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3年(1960年) 3월 1일 -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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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화요일 (2.4) 맑음
'삼일절' '식'을 맡치고 집으로
'오'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름 석자를 새겼다.

오늘은 제국주의의 나라인 '일본' 놈의 악폭 속에 몸부림치면서 맨 주먹으로 '일본' 놈의 총검 아래 항거한 역사적인 의의 깊은 날이였다.
책가방을 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책 한권도 가지지 않고 들길을 질러서 학교로 갔다.
'식'을 학때 '기념사'에서 여러 '공무원'들이 올라와 좋은 '교훈'을 '다'히 하심에 나도 저런 사람이 한번 되여 보리라 아니 그런 사람이 될려면 이제부터 꼭 실천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인데 이 어려운 길을 헤쳐나가지 못하면 '인생'의 부스러기요, 하층인 것이다.
한시간을 꼭 서서 연설을 들었다.
'식'을 맞치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우'와 같이 노들 강변에 이름을 새기며 갔다.
이것은 막연한 것이다. 왜 내가 귀중한 시간을 허비해가면서 이런 것을 하러 단니고 놀러단니는 것인가? 아니 젊은 나다. 한 굳은 각오 아해서 이 '삼일'절을 기하여 내 마음 굳게 '정의'속에 살고 죽을 것을 영원히 맹세 하고져 했다.
이름 석자 그 크기는 그 이름이 차지하는 면적 세로가 50 cm 가로가 100 cm 에 달하였다.


3월 2일 수요일 (2.5) 맑음
'청춘' 앞날 '좌우'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학교에 가서 '삼월중 행사표'를 볼때 3월 16일부터 '학년말고사'가 시작됨을 볼때 나의 가슴은 뼈저리게 느꼈다.

[유종의 미를 거두자]
나는 원래 초기에는 남못지게 열심히 하다가도 끝에서는 처제는 경향이 있으니 이번 이 시험을 꼭 만점으로 치룰 작정이다. '내일'부터 피눈물나게 맹열하게 해야한다. 경우가 남과 같이 않음을 알면서 열심히 하지 않는 '자'가 자기의 앞날을 망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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