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floridasnail 입니다.
6월 3일부터 13일까지 10박 11일의 여행을 되짚어 보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 2일차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고 필히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전혀 계획하지도 않았고 생각도 못해봤던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또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멋진 풍경과 야경을 맘껏 즐기게 해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체로 여행 시에 더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요, 아마 설레어서일까요?
전혀 기대하지도 못했던 멋진 일출이 커튼 밖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제 생애 보았던 몇 안되는 일출 중 아마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흐려서 전혀 일출을 보지 못했으니, 이 날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이 호텔 방 내부의 창문과 함께 찍은 것입니다.

밖에서 호텔을 찍은 사진인데요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제가 묵은 Embassy Suites 입니다.

호텔 광고는 아니지만, 이곳에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멋있는 뷰로 유명한 호텔들이 몇몇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 왼편에 보이는 Marriott 호텔도 그 중 하나이며, American Falls 건너편에 위치한 Sheraton Hotel 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의 층수나 위치, 각도를 모두 따지자면 Embassy Suites 가 폭포 뷰로는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높은 층일 경우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호텔 앱을 이용해서 직접 체크인 하면서 좋은 룸을 선택하세요~)
특히 조식 부페도 부가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면서요, (이 사진은 다음 날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흐렸지요...)

창가 쪽 자리는 부지런하신 한국 단체 관광객분들이 다 차지하셨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테이블이 층층이 되어있어 뒤에서도 창밖 풍경이 잘 보입니다.
여기는 원래 호텔 내에 있는 The KEG 라는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데, 아침에는 투숙객을 위한 조식 부페 장소가 됩니다.
이렇게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액티비티도 즐겨봐야겠죠?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요,
미국에는 Discovery Pass, 캐나다에는 Adventure Pass 가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attractions 를 할인된 가격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티켓이죠.
(혹시 미국에서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가기 귀찮거나 관광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미국 쪽에서 폭포 가까이 배를 타고 가는 "Maid of Mist" 는 꼭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의 경우는 캐나다의 Adventure pass Classic 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White Water Walk 입니다.
티켓에 포함된 WEGO 셔틀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가면 나이아가라 강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강물의 유속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class 6 랍니다.

멋진 경치과 하얀물 (White Water) 를 보면서 걷을 수 있죠.

폭폭 소리처럼 엄청 시끄럽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구간만 이렇게 유속이 빠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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