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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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우리나라가 4계절이 뚜렷한 게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네요. 더우면 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겨울이 와서 추워지면 집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계절이 금방 금방 바뀌다 보니 옷도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하고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격 급해진 것에 일조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오늘처럼 날씨가 너무 좋으면 일하기가 싫어지죠. 햇살 비치는 마당을 앞에두고 마루 그늘에 드러 눕거나 배깔고 엎드려 쉬고 싶은 마음이 들 뿐..

영국에서 철학과 과학이 발달한 이유가 날씨가 늘 우중충하고 비가 내려서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죠. 뭘 하려고 해도 마음 들뜨게 만드는 우리나라의 날씨는 과연 축복일까요. 요즘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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