니다. 왜냐면 일단 컬러가 너무 예쁘고 기장 수선을 하지 않고도 커버할 수 있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원래 오버핏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오버핏 옷을 예쁘게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아직 찾지 못해서 몹시 우울합니다.
백팩https://gateway.ipfs.io/ipfs/QmT1f8vzwkj8CSBfDA5udbn1Fgrss1As1Z7cUPK1j65nGs
저번에 제가 들어가는게 아니냐고 걱정해주실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하는 백팩입니다. 전 조그만 가방을 매면 죽는 병에 걸린 것처럼 큰 가방에 집착하는데요, 뭔가 작은 가방을 맨 제 등을 보면 제자신이 옹졸해보이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상한거 맞죠?.........
반스 올드스쿨https://gateway.ipfs.io/ipfs/QmRfDRFGZwEGhMk7oxdfq4e9nQoQdPFgfoHc7CsBFnsccn
저번에 착화감 안좋다고 욕했으면서 맨날 신고 다니는 올드스쿨입니다. 올드스쿨....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마성의 신발.......................아마 '오늘의 차림새' 시리즈에서 자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착샷을 들고 왔습니다.
https://gateway.ipfs.io/ipfs/QmWBjYt58nXqWwC1ZeqvNXLWx8T29ZXGVEgkchxLpuENi6
사랑하는 친구가 제 짧은 다리를 커버해주기 위해 거의 바닥에 엎드리다시피 해서 찍어준 사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제 친구에게 치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