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셀세타의 수해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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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 : 이유를 듣고 싶어.
오즈마 : 그래, 물론... 그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야. 나는 대하에 독을 푼 범인을 알아.
듀렌 : 얼레, 충격적인 사실인걸... 그런데 왜 지금까지 잠자코 있었던 거야?
오즈마 : 변명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유는 있어... 이 독을 퍼뜨리고 있는 건 너희 말대로 인간은 아니야... 스파다들이지.
듀렌 : 뭐야!?
오즈마 : 대하 상류 지역에는 야생 스파다의 서식지가 있어. 이 독은 아마 그 스파다들이 퍼뜨리고 있는 것일 테지.
듀렌 : 잠깐만, 스파다는 성수잖아? 그런 녀석들이 독을 뿌린다니 무슨 소리야?
오즈마 : 셀레이에서 키우는 스파다들이 독을 뿌리는 일은 없어. 하지만 야생종은 흥분하거나 겁을 먹으면 독을 뿜는 성질이 있지.
듀렌 : 그, 그랬던 건가...
아돌 : 왜 잠자코 있었어?
오즈마 : 정말로 미안하다... 우리는 일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규정을 지키며 대대로 스파다들을 키워 왔어. 성수에는 몇 가지 비밀이 있고 그것을 타인에게 알려서는 안 돼. 야생의 스파다가 독을 뿜는다는 것도 그 중 하나지.
듀렌 : 그래서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게끔 이런 곳으로 데리고 나온 거였나... 하지만 그렇다면 예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을 것 아냐?
오즈마 : 이렇게 많은 양의 독이 퍼진 적은 없었을 거야. 야생종이 사는 곳에 일족이 아닌 자가 접근하는 것은 옛날부터 허용되지 않았어. 성수의 비밀을 지키고 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
아돌 : 원인으로 짐작 가는 건?
오즈마 : 나도 전혀 모르겠더군... 직접 상류에 가서 조사해 보는 수밖에 없어... 폐를 끼쳐 놓고 염치없는 소리긴 하지만... 아돌... 너희도 따라와 주지 않겠어?
듀렌 : 헙... 왜?
오즈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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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마을 셀레이]
듀렌 : 그럼... 다시 한번 목적지를 설명해 주겠어?
오즈마 : 그래, 그러지. 야생종의 서식지는 셀레이에서 걸어서 남쪽 방향에 있어. 너희가 가지고 있는 지도인가 하는 도면으로는... 아마도 이 근처겠군.
듀렌 : 흠, 대하 기슭을 따라가면 헤멜 일은 없겠군. 그렇게 멀지도 않은 것 같구만.
오즈마 : 그래, 폭포가 있고 그 근처에 둥지로 가는 입구가 있지. 마을 주민들에게는 독 조사를 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해 뒀어. 장비를 확인한 뒤 철저히 준비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듀렌 : 그럼 출발해 보실까.
(오즈마가 파티에 합류했다.)
오즈마 : ...여기야.
듀렌 : 흐으음, 여기가 성수님의 둥지란 말이지. 둥지라길래 숲속일까 했더니 유적이로군. 오즈마, 너 여기에는 자주 오냐?
오즈마 : ...꼭 와야될 때가 아니면 가급적 오지 않도록 하고 있어.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곳에서 돌아가신 뒤로는...
듀렌 : 그랬어?
오즈마 : 셀레이에서 키우는 스파다는 전부 새끼일 때 이곳에서 포획한 것들이야. 아버지와 어머니는 새끼를 잡다가 어미 스파다의 독을 맞고 돌아가셨어... 하지만 그 사실도 마을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있어.
아돌 : 왜 사실을 숨기는 거야?
오즈마 : ...일족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규정에 따라, 스파다의 생태를 주민들에게 가르쳐 줄 수는 없어. 하물며 성수를 맡은 일족의 일원이 그 성수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
듀렌 : ...그렇게까지 스파다에 대한 걸 비밀로 하는 이유는 뭔데?
오즈마 : ......
듀렌 : 셀레이에서 생활하는 데 스파다가 필요하다는 건 잘 알겠어. 그럼 주민들끼리 협력해서 스파다를 돌보면 되잖아. 너 혼자서 그렇게까지 다 짊어져야만 하는 이유가 뭐야?
오즈마 : ...규정은 절대적이야. 내가 가타부타 할 수는 없지.
듀렌 : 나는 잘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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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마 : 흠... 물이 고여 있군.
듀렌 : 웅덩이 건너편에 계단이 보이는데.
오즈마 : 그래... 하지만 이 상태로는 계단까지 기어 올라가는 건 힘들겠어. 좋아, 아돌... 일단 주위를 살펴보자.
듀렌 : 물에 잠긴 벽에 금이 가 있는 것 같은데...
오즈마 : 몇백 년도 더 된 유적이니까... 흠... 벽에 저 정도로 금이 가 있으면 이 창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듀렌 : 과연... 벽을 부숴서 물을 뺄 작정인가. 오래된 유적이니까 너무 많이 부수진 말라고.
오즈마 : 후... 그 점에 대해서는 날 신용해 줘.
[성수의 둥지]
듀렌 : 오오... 이건 또... 안쪽은 꽤 넓구만.
오즈마 : 그래, 나도 내부를 전부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야.
듀렌 : 그래? 그럼 닥치는 대로 조사해 보실까.
오즈마 : 그래... 조심해서 진행하자.
(수룡의 비늘을 손에 넣었다.)
듀렌 : 흠, 어디서 본 듯한 문이로구만. 게다가 이 녀석도 마찬가지로 뭔가 딱 들어맞을 것 같은 구멍이 있단 말이지. 보아하니 여는 방법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만.
오즈마 : 자, 안으로 들어가지.
듀렌 : 아~ 공기가 상쾌하구만! 아무리 수중에서 계속 호흡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인간한테는 육지가 최고야. 그나저나 아돌, 물고기 한번 엄청나게 크더라...
오즈마 : 저건...!
듀렌 : 얼레... 아까 습격당했던 새끼 스파다? 완전히 겁먹었나 보구만. 무리도 아니지... 설마... 나왔다ㅡ!!
오즈마 : 크윽, 여기서 반격하자!!
듀렌 : 후우... 꽤 끈질긴 녀석이었어.
오즈마 : 한숨 돌리고 싶지만 곧바로 아까 그 새끼 스파다를 쫓아갔으면 해.
아돌 : 무슨 일이라도 있어?
오즈마 : 아니... 조금 걸리는 게 있어서. 어쨌든 이 안쪽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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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후우... 바쁘구만.
오즈마 : 여기 있었나... 이건... 역시...
(새끼 스파다의 몸 여기저기에 나이프가 꽂혀 있다.)
듀렌 : 이, 이거 지독하구만.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오즈마 : 어쨌든 이대로는 목숨이 위험해. 바로 치료를...
(오즈마는 짐에서 도구를 꺼내더니 익숙한 손놀림으로 새끼 스파다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오즈마 : ...좋아, 이제 됐다.
아돌 : 대단한걸.
오즈마 : 아니, 별것 아니야. 고기잡이를 나간 스파다가 다치는 일도 많으니까. 그건 그렇고 대체 누가...
듀렌 : 아무리 봐도 인간이 범인인 것 같은데... 여긴 정말로 너 말고 다른 사람은 드나들지 않는 거야?
오즈마 : ...전에 말한 대로야. 일족 이외의 다른 사람이 드나드는 일은 없어. 심지어 나도 안쪽으로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고...
듀렌 : 얼레? 이건...
오즈마 : 왔나...
듀렌 : 이, 이게 야생 스파다?
아돌 : 셀레이의 스파다보다 크네!?
듀렌 : 확실히... 한 아름은 더 큰 것 같구만.
오즈마 : ...우리 일족은 새끼 스파다를 잡으면 일단 이빨을 부러트리지. 이빨을 부러트린 개체는 기질이 온화해져서 독을 뿜는 일이 없어지니까. 다만 몸은 야생종만큼 커지지 않고 색도 조금 달라.
듀렌 : 과연, 그래서 셀레이에서 봤던 것과 인상이 다른 건가... 우와! 다들 꽤나 열 받으신 모양인뎁쇼?
오즈마 : 우리가 새끼를 받아갈 때는 막 태어난 여러 마리 중에서 한 마리만 살짝 데리고 가지... 하지만 이만큼 자란 녀석을 저런 식으로 상처입히면...
듀렌 : 펄펄 뛰는 것도 당연하다는 건가... 주변 물이 독으로 새빨간걸. 설마 대하의 독은...
오즈마 : 그래, 이 녀석들이 원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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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원인이 밝혀진 건 좋은데 이거 위기일발인걸. 이런 녀석들한테 떼로 공격당했다간 끝장이야. 아돌, 어쩌지?
아돌 : 돌파하자!
오즈마 : 이렇게 된 이상 그것밖에 방법은 없겠지...
듀렌 : 좋아 간다, 하나~ 둘... 어, 오오?
오즈마 : 이건...
듀렌 : 얼레... 스파다들이 돌아가네... 설마 우리가 구해 준 녀석이 부모들을 설득한 건가?
오즈마 : ......
조련사 가디스 : 큭큭큭... 크하하하하! 어차피 짐승은 짐승... 그럴 리가 없잖나!
듀렌 : 이, 이 녀석은...
오즈마 : ...누구냐? 마을 사람은 아니군.
조련사 가디스 : 나는 [조련사] 가디스! 네놈들 모처럼 내가 그 짐승을 조련하고 있었거늘 잘도 방해했겠다?
오즈마 : 조련이라고...?
듀렌 : 성수에게 그 무슨 천벌 받을...
조련사 가디스 : ...성수? 천벌이라고? 네놈들 바보냐!! 그저 독이나 뿌려대는 저것들이 무슨 [성수] 라는 거냐?
오즈마 : ...!!
조련사 가디스 : 성수라기에 대체 어떤 힘을 지니고 있나 했더니... 어떻게 해 줄 거냐? 난 사기 당한 기분이라고. 하다 못해 조련해서 종으로 삼아 줄까 했는데 말이다.
듀렌 : 이 자식, 뭐 이런 녀석이 다...
조련사 가디스 : 이봐, 거기 금발! 마을에서 짐승을 돌보는 녀석이렷다? 네놈 일족은 사기꾼 집단이냐?
오즈마 : 네놈... 감히 우리 일족을 사기꾼이라고...
조련사 가디스 : 그럼, 성수를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집단이냐? 가하하하하하하!
오즈마 : 이익...!! 으어어어어!! ...끄헉...!!
듀렌 : 오즈마! 뭐야, 저 거대한 팔은?
아돌 : 상당한 실력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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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사 가디스 : 호오... 빨간 녀석은 제법 괜찮아 보이는구만.
오즈마 : 상관없어... 일족을...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해 오신 일을 모욕당하고 잠자코 있을 수는 없어!
조련사 가디스 : 야, 금발 애송이... 질문 하나 하자. 이빨을 부러트리고, 독을 못 쓰게 만들어서 짐승을 좋을 대로 이용하고 있지? 고통을 줘서 복종시키는 내 조련과 어디가 다른 거냐?
오즈마 : ...크윽.
조련사 가디스 : 큭큭... 네놈은 대답할 수 없을 거다. 굴복시켜서 말을 듣게 만든다... 그게 인간과 짐승의 유일한 관계니 말이다. 규정? 일족이라고? 너는 나와 똑같은 짓을 하면서 깨끗한 척만 하려고 드는 하찮은 인간이다. 가소롭구나!!!
오즈마 : ......
조련사 가디스 : ...대꾸도 못 하는 거냐? 시시하군... 실로 시시하니 나는 그만 가서 잠이나 자련다.
듀렌 : 이. 이봐, 기다려...
조련사 가디스 : ...금발 애송이! 콱 죽여 버릴까 했지만 지금의 네놈에겐 그럴 가치도 없다. 적어도 이 내가 열 받아서 죽이고 싶어질 정도는 되라고. 가하하하하하하!
오즈마 : 크윽... 빌어먹으으을!!
[수상마을 셀레이]
듀렌 : 이걸로 아돌이 범인이 아니라는 건 증명된 것 같은데... 대체 어쩐다?
오즈마 :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자에 대해 이야기할까 해. 동요하긴 하겠지만 마무리를 지어야만 하니까. 다만, 스파다에 관해서는...
아돌 : 설명하지 않아도 돼.
오즈마 : 그래... 아무래도 나는 아직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 분하긴 하지만 그자가 한 말은 일리가 있어. 아픈 곳을 찔렸지...
듀렌 : 오즈마...
오즈마 : 하지만 일족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스파다의 사육법뿐만이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을 지켜오셨을 거야. 다만 그게 무엇인지 나는 모르겠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워서... 나는 남겨진 수기에서 성수의 사육법만을 알아낸 것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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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원래는 배울 게 더 있었다는 거야?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오즈마 :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규정 이상으로 중요한 비밀이 성수의 존재 자체에 숨겨져 있다고.
아돌 : 존재 자체에?
오즈마 : 그래, 규정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째서 스파다는 [성수] 여야 하지?
듀렌 : 엉? ...무슨 뜻이야?
오즈마 : 일반적인 짐승이나 가축이었다면 사육법이나 그 위험성을 모두와 공유했을 거야. 하지만 스파다는 [성수] 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짐승으로 취급받게 되었지. 규정을 정한 일족이 스파다를 [성수] 로 꾸며서 뭔가를 숨기려 한 게 아닐까?
듀렌 : 아...
오즈마 : 아마도 부모님이나 일족의 선조들은 그 비밀을 지켜오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듀렌 : 흐으음, 과연...
오즈마 : 지금 생각해 보면, 난 그자의 언동에 분노한 게 아니야... 진실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음에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 자신의 한심함에 분노한 거지.
듀렌 :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그리고 저런 녀석, 얼마든지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도 괜찮지 않겠어?
오즈마 : 흥, 화풀이라니 얼토당토않는 소리 하지 마.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셀레이에 대해 앞으로도 여러 가지로 고민해야겠어...
아돌 : 나도 도울게.
오즈마 : 아돌... 마음은 고맙지만 넌 기억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겠지.
듀렌 : 정말이지, 네 사람 좋은 구석은 죽어도 낫질 않을 것 같군.
오즈마 : 후후... 하하하하하! 아돌, 듀렌... 너희들에게는 정말로 신세를 졌다. 근처에 올 일이 있거든 언제든지 셀레이에 들러 줘.
듀렌 : 그래, 그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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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저 나이에 자신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군. 힘들겠지... 시간이 나면 또 만나러 오자고.
(셀레이의 의뢰를 맡을 수 있게 되었다.)
레오 단장 : 좋았어, 목표지인 대하에 도착. 전 부대~ 정지!
판사 : 드디어 도착했다~
산초 : 그 골치 아프던 안개 낀 고개... 정말로 코스를 메모해 두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레오 단장 : 멍청한 놈, 두뇌파인 이 몸에게 메모 따위 필요 없어!
산초 : 하지만 돌아갈 때도 또 그 골치 아픈 고개를 넘어갈 것 아닙니까요?
레오 단장 : ...이 몸의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일매일의 부지런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근성이란 말이다. 몇 번을 벽에 가로막히더라도 그때마다 때려부숴 주마! 하~ 하하하하!
판사 : 살금, 살금...
레오 단장 : 알겠나? 애초에 노력과 근성으로 얻어내는 성과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 지, 엉? 없네? 어디로 간 거냐? 이봐~!
산초의 목소리 : 저희들은 이제 그 근성에 못 맞춰 드리겠어요~!
레오 단장 : 이놈들! 거기 서, 서지 못하겠냐~! ...으음, 네놈은 아돌 아니냐. 네 이놈, 또다시 이 몸을 앞지르다니... 하지만 요행은 이걸로 끝이다... 여기서부터 이 몸의 화려하고 전광석화와도 같은 역전극이...
로문병 : 레오 단장님, 그리젤다 총독님으로부터 전서구로 전령이 왔습니다! 바로 캐스난으로 귀환하시랍니다!
레오 단장 : 이, 이, 이... 이제부터 활약하려던 차에 대체 무슨 일이냐!? 에잇, 산초, 판사! 돌아오지 못해~! 당장 캐스난으로 간다!
듀렌 : 캐스난의 주점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저 단장은 [뇌명의 레오] 라고 불리던 나름 유명한 장군이었다나. 왜 셀세타에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기세와 활력은 무시 못 하겠군... 자,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도 일단 캐스난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보아하니 지도는 대하 앞까지는 거의 채워졌고 로문군에도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 이쯤에서 한 번 총독에게 보고하고 싶기도 하니 캐스난에 가 보지 않을래?
아돌 : 알았어.
듀렌 : 좋아, 그럼 캐스난으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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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도시 캐스난]
듀렌 : ...어쩐지 거리가 소란스럽지 않냐? 게다가 로문 제국의 병사들이 이상하게 많은 것 같은데...
아돌 : 그럴지도 몰라.
듀렌 : 레오가 소환되기도 했었고 역시 뭔가 있었던 걸까... 뭐, 어쨌든 총독부로 가 보자고. 그리젤다 총독에게 보고도 해야 하고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셀세타 총독부]
그리젤다 총독 : ...그럼 대하 주변까지는 완벽한 지도를 작성했다는 건가. 놀랍군. 아직 아무도 발을 들여놓지 않은 땅을 이렇게나 빨리 탐색해낼 줄이야... 이 건을 귀공에게 의뢰한 나까지 어깨가 으쓱해지는군... 일단 받아 두도록. 지도의 작성 상황에 따른 포상금이다.
(16500골드를 받았다.)
그리젤다 총독 : 탐험가나 상금을 노리는 자들이 수해에 들어가 있으나,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들었다. 계속해서 귀공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다... 아돌, 그밖에 보고할 것은 있는가?
(대하에 대해, 그리고 배미와 가디스에 대해 보고했다.)
듀렌 : 그러고 보니 현시점에서는 대하를 건널 수단이 없다고 했지... [시원의 땅] 이라고 불리는 대하 건너편도 어떻게 되어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그리젤다 총독 : 난관 중의 난관이라는 건가... 그러고 보니 수해에는 유적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고 했었지? 옛 기록을 찾을 수 있다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듀렌 : 뭐, 차근차근 조사하는 수밖에 없지. 다음은 수해에서 만난 놈들 말인데... 총독님은 뭐 아시는 거 없습니까?
그리젤다 총독 : 마도사와 조련사라... 적어도 수해 탐색을 허가한 인물들 중에 그런 자들은 없군.
듀렌 : 그쪽도 수수께끼라는 건가... 아돌, 어쨌든 수해 탐색은 일단 벽에 부딪쳤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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