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큼할남자(베트남생활자)

내가 스팀잇에 글을 쓰는건 생활비를 버는 목적도있지만 무엇보다 나에 애기를하고 내 생각과 솔직한감정 그리고 과거들을 기록으로 남기는게 세월이 흘러 글을 다시읽었을때 기억들을 떠올릴수 있지안나싶다...
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싶고 타인으로부터 세상으로 부터 자유롭고싶다. 내가 쓰는 글또한 타인이 나를 생각하는 편견이나 잣대에 휘둘리는 글이아닌 최대한 내안에 스쳐지나간 감정들과 생각들을 그대로 스팀잇 위에 그려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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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life

맨날 여사친들과만 어울리고 술먹는 애기 많이 적었더니 주변에 여성이웃이 거의없다.
최근에 쓴 "나는 콘돔이있다" 애기 후로는 여성 팔로우가 더 줄었다. 그래서 소심하게 오늘은 내애기말고 엄마친구 아들애기좀 할까한다.

그는 베트남에서 2년넘게 혼자 살고있는듯하다. 유일한 취미가 요가와 수영인데 베트남 요가학원은 죄다 여자들 뿐이라 쑥스러워서 매번 문앞에서 기웃거리기만 하고 등록도 못한다. 참 나랑 비슷하다 그래서 일주일에 서너번 수영장만 왔다갔다 하는데 집에서 수영장에 가는 중간길목에는 야시시한 까페들이 모여있는 까페촌이 있다.
그는 매번 그곳을 지날때마다

저기서 언제 커피한잔 먹어봐야지..."뭔가 특별한게 있나" 혼자 생각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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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여기는 뭘까! 술파는 곳도 아닌데 왜이리 이쁜 아가씨들이 많지...

수영장에 매번 왔다갔다 하다가 한달에 한두번씩 장소를 옮기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그가 베트남 사람처럼 생기지 않아서인가 먼저 말을 건네지 않아서인가 여성 알바분들은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어 주지않고 신경도 써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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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가 한국인이라 베트남 말을 할줄 모를테니 대화할 엄두를 못내는가 싶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영으로 단련된 까매진 피부와 연속된 헝그리한 생활로
그에게서 베트남 사람에 아우라가 나오기 시작했는가보다 .
어느날 한여성이 처음으로 옆에 앉자 속삭이듯 베트남말로
말을 건넨다.

"오빠는 어디살어?"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는 베트남말로 "동문서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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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식사는 하셨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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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뭐가있나"하고 색안경을 끼고 생각했었다.
베트남에는 다양한 커피점 문화들이 있는데 이런 까페들은 커피값이 조금더 비싼대신 옆에서 젊은 여성알바분들이 말동무를 해주거나 친해지면 노점에서 간식거리나 먹을것들을 사다가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카페문화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몰입해서 글썼더니 꼭 제애기 같네요. ..쩝

우린 선비같은 스티미어 이전에 휴먼이잖아요^^

peace~~

@free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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