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32화

1.jpg

[약사의 집]
아물 : 오호, 가이우스. 그리고 사관학교의 여러분이신가. 처음 뵙겠소. 나는 아물, 이 촌락의 약사야.
린 : 헤에... 그러시군요.
유시스 : 약사라고 하면... 여기선 의사 같은 거겠군.
가이우스 : 그래. 그렇게 생각하면 돼. 여기선 다양한 약을 조제할 수 있는데... 다들 아물 씨에게 신세만 지고 있지.
아물 : 하하, 가이우스. 그거야 뭐 피차일반 아닌가? 뭐, 너희들도 체재 중에 뭔가 있다면 사양 말고 의지해 주게. 상처약이든 위장약이든, 증상에 맞춰서 조제해 줄 테니.
알리사 : 후후, 든든하네요.
엠마 : 그땐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물 : 어이쿠, 자기소개가 좀 길어졌군. 바로 의뢰 이야길 해도 될까?
린 : 네. 부탁드립니다.
아물 : 그래, 그럼 설명할게. 실은 지금, 촌락의 말한테 줄 약을 만들고 있는데 말이다. 너희들에겐 그 재료 중 하나인 어떤 약초를 조달해 줬으면 좋겠어.
알리사 : 말들의 약... 어떤 병이라도 걸린 건가요?
아물 : 아니, 약이라고 해도 이 경우엔 "예방약" 이야. 실은 예전부터 노르드의 말에게만 발병하는 특수한 역병이 있어서 말이야.
유시스 : ...흔히 말하는 풍토병이란 건가.
가이우스 : 그래. 그리고 그 역병은 마침 이 시기에... 가장 더운 한여름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냥 두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병이야.
린 : 그건... 무섭군.
엠마 : 하지만, 제대로 대처하면 예방도 할 수 있는 거죠?
아물 : 그래. 그러기 위해 필요한 [에포나 풀] 이다. 촌락 남부의 고원에 자라고, 노란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란다. 가이우스가 잘 알 테니, 고원을 돌아 보다가 그럴듯해 보이는 걸 찾아와 주면 돼. 어디보자, 수량은... 다섯 개 정도면 되겠구나.
린 : 남쪽 고원에 피는 노란 꽃을 다섯 개...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2.jpg

유시스 : 흠, 그럼 서두르지.
가이우스 : 아물 씨, 다녀오겠습니다.
아물 : 그래. 잘 부탁한다.
(퀘스트 [약초의 조달] 을 개시했다!)
[노르드 고원 남부]
린 : 어디 그럼 실습을 시작할까.
가이우스 : 그래, 주의하며 가도록 하지.
린 : 노란 꽃... 설마 이것이ㅡ
가이우스 : 그래. 틀림없어. [에포나 풀] 이다.
엠마 : 후후, 예쁜 꽃이네요.
유시스 : 그래서 이건 뿌리째 뽑으면 되는 건가?
가이우스 : 그래. 다만 잎이나 줄기가 상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다뤄 줘. 우선 내가 해 보겠다.
(가이우스는 신중하게 풀을 뽑았다. 에포나 풀을 획득했다.)
알리사 : 그럼, 이걸로 하나 찾은 거네.
엠마 : 앞으로 네 개, 열심히 찾아 보아요.
린 : 그래, 이 기세로 가 보자.
알리사 : 가, 가까이서 보니 정말 크네~...
린 : 어제 오는 길에 본 신비한 돌기둥 무리... 확실히 상상을 넘어서는데.
가이우스 : 천 년 전에 있던 거석 문명의 유적... 자세한 내력은 모르지만 여긴 무언가의 제사 장소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유시스 : 흥. 이런 걸 어떻게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낸 건지.
엠마 : 후후, 어쩐지 낭만이 느껴지네요.
(에포나 풀이 자라고 있다. 뽑겠습니까? 에포나 풀을 획득했다.)
유시스 : 다섯 개째... 이것으로 끝인가?
린 : 이걸로 충분하지, 가이우스?
가이우스 : 좋아. 적당히 마무리 짓고 아물 씨에게 전해드리러 가자.
알리사 : 이걸로 노르드의 말들을 구할 수 있겠네... 어서 전해주러 가자.
엠마 : 네, 그렇네요.

3.jpg

[약사의 집]
아물 : 여어, 어서와. 어디 다치진 않았고?
린 : 네.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의뢰하셨던 것을 가져왔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아물 : 그래. 알았다.
(에포나 풀을 5개 건넸다.)
아물 : 음, 이게 틀림없군. 정말 고마워.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어.
알리사 : 후후, 뭘요.
엠마 : 저기, 조제 쪽은 잘 되어 가시나요?
아물 : 그래. 이제 너희들이 가져온 이 [에포나 풀] 만 넣으면 돼. 하지만 달여야 하니까 바로 완성되진 않지만 말이야. 그래도 오늘 밤 내로 완성시켜서 촌락에 있는 말 전부에게 먹여야지.
가이우스 : 잘 부탁드립니다.
아물 : 맡겨 둬. 그리고 이건 일을 도와준 답례야. 받아 줘.
(미취를 받았다.)
린 : 감사합니다.
유시스 : 배려해줘서 고맙소.
아물 : 아니, 이쪽이야말로 정말 도움을 받았어. 그럼, 너희들도 남은 실습 열심히 하거라.
(퀘스트 [약초의 조달] 을 달성했다!)
[제국 국경 젠더 문]
젝스 중장 : 잘 와 주었다, 제군. 후후, 촌락에서 긴 여행의 피로를 제대로 풀어내고 온 모양이군.
린 : 젝스 중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알리사 : 어제는 바쁘신 가운데 말까지 마련해 주셔서...
젝스 중장 : 뭐, 별반 수고로운 일도 아니었네. 모처럼 가이우스가 고향에 돌아왔으니 그 정도 배려는 당연하지 않겠나.

4.jpg

가이우스 : 감사합니다. 사관학교에 추천을 넣어주신 것도 그렇고... 중장님께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린 : 학교에 추천을...?
엠마 :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시던 것 같은데요...
유시스 : 정규군 중장과 북방의 유목민... 딱히 접점이 떠오르지 않소만.
젝스 중장 : 하하, 무리도 아니지. 말하자면 그는ㅡ 나를 구해 준 은인이라서 말일세.
알리사 : 은인...?
젝스 중장 : 1년 전쯤에... 내가 이 젠더 문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말을 타고 고원을 시찰하던 차에 늑대형 마수 무리에게 둘러싸였다네. 그 곳에 십자창을 쥐고 말을 타고 달려온 사람이 가이우스였다네.
엠마 : 그런 일이...
가이우스 : 후후, 그때는 무아지경이었습니다.
젝스 중장 : 아니, 아주 훌륭했어. 내가 마수 무리를 상대로 신중하게 거리를 재던 중... 단 한 명의 젊은이가 당당하게 나타나서는 마수들을 가지고 놀았으니 말이야.
알리사 : 다, 당시에는 아직 16살 쯤이었지?
유시스 : ...흉내도 못 내겠군.
린 : 하하... 역시 가이우스라고 해야 하나.
가이우스 : 어쨌든 그 이후로 중장님께서 친밀하게 대해 주시고 있다. 내가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엇던 것도 중장님의 추천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테지.
젝스 중장 : 후후, 유망한 젊은이에게 뭔가 길을 열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 한 거였다만서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것... 기쁘게 생각한다, 가이우스.
가이우스 : 후후... 저도 그렇습니다.
젝스 중장 : 그럼, 미처 이야기가 벗어나 버렸네만. 슬슬 제군들에게 의뢰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지.
린 : 예. 부탁드립니다. 분명 이 근방에 마수가 출몰하는 문제가 있다 하셨죠.

5.jpg

젝스 중장 : 음. 꽤나 흉폭한 마수가 나타나고 있어서 말이야. 고원을 오가는 자들이 때때로 이를 마주쳐 공격당하고 있네.
유시스 : 흠... 내버려둘 만한 문제는 아닌 것 같소만.
알리사 : 이곳 부대가 퇴치할 수는 없었던 건가요?
젝스 중장 : 음,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한 가득이네만... 아무래도 그 마수는 고원을 항상 이동하고 있는 모양이라 말일세. 토벌을 실시하기에 효과적인 장소를 찾아낼 수 없는 상황이었네.
가이우스 : 이 넓은 고원에서라면 확실히 손쉽지는 않겠지요.
엠마 : 하지만 찾아낼 수 없는 상황 "이었다" 라 하시면...?
젝스 중장 : 그래. 바로 전날의 조사에서 드디어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네. 근일 중에 퇴치 작전을 실시하고자 생각하고 있던 차에ㅡ 제군의 내방이 결정되었지. 그래서 이번 실습 과제로 삼게 되었다는 것일세.
린 : 과연... 그런 것이었습니까. 그 마수가 나타나는 위치란...?
젝스 중장 : 이 젠더 문의 북쪽에 위치한 광대한 분지... 마수는 마침 이 시간대에 거기 머무는 모양이다. 지금부터 그 지점으로 가서 마수를 퇴치하고 와 주게.
가이우스 : 알겠습니다... 저희에게 맡겨 주십시오. 반드시 중장님의 기대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젝스 중장 : 후후... 든든하기 그지없구나. 말을 타고 이동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이네만 충분히 주의해서 가도록 하게.
린 : 알겠습니다.
알리사 : 젠더 문 북쪽의 분지... 어서 가도록 하자.
(퀘스트 [젠더 문에서 온 요청] 을 개시했다!)
[노르드 고원 남부]
유시스 : 흠. 저게 의뢰서에 있던 그 마수인가...
알리사 : 이 시간대에는 저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 같네.
린 : 그래... 늦기 전에 준비를 확실하게 가다듬자.
엠마 : 예...!
가이우스 : 중장님의 의뢰...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지.

6.jpg

린 : 좋아... 퇴치했구나.
가이우스 : 그래... 이걸로 조금은 중장님께 은혜를 갚을 수 있겠군.
유시스 : 훗, 기특하군 그래.
알리사 : 가이우스, 다행이네.
엠마 : 후후. 그럼 당장 보고하러 돌아가도록 할까요.
[젠더 문]
젝스 중장 : 그 마수를 퇴치하고 왔나... 수고 많았네, 제군. 가이우스와 자네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겠네.
가이우스 : 좋은 바람의 인도가 있었던 덕택입니다.
젝스 중장 : 후후, 그런 모양이군. 여기 이번 의뢰의 보상일세. 받아 두게.
(파신의 송곳니를 받았다.)
린 : 감사히 받겠습니다.
알리사 : 후후, 도움이 되었다니 영광이에요.
유시스 : 결국은 이 문의 부대가 퇴치했을 마수이긴 했지만 말이지.
젝스 중장 : 아니. 상당히 도움이 됐어. 마수 상대라고는 하나 섣불리 군대를 움직이는 사태는 되도록 일어나지 않는 게 좋지. 그런 의미에서는 크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네.
엠마 : 과연...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린 : (젝스 중장님... 정말로 훌륭한 분이구나. [애꾸눈] 젝스는 반다르류 검술의 달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가이우스 : (그래. "명장" 이라 불리우는 것도 납득이 간다. 내가 군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상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지.)
알리사 : (후후, 그 기분 알 것 같아.)
젝스 중장 : 여하튼 이걸로 의뢰는 달성했군. 이 고원에서의 실습... 틀림없이 제군의 양식이 될 것이야. 남은 과제도 착실하게 달성해 나가도록 하게.
린 : 예. 노력하겠습니다.
가이우스 : 그럼 중장님. 실례하겠습니다.
(퀘스트 [젠더 문에서 온 요청] 을 달성했다!)

7.jpg

[위젤가]
라칸 : 흠. 보아하니 오전 중의 의뢰를 해결하고 온 모양이구나.
린 : 예. 필수 의뢰를 전부 끝냈습니다.
토마 : 수고하셨어요, 여러분. 식사 준비도 슬슬 끝날 테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가이우스 : 음, 딱 때맞춰 도착한 것 같군.
파트마 : 응. 모처럼이고 하니 많이 준비해 두었어요. 저 넓은 땅을 뛰어다니면 분명 배가 고플 거다 싶어서.
알리사 : 아, 그러고 보니 꽤 배가 고프네요.
유시스 : 승마도 나름대로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니까.
엠마 : 후후, 무척 좋은 냄새가 나네요. 어쩐지 배가 더 고파지는걸요.
릴리 : 릴리도~!
시다 : 차, 차리기도 전에 집어먹으면 안된다니까, 릴리.
라칸 : 후후. 어쨌든 수고했다. 편한 곳에 앉도록 해. 다들 점심을 들지.
(린 일행은 그대로 점심 대접을 받게 되었다. 고소하게 구워진 난과 케밥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식사 뒤에는 시다가 우린 허브티를 마시며 느긋하게 피로를 풀었다.)
린 : 후우... 잘먹었습니다.
알리사 : 하아... 정말 맛있었어. 케밥이랑 같이 먹은 난이라는 납작한 빵도 정말 맛있었어.
파트마 : 후후. 그건 조립식 가마로 구운 거랍니다. 제국에서는 보기 드물 테지만 입에 맞았다니 다행이에요.
엠마 : 후후, 덕분에 배가 가득 찼어요. 시다 씨가 우려주신 차도 굉장히 맛있었고요.
가이우스 : 그래. 한동안 못 본 사이에 실력이 늘었구나.
유시스 : 작법도 나무랄 데 없었다... 이대로 정진하도록.
시다 : 아, 아... 네.

8.jpg

릴리 : 에헤헤~ 오빠야랑 멋있는 오빠한테 칭찬받아서 다행이네!
시다 : 릴리, 정말...!
라칸 : 후후, 어쨌든 기운을 차린 모양이니 다행이구나. 그럼, 한숨 돌리고 했으니 남은 과제를 받아가 줬으면 하는데.
린 : 아... 예,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식사 자리를 정리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파트마 : 어머,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엠마 : 아뇨, 당연히 해야죠.
유시스 : 흥. 그럼 빨리 끝내도록 하지.
[특별 실습의 봉투(6월)를 받았다.]
(특별 실습 1일째 오후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ㅡ)
알리사 : 의뢰 수는 적지만 꽤 힘들 것 같은 의뢰가 모인 것 같네.
유시스 : 흥, 나름대로 귀찮은 것도 있는 모양이군.
라칸 : 오후는 북부 쪽의 의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부 쪽의 의뢰를 포함하면 범위가 현격히 넓어질 테니 주의하도록 해. 촌락 북쪽에 말을 매어 두었으니 나갈 때 타고 가거라.
린 : 예. 감사합니다. 그럼 [특별 실습] 을 재개하도록 하자.
가이우스 : 일단은 필수 의뢰를 부탁하신 장로님께 이야기를 들으러 갈까.
엠마 : 예. 그게 좋겠네요.
알리사 : 바로 출발하자.
라칸 : 후후. 몸 조심하거라.
[장로의 집]
이븐 장로 : 제군들, 잘 와주었네. 어디, 의로를 보고 온 모양이로군.
가이우스 : 네. 보고 왔습니다.
린 : 체재중인 카메라맨이 촌락을 나간 듯 하다고...
이븐 장로 : 흐음. 촌락의 손님인 노튼 공이라고 계신단다. [제국시보사] 라고 하는 통신사에서 일부러 여기까지 여행을 온 모양이다.

9.jpg

알리사 : 그 [제국시보] 의... 그렇군요.
이븐 장로 : 어떻게든 고원 북부에 촬영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해서 말이다. 모처럼의 기회니, 오후에 제군들에게 그의 호위를 의뢰하려고 했었다만... 아무래도 기다리지 못하고, 혼자서 말을 타고 가 버린 것 같구나.
유시스 : 저런. 공연한 소동을 피우는군.
엠마 : 아하하... 카메라맨의 열정을 억누를 수 없었나 보네요.
알리사 : 그 "촬영하고 싶은 것" 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던 걸까.
이븐 장로 : 고원 북쪽에도 [거석문명] 의 유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ㅡ 그 [거상] 이라도 보러 간 거겠지.
린 : [거상]...?
엠마 : ...그건 대체?
이븐 장로 : 고원에서 볼 수 있는 유적군... 그 중에서도 상징적인 것이 하나 있다네. 북쪽에 있는 [채석장] 에 [진] 이 봉인되었다는 내력이 있어.
린 : [진] 이라...
유시스 : 흐음, 살벌한 전설이 따로 없군.
가이우스 : 어쨌든, 걱정이군. 북부는 깎아지른 지형인데다, 마수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이븐 장로 : 으음, 밖에서 온 인간에겐 다니기 험한 장소겠지. 어찌 좀 찾아다 보호해 주지 않겠나?
린 : 알겠습니다. 저희들에게 맡겨 주세요.
유시스 : 그럼 바로 고원으로 향하도록 하지.
가이우스 : 그래. 촌락의 북쪽에서 말을 내도록 하겠다.
이븐 장로 : 으음, 잘 부탁한다.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하게.
[노르드 고원 북부]
알리사 : 후후, 좋은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네.
엠마 : 네, 남서부와는 또 다른 상쾌함이 느껴지네요.

10.jpg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