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84화

1.jpg

마키아스 : 그, 그래. 무심코 흥분해 버릴 정도로 말이야. 덧붙여서... 이곳과 옆방은 원래 그웬 전 회장님의 사적인 공간이었다고 한다. 이 장서들도 전 회장님의 개인적인 것이라고 해.
린 : 헤에, 그렇구나. (확실히, 지식인인데다 취미도 다양해 보였고... 이 장서량도 납득이 가는군.)
샤론 : 마키아스 님, 커피를 더 드시겠어요?
마키아스 : 아, 미안합니다... 그럼 감사히.
샤론 : 후후, 린 님도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알리사 아가씨의 방으로 가져다 드릴까요♥
린 : 아하하...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알리사의 방]
린 : (여긴... 알리사의 방이다.)
(노크한다.)
린 : 린인데... 지금 들어가도 괜찮을까?
피의 목소리 : 아, 린이다.
알리사의 목소리 : 응. 들어와.
린 : 아, 여기가 알리사의 방인가. 깔끔하게 정리된 데다 넓고 좋은 방이네.
피 : 응. 경치도 좋아.
알리사 : 잠깐, 여자아이의 방을 멀뚱멀뚱 보지 말아줄래?
린 : 이런, 무심코.
알리사 : ...원래 이 플로어 자체는 지금 어머님만 쓰고 계셔. 혼자서 사용하기엔 정말 쓸데없이 넓다고나 할까...
린 : 알리사...?
알리사 : ...아니, 아무것도 아냐.
피 : ...혹시, 방에 남자가 와서 긴장하고 있어? 자리 비켜줄까?
알리사 : 그, 그런 배려 필요 없거든! 아니 뭐, 확실히 남자가 오는 건 처음이지만... 이 아니라, 무슨 말을 하게 만드는 거야!
피 :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린 : 하하... 뭐, 오늘 밤은 사이좋게 지내자.

2.jpg

린 : (어라... 샤론 씨인가...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볼까?)
샤론 : 어머, 린 님. 뭔가 불편하신 점은 없나요? 원하신다면 욕실에서 등이라도 밀어 드리겠습니다만.
린 : 아뇨. 사양하겠습니다... 그런데, 샤론 씨. 이리나 회장님은... 알리사의 어머니는 정말로 괜찮으신가요?
샤론 : 후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뭔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신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것은 저의 입으로 말씀 드릴 수 없어요.
린 :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 일어난 영방군과 철도헌병대의 다툼... 그것과 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틀림없지요?
샤론 : ...후후, 직구로 던져 오는 방법이 사라 님을 닮기 시작하셨군요. 역시 훈육의 산물이려나요.
린 : 그,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샤론 : 후훗, 마음대로 하시죠... 하지만 린 님. 회장님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디 알리사 님 쪽을 배려해 주세요.
린 :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방해를 해 버렸군요.
샤론 : 전혀요. 이것은 손님을 맞이하는 메이드의 소양이랍니다. 그것보다 린 님. 정말로 욕실에서 등을 밀어 드리지 않아도 괜찮으십니까? 원하신다면 마사지 등등을 정성을 들여 구석구석♥
린 : 저, 정성을 들여서? ㅡ가 아니라! 마음만 받아 두겠습니다!
[라인폴트가 테라스]
린 : (알리사... 혼자서 무슨 일이지? 조금 신경 쓰이는군...)
알리사 : ......
린 : 알리사.
알리사 : 아아, 너였어? ...혹시 걱정을 끼쳤을까...?
린 : 응, 조금 말이지. 어쩐지 노르드 때와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3.jpg

알리사 : 그런가... 하아, 한심하네. 집에서 독립하려고 하면서 이런 일로 마음이 어지럽다니.
린 : ...그나저나 대단하네... 이 야경은. 어린 시절부터 이런 광경을 계속 보아 온 건가.
알리사 : 뭐, 그렇지. 할아버님과 아버님과 어머님...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는 샤론이 와 줘서... 이 야경은 항상 가족과 보던 거야.
린 : 가족과의 광경이라... 내게 있어서 유미르의 산과 같은 것 같구나.
알리사 : 후후, 그렇겠지... 하지만 할아버님께서 이 도시를 떠나시고... 지금은 나도, 샤론도 떠나 어머님만 홀로 살고 계셔... 그렇게 생각하면... 왠지 가슴이 터질 듯이 슬퍼지고 말아...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고.
린 : 그런가... 역시 어머니께 화가 난 건 아닌가 보구나.
알리사 : 후후... 화가 났던 건 맞지만. 하지만... 나라면 견딜 수 없을 거야. 가족도, 소중한 사람도.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일에만 몰두하고 살아가다니... 기술자였던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절대 저렇지 않았어. 우수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유머가 있고 배려도 깊은 그런 따뜻한 사람이었지. 하지만ㅡ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몰라보게 변해버렸어. 뭔가에 씌인 것처럼 업무에 몰두하고 뒤에서는 할아버님의 실권을 빼앗아 RF 그룹의 회장이 되고... 하지만 내가 아는 한 어머니가 사치를 부리는 건 본 적이 없어. 회식이 아니면 영양바로 끼니를 때우려다 샤론에게 야단맞는... 그런 사람이야. 그래서 무서워ㅡ "어째서 그렇게까지?" 라고...
린 : ...알리사는 착한 아이구나ㅡ.
알리사 : 윽...!? 뭐, 뭐야 갑자기...?
린 :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는 거지? 비록 상대에게 화가 나 있어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음 만났을 때의 나에 대해서도, 라우라나 피 때에도. 동생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로, 날 확실하게 야단쳐 줬어. 밀리엄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신경 써 줬지? 모두 감사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 ㅡ아마, 내가 가장 많이.

4.jpg

알리사 : 아... 으윽~...
린 : 지금 루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물밑의 움직임은 확실히 걱정이야. 알리사의 고향이기도 하고, 이리나 씨도 관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겠지. 그러니까... 우리들 VII반으로서 움직임을 살펴보지 않겠어?
알리사 : 어... 하, 하지만 실습의 과제도 있고 그런 일까지 할 여유는...
린 : 의뢰를 해치우면서라도 좋아. 가능한 범위 정도라도 괜찮아. ㅡ나뿐만이 아니야. 모두 같은 기분이겠지. 피도, 엘리엇도, 마키아스도. 크로우까지 걱정했었어.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판단으로 실습 활동으로서 해 나가면 돼. 여태껏 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알리사 : 린... ㅡ알았어. 고맙다고는 안 할게. 샤론은 입이 무거워서 캐낼 수 없겠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루르의 지인들에게 짐작가는 것이 없는지 물어 볼게. 이 시간이라면 통신으로 연락해도 괜찮을 거야.
린 : 그래. 거긴 부탁할게. 내일 아침, 의뢰를 받고 나면 모두 같이 방침을 이야기해 보자.
알리사 : 응. 알았어. 그러면 바로 통신으로 물어볼게. ㅡ엣헴, 한 가지 충고. 그렇게 여자아이의 머리를 함부로 어루만지는 거 아니거든. 귀족이라던가 평민이라던가 관계 없이 제국 남자로서 어떨까 싶습니다만.
린 : 어... 아, 확실히 그럴지도. 미안. 왠지 동생에게 늘 하던 거라. 아, 그렇구나. 엘리제한테도 비슷한 말을 들었었네. 으음, 그래도 안 하면 그건 그거대로 [매정하네요] 라던가 기분 나빠하는 것 같았고...
알리사 : 하아... 정말로 여동생과는 의견이 통할 것 같네. 뭐, 됐어. 다음에.
린 : 그래. (조금은 상태가 괜찮아 졌을까? 나도 뭔가 짐작 가는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ARCUS의 통신...? 그런가. 근처인 루르라면 당연히 쓸 수 있겠구나. 사라 교관님 정도려나...?) ㅡ토르즈 사관학교 린 슈바르처 입니다.
클레어의 목소리 : 다행이네요. 연결됐습니까. 밀리엄에게 번호를 받아 둬서 다행이네요.
린 : 이, 이 목소리는... 설마, 클레어 대위님이신가요?

5.jpg

클레어의 목소리 : 네, 밤 늦게 갑자기 연락 드려서 죄송합니다. 지금 괜찮을까요?
린 : ...네. 저는 괜찮습니다.
클레어의 목소리 : 실은, 린 씨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으로는 좀 어려운 내용이라... 지금부터 시가지에서 만나 대화하긴 어려울까요?
린 : 지금부터... 저, 사관학교의 활동에 관계있는 이야기인가요?
클레어의 목소리 : 네ㅡ 엄밀히 말하면요. 다만 영방군이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여럿이서 행동하는 것은 눈에 띄죠. 그래서 리더 격인 당신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린 : 아니, 딱히 제가 리더라고는... ㅡ알겠습니다. 지정된 장소로 찾아뵙겠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면 될까요?
클레어의 목소리 : 루르 시 상층부, 공중회랑의 남쪽에 [F] 라는 다이닝 바가 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가게라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하기 쉽겠지요.
린 : 상층부 남쪽의 [F] 라는 다이닝 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찾아뵙겠습니다.
클레어의 목소리 : 기다리고 있을게요. 좀 늦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ㅡ 가능하다면 알리사 라인폴트 씨에겐 사정을 전하지 않는 편이 좋겠네요.
린 : 에...
클레어의 목소리 : 실은, RF 그룹에도 관련있는 이야기니까요. 판단은 맡기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린 : (...알리사에게만 전하지 않는 것은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 없네. 시간도 없으니 모두에게는 말하지 말고 갔다 올까.)
(현관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린 : (...생각해 보니 문을 열어둔 채로 나가는 것도 좀 그렇네.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잠그는 것도... 어쩔 수 없군. 역시 알리사에게 사정을 말해서...)

6.jpg

샤론의 목소리 : ㅡ외출이십니까?
린 : 샤, 샤론 씨!? (기척이 없었는데...?)
샤론 : 후훗, 전부 말씀하시지 않아도 잘 알고 있어요. 뒤는 맡겨 두세요♥
린 : 엣.
샤론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분과 밀회하시는 거죠? 특히나 아가씨께서 눈치채지 않도록 배려할테니 부디 안심하세요♥
린 : 아뇨, 그런 색기 넘치는 이야기는 전혀 아닙니다만. 저, 조금 아는 사람이 루르에 와 있어서... 정보를 제공해 줄 것 같아 이야기를 들으러 갈까 하고요.
샤론 : 후후, 알겠습니다. 도어록은 저에게 맡겨 주세요. 그리고 외박해도 문제가 없도록 알리바이의 조성에도 협력을...
린 : 마, 마음만 받아 두겠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샤론 : 네, 조심히 다녀오세요.
[RF 본사 빌딩 1층 입구]
린 : (벌써 9신데... 아직 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과연 세계 최대의 중공업 메이커라는 느낌이군.) 뭐지...?
피 : 이런.
린 : 역시... 가 아니라, 왜 도망가는 거야!?
피 : 제법이네, 린. 꽤 진심으로 기색을 지웠었는데.
린 : 하아... 어느새. 혹시 내 뒤를 쫓아 온 거야?
피 : 나가는 게 보였거든... 그래서, 어디 가는 거야? 역시 한밤중의 데이트라던가?
린 : 후우, 샤론 씨한테 무슨 이야길 들은 거야? 저, 실은ㅡ
(클레어 대위에게 통신으로 호출된 것을 설명했다.)
피 : 그거 역시 데이트... 미안, 방해했네.
린 : 아니,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고! 하아... 그럼 피도 같이 갈래?
피 : 괜찮아?
린 : 괜찮고 자시고, 실습에도 관계된 정보 같은 거니까 말이야... 솔직히, 군 장교 상대로 혼자 가는 것도 마음이 무거웠고.

7.jpg

피 : 알았어... 그치만 가게에 가기 전에 좀 거리를 돌아보고 싶을지도.
린 : 거리를...?
피 : 처음 와 보는 마을에선 낮과 밤을 보는 것이 지론. 안 그러면 진정되지 않는달까.
린 : 과연... (엽병[프로]으로서의 습성인가.) 알았어. 나도 같이 가지. 대위님을 기다리게 하면 미안하니까 한 바퀴 도는 정도로 괜찮을까?
피 : 응. 충분해. 그럼, 렛츠 고ㅡ
(피가 파티에 들어왔습니다.)
린 : 그러고 보니 나갈 때 샤론 씨에게 들키지 않았어?
피 : 응. 눈치챈 것 같았지만 그냥 봐준 것 같아.
린 : 그, 그래... (정말 뭐 하는 사람이지.)
피 : 대위가 말했던 곳, 여기려나.
린 : 응. 그럴 거야. 다이닝 바 [F] ...대위님 쪽에서 지정한 장소야.
피 : 거리의 확인은 끝?
린 : 그렇구나... 대위님과 이야기를 하면 더 이상 여유는 없을 것 같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린 : (음, 클레어 대위님은... 아. 그, 그런가... 군복 차림으로 올 리가 없지.)
피 : (헤벌쭉 했어?)
린 : (안 했습니다.)
[다이닝 바 F]
린 :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클레어 대위 : 후후, 괜찮아요. 어머...
피 : 안녕.
린 : 저, 어쩌다 보니 따라오게 되어서. 괜찮을까요?
클레어 대위 : 네, 물론. 린 씨의 호위와 거리의 상황 확인인가요?
피 : ...나에 대한 거 알고있어?
클레어 대위 : 정보국 방면에서, 조금. 하지만 카운터에 세 명은 눈에 띄네요... 안쪽 자리로 이동합시다.

8.jpg

클레어 대위 : 다시금ㅡ 안녕하세요. 린 씨, 피 씨. 제대로 말씀을 나누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린 : 네... 그렇군요... 저도 한번 제대로 대화해 보고 싶었습니다.
클레어 대위 : 어머.
피 : 역시 나, 방해되는 거였어?
린 : 그런 의미가 아니거든. ㅡ밀리엄의 건도 그렇고 솔직히 의문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한번 하고 싶었어요. 당신들은ㅡ 아니, 오스본 재상은 도대체 뭘 하려는 겁니까?
클레어 대위 : ...!
린 : 저녁때 영방군과의 대립... 거리에서 장갑차를 보인 그들에게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치안 유지는 원래 영방군의 역할이었을터. 당신들의 활동은 그걸 흙발로 짓밟는 도발 행위로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피 : 확실히 싸움을 거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았어.
클레어 대위 : ...확실히 그런 측면이 있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국에서의 대립은 이제 일촉즉발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덧붙여 현재 독립이 한창 논의되고 있는 크로스벨, 민족 문제로 흔들리는 칼바드... 그런 상황에는 보다 널리 치안 유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ㅡ 그것이 가능한 것은 철도헌병대나 정보국 뿐입니다.
린 : 그건...
피 : 하지만 그런 갈등과 혼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당신들의 보스지?
클레어 대위 :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각하는ㅡ 오스본 재상은 어떤 의미로 성실히 행동하고 있습니다. "어딘가의 누구들" 처럼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 일선을 넘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그것만은 믿어 주시길 바랍니다.
린 : 아...
피 : 말해버렸네. 역시 녀석들(테러리스트) 의 배후에는 [귀족파] 가 있구나?
클레어 대위 : 이미 부정할 수 없겠죠. 적어도 사대명문의 필두, [카이엔 공] 이 배후에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겁니다. 그들이 쓴 3척의 비행정이 해항도시 올디스로부터 흘러온 것이라는 보고도 있는 상황입니다.
린 : 그렇습니까...

9.jpg

피 : 카이엔 공... 요란한 아저씨라고 들었는데. 아마도 유시스네 형님이 레그람에 마중왔던가?
린 : 그래...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말이지. 그리고 이번에 그 루퍼스 씨가 비밀리에서 루르를 방문했다... ㅡ가르쳐 주세요. 이 루르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알리사의 본가가, [라인폴트 그룹] 이 그것과 어떻게 관련되고 있는지.
클레어 대위 : 후후... 겨우 본론에 들어서게 되네요. ㅡ현재 철도헌병대에서는 [라인폴트 제1제작소] 에 강제 사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 : 강제 사찰...
린 : 제1제작소... RF 그룹의 한 부서입니까?
클레어 대위 : 네, 철강 등을 중심으로 다루는 라인폴트의 주요 부문이에요. 그 부문에 우리는 지금 어떤 혐의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은 RF 그룹에 여러 집단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피 : 그런거야?

알리사 : 우리 [ARCUS] 도 그렇고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아. 어머님은 대체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 거야?
샤론 : 그렇군요... 일률적으로 대답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회장님께서 파악하고 계시는 프로젝트는 극히 일부분으로, 최근에는 이사진 여러분께서...

린 : 맞아. 알리사와 샤론 씨가 그런 이야길 했었는데...
클레어 대위 : 원래부터 제국을 대표하는 거대한 중공업 메이커... 철강, 철도, 무기, 공작 기계 등, RF 그룹은 거대한 각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들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거대해진 것... 그리고ㅡ 각 부문이 귀족파와 혁신파로 나뉘어 진 것입니다.
린 : 그, 그렇습니까!?
피 : ...그런 것까지.
클레어 대위 : 물론, 그룹을 책임지는 이리나 라인폴트 회장도 어느 정도는 파악했겠죠. 하지만 독립 채산제라는 그녀가 도입한 시스템 때문에 각 부문의 독립성은 매우 높아서... 이리나 회장도 완전히 장악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린 : ...그렇다면 철도헌병대가 사찰을 검토하고 있는 [제1제작소] ...역시 귀족들이 차지하고 있나요?

10.jpg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