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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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 ...아... 추워... 고마워, [파텔=마텔]. 그래,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아. 렌은 늘 행복해. 언제나 즐거웠어. 왜냐하면 렌은...

에스텔 : 세계는 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니야. 렌한테 딱 맞춰서 바뀌어 주는 것도 아니고. /으흠, 당연하잖아. 내가 렌을 좋아하니까 그렇지. /난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렌 자신의 마음으로 느껴지는 대로 판단해.

렌 : ...으... 슬슬 동이 트겠네. 가자. [파텔=마텔]. 목적지는 크로스벨. 일정 고도에 이르면 부스터를 끄고 비상기관으로 전환해.
<Episode [낙원의 소녀] Fin>
(허무를 획득했다.)
[심연]
(제무리아 스톤을 획득했다.)
[은자의 정원]
셀레스트 : 어머... 여러분에게서 느껴지는 파동은... 그, 그건... 설마 제무리아 스톤!? 이럴 수가... 그런 것까지 [환영의 나라] 에서 재현되었다니... 어느 시점에...? 아니... 설마 처음부터... 여러분의 시대에도 아마 마찬가지겠지만... 그 소재의 조성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적적인 우연으로 가공법만은 발견되었지요. 여러분께서 원하신다면 [정원] 의 기능을 이용하여 그 돌로 무기를 만들도록 하죠.
(제무리아 스톤으로 무기를 만들겠습니까?)
셀레스트 : 후후... 어떻게든 된 것 같군요. 또 그 돌을 발견하거든 제게 가져오십시오. 여러분께 도움이 될 무기를 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별의 문⑭]
목소리 : 모두는 하나, 하나는 모두... 모두는 하나에서 비롯되고 또 하나로 회귀한다... 그대가 모든 [문] 을 해방할 때 나의 [문] 은 열리리라...
[별의 방]
목소리 : 여기에 기억의 조각과 축복을 내리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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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블블랑 : ......
야윈 늑대 발터 : ...이봐, 블블랑. 입 다물고 있지 말고 말 좀 해...
괴도 블블랑 : 훗, 그러는 너야말로... 이 광경을 눈앞에 두고... 누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저 경외심에 압도당할 뿐이지.
야윈 늑대 발터 : ...쳇... 결국 다른 놈들은 돌아오지 않았군... 어째 영 찜찜하지 않냐, 어?
괴도 블블랑 : ...렌은 이미 이 공역에서 이탈한 듯하다. 루시올라는 행방불명이지만... 우리가 걱정한들 별수 없지.
야윈 늑대 발터 : 크크... 딱히 걱정도 안 해. 다만 죽게 두기에는 아까운 여자라서 말이지. 적어도 개죽음은 아니었기를 바랄 따름이야.
괴도 블블랑 : 후후, 동감이다. 그런데... 레베의 경우에는 아마 가망이 없겠지.
야윈 늑대 발터 : ...그래. 쳇,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붙어 볼걸 그랬어. 그 자식, 늘 핑계를 대면서 대련을 피했거든...
괴도 블블랑 : 우리와는 달리 그에게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아무래도... 그 목적은 달성된 듯하군. 지금쯤 만족하고 있겠지.
야윈 늑대 발터 : 켁... 축제는... 끝이군...
[붉은 방주 글로리어스]
길버트 : 뭐, 뭐야 저게... 대체 저게 뭐냐고! 아, 안돼... 저 부유도시를 이용해서 리벨을 지배하기로 했잖아!? 리벨뿐 아니라 대륙 전체를... 이, 이건 얘기가 다르다고! ...아, 아니지. 잠깐만. 생각해 보면... 내가 마음대로 그렇게 생각했을 뿐 그런 말은 한 마디도... 우와아아아아앗! 더, 더는 싫어... 그 녀석들은 도망쳤지, 캄파넬라 님한테는 괴롭힘을 당하지... 게, 게다가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결과까지... 나, 나는... 우리한테 지금까지... 무슨 짓을 시킨 거야!?
[글로리어스 성당 앞]
강화 엽병A : 카, 캄파넬라 님!
강화 엽병B : 무, 무사하셨군요!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훗, 수고가 많아. 하지만 이런 때까지 일을 하다니 너무 성실한 거 아닌가? 이야~ 엄청나다고~? 몇백만 미라를 내도 볼 수 없는 광경이지. 아직 늦지 않았을 텐데 너희들도 가서 보고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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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엽병A : 다, 당치도 않습니다!
강화 엽병B : 그, 그럴 수는...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조건이 붙은 너희에게는 어려운 얘기였나 보군. 뭐, 됐어. 거기 좀 지나가게 해줄래? 좀 사소한 용건 때문에 [성당] 에 볼일이 있거든.
강화 엽병B : 아...
강화 엽병A : 하, 하지만... 아무리 캄파넬라 님이라 해도 교수의 허락 없이는...
광대 캄파넬라 : 아, 교수는 죽었어.
강화 엽병A : 네...!?
강화 엽병B : 서, 설마!?
강화 엽병A : 그 태도는 뭐지? 내 말이 거짓말이라는 건가...? 흐음. 나 상처받았어. 좋아, 그렇다면 너희에게도 길버트 군처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지. 그렇게 하면 내가 하는 말도 믿어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강화 엽병A : 아, 아뇨. 저기...
강화 엽병B : 그런 배려까지 안 해 주셔도 원래 믿고 있었습니다!
광대 캄파넬라 : 그럼 당장 바깥이나 구경하러 다녀와. 너희에게 경비 일을 명령한 인간은 이미 이세상에 없으니까.
강화 엽병A : 그렇게 하겠습니다!
강화 엽병B : 그,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이제 저들에게도 볼일은 없겠군. 뭐, 기억을 빼앗아서 버리기도 아까운데 부대를 통째로 거둬 버릴까.
[성당]
광대 캄파넬라 : 후후, 여기는 바깥의 잡음도 들리지 않는군. 하긴, 그렇지 않으면 임무를 완수할 수 없지만 말이야. ㅡ접속. 집행자 No.0. [광대] 캄파넬라. [뱀의 사도] 제3기둥 게오르그 와이스만을 대신해 [성신의 방] 출입을 신청한다.
[성신의 방]
제1기둥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광대 캄파넬라 : 후훗... 모두 모여 있는 것 같네.
제5기둥 : 그런데... 설마 [백면] 이 파멸할 줄이야.
제2기둥 : 후후, 아무래도 옛 고향에서 장난이 지나쳤던 모양이야. 이봐, 캄파넬라. 그는 어떻게 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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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아주 걸작이었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소금으로 변해 버렸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루가 되어 흩어졌고.
제2기둥 : 어머... 섬뜩한걸. 아아,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제6기둥 : [소금 말뚝] ...노던브리아에 나타났던 특이점의 산물이군. 흐음~ 이 눈으로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는데...
제4기둥 : 하하, 그나저나 뜻밖이야. 그 빈틈없는 분이 그런 허점을 드러내다니.
제5기둥 : ...아마 상대는 [수호기사] 중 하나겠지. 그것도 지금까지 부재중으로 알려진 [제5위] 가 틀림없어.
제4기둥 : 그렇군... 그래서 허점이 생겼나. 그 녀석의 이름은 뭐지?
광대 캄파넬라 : ㅡ케빈 그라함. 그 [홍요석] 에게 배운 자칭 [이단사냥꾼] 이지. 우후후, 여러모로 비뚤어진 게 재밌어 보이는 남자야.
제2기둥 : [홍요석] 의... 우후후, 왠지 점점 더 흥미가 생기는걸.
제4기둥 : 이봐, [심연]. 그렇게 열을 올리던 레온하르트가 죽었다는데 그새 다른 남자를 찾는 건가?
제2기둥 : 어머, 섭섭하게 왜 이러실까. 나도 레온의 일은 무척 슬퍼. 결국 마지막까지 눈길도 안 주는 바람에 더 잊혀지지 않는걸.
제7기둥 : ...그렇군요. 좋은 검사였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제5기둥 : 집행자 중에서도 귀공과 검으로 맞설 수 있던 건 그자뿐이었지...
제7기둥 : 네,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해서 종종 연습 상대가 되어 주었죠. 언젠가는 저를 뛰어넘는 검사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아쉽군요...
제6기둥 : 후후, 딱히 문제 될 건 없잖아? 전체 전력에서 손실은 극히 적어ㅡ 예상한 범위 안이지. 앞으로의 영향을 생각하면 [섬멸천사] 쪽이 더 큰 문제야.
제4기둥 : 하하, 그 아가씨 말인가. 제법 혼란스러운 모양이던데 과연 돌아올까?
제1기둥 : 뭐, 그건 그녀하기 나름이겠죠. 우리는 그들보다 상위에 있지만 그들의 행동까지 제한할 수는 없다. 그게 [법칙] 이니까요.
제6기둥 :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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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둥 : 박사, 우리도 고르디아스급의 중요성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분이 정한 [법칙] 입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고 계시겠죠?
제6기둥 : ......
제2기둥 : 우후후... 칠흑의 꼬마에 대한 교수의 집착은 조금 도가 지나친 느낌도 들지만.
제1기둥 : 네, 또 그것이 그를 파멸로 이끈 계기였던 것도 사실이죠... 아니가요, 캄파넬라?
광대 캄파넬라 : 우후후, 하긴 지나치게 요슈아에게 매달린 게 패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 그 케빈 군도 그런 점을 노린 모양이고.
제6기둥 : ...알았어, 알았다고. 그래도 뭐, 나 역시 [13공방] 을 맡은 몸이니까. 고르디아스급의 운용 상황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계속 감시하도록 하겠어.
제1기둥 : 네, 그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보다 여러분ㅡ 곧 강림하십니다.
제5기둥 : 음... 그렇군.
제2기둥 : 우후후... 두근거리는걸.
맹주 : 모두... 모이신 모양이군요.
제1기둥 : 네... [제3기둥] 을 제외하고 모두 모였습니다.
맹주 : ...수고했습니다. 캄파넬라도... 나의 대리인으로서 끝까지 지켜보는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어요.
광대 캄파넬라 : ...황송합니다. 이미 [복음계획] 의 전말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겠습니다.
제5기둥 : 오오...!
제2기둥 : 그것이...
제4기둥 : 일곱 지보 중 하나인 [빛나는 고리] 인가...!
맹주 : 하늘의 지보... 무사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큰 대가를 치렀군요. 와이스만... 그리고 레온하르트... 아니, 그뿐 아니라 계획과 연관된 모든 희생도... 모든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제5기둥 : 처,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십니다!
제7기둥 : ...부디 스스로를 책망하지 마십시오. [백면] 공의 죽음은 자업자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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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둥 : 굳이 책망하시겠다면 그들을 간언하지 않고 간과한 저희 [사도] 들을 탓하세요.
맹주 : 아닙니다. 이 사태를 저는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모든 결정을 그에게 맡겼어요. 그것이 세상에 필요한 일이라고 믿었기에... 그러니... 모든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제5기둥 : [맹주] 시여...
제7기둥 : 어째서 그렇게까지...
맹주 : ...물론 앞으로 여파가 일어나리라 예상됩니다만... 아마 그 건에 관해서는 교회가 움직이게 되겠지요. 그들에게 맡기도록 하세요.
제1기둥 :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제6기둥 : 후후... 조금 호기심은 생기지만 바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제4기둥 : 그럼 저희는 지금부터 어떻게 움직이면 되겠습니까?
맹주 : ...서쪽의 종이 울리고 첫 번째 맹약은 풀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해 [오르페우스 최종 계획] 중 하나인 [복음계획] 의 완료와ㅡ 그리고 다음 단계인ㅡ [환염계획] 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제5기둥 : 오오...!
제2기둥 : 우후후... 그 뜻을 받들겠습니다.
제6기둥 : 하하, 부디 저희만 믿으십시오.
제4기둥 : 저희 [뱀의 사도] 일동은...
제7기둥 : 위대하신 [맹주] 의 뜻을 따르고자...
제1기둥 : 지금부터 온몸과 마음을 다해 계획 수행에 착수하겠습니다.
[붉은 방주 글로리어스 성당]
광대 캄파넬라 : [환염계획] ...드디어 시작되는군. 준비는 충분해... 규모와 완성도는 [복음계획] 에 비할 데가 아니야. 우후후... 이거 재밌어지겠는걸... 그런데 말이지. 내가 남의 얘기를 할 입장은 절대로 아니지만ㅡ 누군지는 몰라도 훔쳐보는 건 그 정도로 하지 그래?
<Episode [환염계획] Fin>
(치황의 관을 획득했다. 30000미라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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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의 정원]
셀레스트 : 후후, 이 땅이 이만큼 붐비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다시금 16명이 한 자리에 모였군요... 생각해 보면 [봉인기구] 의 중추멤버도 16명... 이것도 하늘의 여신의 인도일까요. 만일 그 [하얀 날개] 로 [환영의 왕] 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면... 이제 이 [정원] 으로는 돌아올 수 없게 될 테지요. 각오는 되었습니까?
(아르세이유로 출발한다.)
셀레스트 : ...알겠습니다. 그럼 전원을 호출해 [하얀 날개] 로 가지요.
[고속 순양함 아르세이유]
율리아 :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클로제 : 시조님. 시작해 주세요.
셀레스트 : ㅡ알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의식을 집중시켜 주십시오. 이 [하얀 날개] 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런 광경을 상상하면 될 겁니다.
케빈 : 알겠습니데이.
에스텔 : 아하하... 쉽게 떠오를 것 같네.
리스 : 이 배는 처음이지만... 틀림없이 아름다운 광경이겠지요.
길버트 : 그, 그러고 보니... 예전에 체포당했을 때 이 배로 레이스톤 요새까지 연행됐었던가... 제길, 그때부터 내 인생은 엉망진창으로...
셀레스트 : 그쪽 분... 부디 협력 부탁드립니다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 [날개] 는 되살아날 수 없습니다... 뭣하면 혼자 [정원] 에 남겠습니까?
길버트 : 협력할게! 협력하겠다니까요! 정말이지... 투덜투덜... 왜 내가 이런...
에스텔 : 나 참...
렌 : 우후후... 정말로 재미있는 오빠네.
셀레스트 : ...자. 그럼 시작할까요.
케빈 : 오오...
리스 : 이, 이건...
율리아 : ㅡ기동 완료. [아르세이유] ...언제든지 발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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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 삐익!
티타 : 해냈다...!
요슈아 : 후우... 역시 긴장됐어.
리샤르 : 이걸로 준비는 됐나...
클로제 : 케빈 씨... 어떻게 할까요?
케빈 : 예... 출발하도록 하죠. [성층] 바깥ㅡ [환영의 왕] 이 기다리는 불모의 황야 저편으로.
클로제 : 알겠습니다. 율리아 씨, 잘 부탁드려요.
율리아 : 알겠습니다. 왕실 친위대 소속, 순양함 [아르세이유] ㅡ지금부터 최대 전투 속도로 [성층] 을 이탈한다. 기관 시동, 발진하라.
임시 승무원들 : 예스 맴!
아넬라스 : 괴, 굉장해...!
뮐러 : 이게 [성층] 의 진정한 모습인가...
올리비에 : 훗... 마치 만화경 같군.
조제트 : 시속 3000, 3100, 3200... 자, 잠깐만! 3500... 3800... 4300... 시속 5000세르쥬에 도달!
율리아 : 뭐라고...!?
클로제 : 현재 아르세이유의 최대 전투 속도를 크게 상회하다니...
셀레스트 : 아무래도 이론적인 한게치까지 성능을 끌어낸 것 같군요. 이것도 여러분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는 증거일 테지요.
티타 : 노, 놀라워요...
케빈 : 이 속도라면 목적지까지 그래 많이 걸리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리스 : ...[성층] 의 영역은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요?
리샤르 : 아니... 거리상으로는 슬슬 됐을 거다.
조제트 : 전방에 띠 형태의 장벽을 확인! 앞으로 120초 뒤에 충돌할 거야!
율리아 : 기관 전속, 주포 발사 준비! 연속 포격으로 계면 돌파를 감행한다!
뮐러 :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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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트 : ...이건...
리스 : 이것이 [성층] 밖...
셰라자드 : 그야말로 불모의 황야네...
셀레스트 : 목적지의 좌표에 관해서는 이미 전해드린 대로입니다. 이대로 쭉 직진하면 곧 도착할 수 있을 테지요.
에스텔 : 하아... 이제 한숨 돌리겠네.
렌 : 우후후... 제법 재미있었어. 이렇게까지 빠른 배는 [결사] 에도 없었거든.
진 : 하지만 이 광대함... [환영의 나라] 라는 게 이렇게나 넓은 곳이었다니.
올리비에 : 흠, 이것이 [빛나는 고리] 의 서브 시스템에 불과하다니... 갈수록 [고리] 가 사라졌다는 것을 믿기가 힘들어지는데.
케빈 : 예... 그건 동감입니다. 간단히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 스케일이 큽니데이.

광대 캄파넬라 : 유실물도 회수했으니 슬슬 돌아갈까.

케빈 : (...역시 그때 회수했던 건...)
에스텔 : 케빈 씨, 왜 그래?
케빈 : 아니... 별일 아이다. 이번 사건하고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 것 같고.
에스텔 : ?
조제트 : 뭐, 뭐지 이건... 후방 200세르쥬에 소형 비행 물체를 감지!
율리아 : 뭐라고!?
클로제 : 이, 이런 곳에 다른 비행선이...!?
셀레스트 : ...아뇨. 아무래도 [성층] 의 추격자인 것 같군요.
케빈 : 추격자...!?
율리아 : 모니터 전개! 후방 카메라로 비행 물체를 포착해 다오!
요슈아 : ...알겠습니다!
에스텔 : 저,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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