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인간종은 유달리 회백질이 많은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덕분에 많은 걸 하지만, 그덕분에 많이 속기도 합니다. 속는다는 건, 머리는 그게 좋은 것 같은데 몸은 그걸 거부하는 걸 말합니다. 똑똑한 선택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하는 걸 말합니다. 시장실패니 국가길패니 하는 딜레마도 여기서 나오는 거겠지요. 똑똑한 개인들이 이기적인 선택들을 할 때, 그게 어떤 제한이 없는 한, 전체적인 자원은 깍아 먹는 다는 것 말입니다.
몸도 게임이론으로보면 공유지입니다. 진화한 여러 기제들이 몸 속에는 있습니다. 이 자원들을 가지려고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오행이라는 건 조화이전에 갈등입니다. 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 그래서 어떻게 충만한 신체를 만드느냐.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고 사슴게임을 하게 하느냐.
더듬더듬하면서 몸의 과제는 사회의 과제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몸을 공부하고 사회를 공부합니다. 사회를 알아가고 몸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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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할 근거가 있다는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부제 : 하염없이 미끄러지는 스팀시세를 보며)
스팀 성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