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JJM에서 추가 발표를 보고, 바로 5만 JJM을 추가로 구매했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여기: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JJM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호가창도 넓지 않은 상태로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JJM을 매입함으로써 기대하는 혜택은 크게 2가지입니다:
JJM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이익: virus707 계정의 보팅
JJM의 향후 시세 상승 기대: JJM 프로젝트들의 성공, 후발 매입자들에 의한 가격 상승
1번에서 오는 혜택은 스팀과 SCT 가격의 변동을 제외하면 하방이 막혀 있는 상태라, "원금 보존형" 같은 느낌, 이자를 많이 주는 채권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매입에서 2번은 거의 무시하고도, 1번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계산한 가치는 50%는 되었지만, 안전마진으로 보수적으로 잡아도 저정도였구요.
2번은 계산이 어렵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JJM 매입에서 우려되는 리스크는 크게 2가지입니다.
스팀엔진 프로젝트의 불완전성
대량 매도로 인한 스팀 또는 JJM 가격의 하락
1번은 SCT를 포함한 모든 SCOTBOT 프로젝트에서 어쩔 수 없는것이고... 지금까지의 대응으로 봐서는 서버가 날아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백업이 오래 걸리지 않을 듯하여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2번이 문제인데요... 사실 JJM 대량 매도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주주들이 매도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았고 그럴 만한 대기물량(오버행이라고도 하지요) 도 없고,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물량이 보팅 지원 상한선 근처 5만개 정도인 경우가 많아서 지속적인 보팅 혜택이 있기에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문제는 스팀이죠. 지속적으로 내리기만 하는 스팀. 일단 재단에서의 기계적 매도물량과, 증인 및 기타 유저들의 매도물량 압박을 받아낼만한 매수세가 없습니다. SCOTBOT 프로젝트들이 시작하면서 좀 매수세가 들어오나 했으나... 요즘은 매수세가 뜸해졌고 오늘 아침 10% 가량 하락하며 단숨에 400원을 하향 돌파해 버리네요.
- 제가 JJM블록딜 때 스팀을 405원에 매입했는데, 여기서 10% 가 손해 - 그러나 JJM이 매입가인 0.39스팀에서 0.5스팀 정도로 20% 올랐으니 아직까지 이익은 이익입니다만, 씁쓸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글이 아니며, 투자는 각자의 판단입니다. 저자는 JJM 및 SCT 등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매도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JJM을 보유하지 않으셨다면, 매수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SCT 유저라면 JJM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스팀 보팅도 보팅이지만 SCT 보팅이 상당히 매력적이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