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우스 : 가파른 산세에서 독특한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바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노르드에 많은 은혜를 내리고 있지.
유시스 : 과연... 바람의 인도라, 제법 어울리는 말이군.
린 : 그렇네. 남서부와 마찬가지로 경치도 좋구나. 피로도 제법 풀렸고, 어서 출발을...
알리사 : 무슨 일이야?
린 : ...아, 아니. 건너편 벼랑 말인데... 왠지 저 부분만 뭔가가 파묻혀 있는 것 같은... 저건... "거인"...?
유시스 : ...무슨 소리냐? 그런 게 있을 리가... 뭐지, 저건.
알리사 : 에, 그러니까... 뭔가의 석상, 같이 보이는데. 혹시, 남부에 있었던 돌기둥 무리같은...?
가이우스 : 으음,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한다만... 노르드 고원의 [수호자] 라 불리는 오랜 거상이다.
린 : [수호자] 라... 그렇게 말하니 그럴듯하네.
엠마 : ......
린 : ...반장?
엠마 : ...아, 아뇨, 너무 놀라서 말문이 막혔을 뿐이에요.
알리사 : 그, 그렇지... 누구라도 놀랄만 해. 가까이서 올려다 보면 어느 정도일지...
유시스 : 어쨌든, 카메라맨은 저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나 저러나 확인하러 가 볼 필요가 있겠지.
가이우스 : 참고로 저 거상에서 북동쪽으로 빠져 나가면 옛 [채석장] 이 있다. 반대로, 북서쪽으로 가면 [라크리마 호수] 라는 조용한 호수에 도착하지. 지형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주욱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
린 : 그래. 확실히 그렇겠네. 좋아, 그럼 서둘러 출발하도록 할까.
유시스 : ...이건...
알리사 : 나, 남부에서 본 돌기둥의 거대함에도 압도되었었지만... 차원이 다르구나...
노튼 : 으음? 너희들은? 하핫, 설마하니 너희들도 돌기둥을 보러 온 건가?
엠마 : 아... 혹시.
린 : 그쪽이 노튼 씨 이신가요?
노튼 : 그래. 맞아. 내가 노튼인데... 흠. 혹시 나에게 용건이라도 있나?
알리사 : 휴, 겨우 찾았네.
가이우스 : 어쨌든 사정을 확인하도록 하지.
노튼 : 흠... 촌락 사람들에겐 걱정을 끼쳤나 보군. 그래, 어서 돌아가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사진을 다 찍지 못했는데. 좀 더 기다려 주지 않겠어?
린 : ...뭐, 기분은 이해가 갑니다. 이 거상... 정말 대단하군요. 이 정도의 유적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을테니까요.
노튼 : 아니,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거상이 있긴 해. 그, 대륙 서부에 있는 [브리오니아 섬] 이라고 하는 곳에 말이지.
알리사 : [브리오니아 섬] 이라면 분명, B조가 향한 곳이잖아.
가이우스 : 흐음... 노르드 외에도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노튼 : 뭐, 그쪽도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는 모양이지만... 나는 사실 그런 유적의 사진을 스크랩하고 있거든. 노르드에 온 것도 이곳의 취재를 위해서지.
엠마 : 이 거상... 노르드에선 [수호자] 라고 알려져 있는 거죠?
가이우스 : 그래. 그 말대로다. 고대시대, 선조들께서 동쪽으로부터 이주해 왔을 때 이미 고원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허락을 받고 이 땅에 정착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지.
유시스 : 흐음... 난 이 거상을 보니, [거대한 기사] 의 전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만.
린 : [거대한 기사] ...어딘가에서 들어 본 기억이 있어.
유시스 : 중세ㅡ 그 [암흑시대] 시절부터 제국 각지에 전해져 내려오는 수수께끼의 전설이다. [전란의 세상에 "불꽃과 함께 빛나는 갑주를 두른 거대한 기사" 가 나타나, 전쟁을 평정한다ㅡ] 기본적으로, 그런 이야기지.
알리사 : 기본적으로... 라는 건?
유시스 : 이 전설은 각지마다 다양해서 말이지. "기사" 의 모습에 대해서도 그 진위는 명확하지 않다. 제국에 전해지는 다양한 전승 중에서도, 그야말로 수수께끼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우스 : 과연, 확실히 이 [수호자] 의 거상과도 통하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군. 어쩌면 뭔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린 : (...바, 방금 그건...?)
알리사 : 응? 왜 그래?
린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엠마 : ......
노튼 : 어쨌든, 겨우 여기 도착했거든. 잠시 사진을 찍을 때까지 시간을 좀 주지 않겠어? 끝나면 반드시 촌락으로 돌아간다고 약속할 테니 말이야.
가이우스 : 그렇군... 다행히도 근처에 마수의 기색은 없으니, 취재가 끝날 때까지 다른 곳을 둘러봐도 별로 위험하진 않겠군.
린 : 그렇겠네... 그럼, 취재가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노튼 : 음. 그렇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이렇게, 린 일행은 노튼의 취재를 기다리다... 플래시 쿼츠가 다 닳았음에도 아쉬워 하는 그와 함께, 촌락으로 돌아왔다.)
알리사 : 후우, 드디어 도착이네.
노튼 : 야아~ 바래다 줘서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덕분에 염원하던 사진도 듬뿍 촬영할 수 있었고 말이지.
가이우스 : 어쨌든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다행이다.
린 : 그래... 바로 장로님께 보고해야지.
유시스 : ...뭐지? 저쪽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
린 : 어...?
가이우스 : 저건...!
알리사 : 설마 도력차 사고!?
린 : 왜, 왜 이런 곳에서...
엠마 : 게다가 저분은 오전에 의뢰로 만나뵌 그분...?
가이우스 : 그래, 약사인 아물 씨다. 저 사람이 사고를 낸 건가...?
노튼 : 이, 일단 가 볼까!
[노르드 촌락]
가이우스 : 아물 씨... 괜찮습니까?
아물 : 가이우스... 그리고 너희들이구나. 걱정을 끼친 모양이네.
린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아물 : 응, 북쪽 산맥에 있는 삼림지대에서 자재를 구해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운전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
엠마 : 다친 분은 없나요?
아물 : 그래. 불행 중 다행이다만 내가 약간 다친 정도로 끝났어. 아무도 말려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가이우스 : 아아... 아물 씨도 그 정도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바람과 여신의 가호에 감사를.
유시스 : 하지만 이렇게 트인 곳에서 사고를 내다니... 무심코 한눈이라도 팔았나?
아물 : 아니. 소중한 도력차이고 하니 항상 안전운전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는데 말이지. 촌락에 거의 도착한 시점에서 갑자기 핸들이 무거워졌거든... 브레이크가 어찌 잘 먹혀서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알리사 : ...흠, 과연.
엠마 : 알리사 씨?
알리사 : 콜록, 콜록... 으음~ 어디 보자...
린 : 알리사... 어떤지 알겠어?
알리사 : ...이 정도야, 뭐.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엠마 : 아하하, 그랬죠.
유시스 : RF 그룹의 관계자...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해도 이상할 건 없나. 그렇게나 가출 소녀 티를 내던 아가씨가 참 기특하군 그래.
알리사 : 쓰, 쓸데없는 참견이야! ...뭐, 관계자라고 해도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고... 간단한 정비도 못하면서 자칭 [전문 기술자] 라는 사원도 늘어나는 추세인 모양이고 말이지.
린 : 그, 그래?
알리사 : 리벨의 ZCF와 비교하면 우린 "너무 거대한" 거야. 각 부문이 세분화되어서, 각각이 거대한 상하관계 구조로 엮여 있으니까...
유시스 : ...제국 최대의 기업에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
엠마 : 저,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겠어요?
알리사 : ...흠, 과연. 아무래도 엔진 근처 결정 회로의 접촉불량이 원인인 것 같아. 핸들이 무거워진 것도 그 때문일 거야.
아물 : 그, 그랬구나...
가이우스 : ...고칠 수 있겠나?
알리사 : 으으음, 난 기술자가 아니니 거기까진 좀... 가능하다면 전문 기술자를 부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젠더 문 쪽에 문의하는 수밖에 없으려나...
라칸의 목소리 : 후후... 과연 훌륭한 기량이야.
이븐의 목소리 : 역시 그 드라이켈스 황제가 설립한 학교의 학생답구먼.
가이우스 : 아버지, 장로님...
이븐 장로 : 미안허이. 조금 늦은 모양이군. 그리고... 노튼 씨를 무사히 보호해 주었던 모양이구나.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마.
린 : 아뇨, 천만의 말씀이십니다.
라칸 : 그럼... 제군 덕분에 사고가 일어난 배경이나 원인은 어느정도 해명된 모양이로구나?
가이우스 : 음, 거의 다 알리사가 알아냈으니까.
알리사 : 그, 그러니까 대단한 건 아니라니까.
유시스 : 흥. 겸양을 떨 필요는 없잖나.
이븐 장로 : 흠... 허나 조금 골치 아프게 되어버렸구먼.
엠마 : 골치 아프시다면...?
라칸 : 운반 차량은 촌락에 한대뿐이라서 말이다. 고장난 채로 두었다간 여러 가지로 지장이 생길 테지. 가능한 한 빨리 고치고 싶네만...
린 : 그랬군요... 그렇다면. ㅡ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혹시 없을까요?
라칸 : 흠, 괜찮겠나? [특별 실습] 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만.
엠마 : 아뇨, 이것도 실습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리사 : 후후, 맛있는 식사도 잔뜩 대접받았는걸요. 도력차를 수리해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유시스 : 흠, 하여튼 최선을 다하는 게 예의겠지.
가이우스 : 다들... 미안하군. 고맙다.
라칸 : 후후, 그럼 염치불구하고 부탁하도록 할까. ㅡ제군들이 도력차를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을 불러와 주지 않겠나?
린 : 예. 어찌 됐든 기술자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역시 젠더 문 쪽에...?
라칸 : 아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군의 기술자보다도 든든한 분이 계시지. 북부에 있는 [라크리마 호수] 에 제국 출신의 어르신이 살고 계신데 말이야. 그 분이시라면 운반 차량의 수리 의뢰도 흔쾌히 받아 주실 게야.
가이우스 : 그렇군... 어르신이라면 금방 고치실 수 있으시겠군.
알리사 : 어, 어르신...?
가이우스 : 몇 년 전에 제국 쪽에서 오신 분이지. 내게도 학교에 가기 이전부터 여러모로 잘 대해 주셨다.
알리사 : (군의 기술자보다 든든한 제국 출신의 어르신...? 서, 설마...)
엠마 : (알리사 씨...?) ...저, 어쨌든 그 어르신을 모셔 오면 되는 거죠?
라칸 : 그래. 다만 그리 급한 것은 아니니 서둘러서 가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도 촌락 사람끼리 협력해 사고의 뒷정리를 할 필요가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실습의 일환으로서 제군들의 재량대로 진행해 다오.
린 : 예,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용무를 마치면 바로 출발하자.
가이우스 : [라크리마 호수] 는 고원 북부... [수호자] 의 거상에서 봤을 때 북서쪽 방향이야.
유시스 : 말을 타고 곧바로 가도록 할까.
알리사 : ......
(퀘스트 [카메라맨의 보호] 를 달성했다! 사례로 노르드 클로스를 받았다.)
[라크리마 호숫가]
린 : 아름다운 호수구나...
엠마 : 예. 햇밫이 수면에 반사돼서... 공기도 무척 맑은 것 같아요.
가이우스 : 여긴 [라크리마 호수] 라고 한다. 어르신께선 저 오두막에 살고 계시지.
유시스 : 그럼 어서 방문하자.
알리사 : ......
[호숫가 오두막]
린 : ...아무래도 안에 누가 있는 것 같네.
엠마 : 저... 그 어르신 말이죠?
가이우스 : 그래. 아마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신 거겠지.
유시스 : 흠, 꽤나 우아한 생활을 보내고 계시는군 그래.
알리사 : ...어떻게 할래?
(노크를 하고 말을 건다.)
린 : 실례합니다! 계십니까!
노인의 목소리 : 오오, 열려 있네. 부담 없이 들어오게나.
알리사 : !!
엠마 : 알, 알리사 씨...?
린 : ...? 아, 실례합니다.
알리사 : 아ㅡ
가이우스 : ...어르신. 격조했습니다.
그웬 노인 : 오오, 가이우스. 거의 반년 만이구나. 그리고 알리사, 직접 만나는 건 5년 만이려나?
린 : 어?
엠마 : 서, 설마...
엘리사 : 하, 하, 하... 할아버님! 왜 이런 곳에 계신 거죠!?
그웬 노인 : 후후... 뭐, 대충 짐작은 하고 있겠지만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지. 그웬 라인폴트. 거기 있는 알리사의 할애비 되는 사람이야. 잘 부탁한다.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 제군.
린 : 저,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린 슈바르처입니다.
엠마 : 처음 뵙겠습니다... 엠마 밀스턴입니다.
유시스 : 처음 뵙겠소. 유시스 알바레아요.
그웬 노인 : 흠. 꽤나 장래가 있어 보이는 얼굴들이구먼. 아니, 헌데 5년이나 지나니 이거 몰라보게 컸구먼~ 키도 물론이지만 나올 곳도 훌륭하게 나와서. 음, 음. 정말 음, 음. 정말 이 할배에게는 과분하다닝께♥
알리사 : 하, 할아버님!! 정말이지...! 지금까지 대체 어떻게 지내셨던 거에요!? 저, 전부 내던지고 루르를 떠나셔서...!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그웬 노인 : 일단 계절마다 편지는 보내지 않았느냐? 네가 샤론에게 맡긴 편지도 매번 제대로 읽고 있단다.
알리사 : 그, 그렇지만...! ...5년도 더 전부터 여기서 계속 살고 계셨던 거에요?
그웬 노인 : 음, 당연히 1년 내내 여기 살고 있는 건 아니다만. 1년 중 절반 가량은 제국으로 돌아가거나 대륙 각지의 지인들이 있는 곳에 놀러가고 있지.
알리사 : 후우... 그랬군요.
린 : 저, 그웬 씨. 보아하니 저희들의 실습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계셨던 모양입니다만?
엠마 : 그, 그러고 보니...
유시스 : 마치 우리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모습이었지.
그웬 노인 : 후후, 촌락의 운송 차량이 망가진 건 우연이었다만. 실습 기간 중에 너희가 찾아올 거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다. 이리나의 연락도 있었고 말이다.
알리사 : !? 어, 어머님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시는 거에요!?
그웬 노인 : 뭐, 딱 필요한 만큼만 한다만. 내 딸이지만 거 일이 즐거워서 참을 수가 없는 모양이니까 말이여~ 아이고. 어디서 어떻게 자라면 저런 일중독(워커홀릭)이 되는 겐지.
알리사 : ......
엠마 : 알리사 씨...?
린 : ......
그웬 노인 : 그럼, 커피도 마셨고 허니 냉큼 수리하러 가 볼까. 차고에서 공구를 꺼내 올테니 잠시 기다리고 있거라. 맞다, 가이우스. 큰 곤돌매기를 몇 마리 낚았는데 가지고 가지 그러냐?
가이우스 : 예. 감사합니다.
유시스 : ...RF 그룹의 선대 회장 그웬 라인폴트인가. 이름만은 알고 있었다만 꽤나 특이한 노인이시군.
엠마 : 그, 그렇네요... 표표하시다고나 할까.
알리사 : ...후우. 됐어. 딱히 신경 써주지 않아도 돼. 취미를 즐기고 표표한데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변덕쟁이에 무책임해서... 5년 전에도...
린 : 알리사...?
알리사 : 아니, 아무것도 아냐. ㅡ우리도 가자. 바로 촌락으로 돌아갈 테니까.
린 : 응, 그렇네. 슬슬 움직이자.
엠마 : 바깥쪽의 차고라 하셨죠?
[라크리마 호숫가]
린 : 가이우스.
가이우스 : 그래, 슬슬 돌아갈까.
알리사 : 저기, 가이우스는 할아버님이란 친한 편이야...?
가이우스 : 그래, 알게 된 건 몇 년 뿐이지만 촌락의 은인이니까. 나도 이래저래 신세를 졌고 말이야.
알리사 : 그래...
그웬 노인 : ㅡ그럼, 이걸로 준비 OK다. 누구의 말에 태워달라고 할까.
알리사 : 할아버님...?
린 : 저기, 저 도력차에 타고 가지 않으실 건가요?
그웬 노인 : 엔진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말이야~ 거기다 손녀의 친구들과 조금 교류도 쌓고 싶고 말이다. 린이라고 했던가ㅡ 뒤에 태워줄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