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어린왕자 컨셉을 그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틀을 벗어나 그리고 싶은 컨셉으로 그리는게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그리고픈대로....
"비오는 날의 기다림" 이란 주제로 그려봤어요.

가령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1 약속이 많은 주말 저녁입니다.
저도...약속이 있었다면 세시부터가 아니라
종일 두근거림으로 행복했을텐데
집에서 그림그리고 있네요...떡볶이 먹으면서...(밀떡)
내일 나가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오후부터 비온다네요...
약속이 있으신 분들은 무겁다고 귀찮다고 우산 두고 나가지 말고
꼭! 챙기세요....(요즘 일기예보가 전같지 않게 잘 맞춤...)
근데...내가 만든 떡볶이는 왜 맛이 없을까요... ㅜㅜ ...
배달은 매워서 도저히....
아! 라면스프!!있었는데.....(요리 똥손의 뒤늦은 후회...)
2 최근에 전에 쓰던 안경을 새벽에 밟아
다리 하나를 완전히 뽀개먹어서 새로 샀는데....
요즘 안경은 왜 다 크고 똥글하게 나오나요...
분명....이런 디자인을 90년대에 많이 쓰고 다니는 걸 봤는데...
역시..유행은 돌고 도나봐요...
점원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안경들이 전부 다...
이런 디자인.....
5년동안 뿔테만 쓰다가...쓰려니 진짜 어색...
난 쓰니까 이상한데 아니라며괜찮다고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속아서 사는 건가...(비싸서...ㅜ..ㅜ..거기다 세번 압축...)
그래도 그나마 각이 있는걸로 골라잡앗....
다행히(인간은 적응의 동물...)
조금씩 익숙해지고는 있는 것 같아 안심하고 있긴합니다...
아무튼 머리맡에 안경 두고 자지맙시다....

주말이니까 오랜만에 고주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