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을 느껴보자 (작가: chosk / 작품명: 도와줘)

이번에 르바 미술관 15회차에서 만난 작품은 chosk님의 [도와줘] 입니다.

작가: @chosk
작품명: 도와줘
출처: @chosk/6ygpld



chosk 작가님은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시는 것 같습니다. 몇몇 공모전에 출품하신 작품도 올려놓으셨는데 아이디어가 재밌고 작품도 좋더라구요.

https://steemitimages.com/0x0/https://gateway.ipfs.io/ipfs/QmWcbEwRkqW5e51VfQPYgjGQYGcubYKhPMfKGGRLfSaiQz

'도와줘'는 '구해줘'라는 드라마를 모티브로 2017년도에 그리신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 여성이 감옥으로 보이는 곳에 갇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의 느낌으로 봤을 땐 속으로 '도와줘'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구요. 정말 간절하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듯한 눈빛입니다. 어두운 배경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금빛 목걸이는 마지막 남은 조명탄과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작품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생각해 보니 최근 서지현 검사 폭로로 시작된 미투 운동과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통해 조성된 사회적 정서가 저에게 영향을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러한 이슈를 계기로 과거에 여성인 친구, 동료, 선후배에게 잘못된 태도로 대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단 성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차별 문제를 생각해 봐도 지금까지 여성은 작품 속 여성처럼 보이지 않는 감옥 속에 갇혀 있었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육아', '요리', 집안일' 등이 단어를 들으면 바로 '여성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이런 거 보면 올바른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을 올려 주시는 chosk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작품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 감상평 내용 때문에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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