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중국 옌청
하필 주말 출장 길을 택한,
그것도 단순히 일 욕심에 하루라도
먼저와서 중요한 프로젝트 준비를 하고자 한 충정이 있었는데,
그간 묵고 있던 곳의 사정으로,
하룻 밤 옌청의 내놓으라 하는 호텔에서
머물기로 정하고 체크인 후 짐을 풀고,
약속된 일정 소화하고,
중국 책임자와 저녁 식사후 입실한 방이
아뿔싸 낮부터 줄기차게 켜놨던 냉방,
온방으로 전환하는 키가 없는,
방은 이미 냉장고가 되어있어,
부랴부랴 ‘내빈 복무처’에 연락해서
겨우 할애받은 온열기,
처음 이 곳을 다닐때 겪은 기억이 살아나,
그 때도 다시는 이 곳으로 정하지 말라 했는데,
새로운 직원의 배려가 출중해서.....,
어찌어찌 온열기를 하사? 받고도
한동안 냉골에서 정신 수습하고 경우,
이제야 다시 하루를 맞았습니다.
다소 긴 여정의 첫날,
앞으로 맞을 애로를 다 치뤘다 여기고,
곧 이어질 다른 일들
제대로 잘 채우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