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고 있네요.
이때 쯤이면 주부들은 겨울 채비를 위해 부산해지는 시간이기도 하죠.
김장도 담가야지.. 현관문, 베란다, 거실을 비롯 각방의 창호마다 단열마감도
점검해야지.. 가족들 겨울의복도 챙겨야지..
이불도 교체하고 볕에 말려주기도 해야 합니다
이불과 배게의 무게중 40%가 각질과 진드기 배설물이라면 믿으실까요?
집안에 서식하는 진드기는 사람을 직접 자극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듬이나 식물의 찌꺼기 등을 먹으며 대개 이불, 카펫, 방구석의 먼지 속에 숨어 지낸다고 하네요.
진드기 번식에 가장 적합한 환경과 실내 온도는 25~26도, 습도는 60%일때
라고 하며, 목조 건물은 통풍이 잘되어 진드기가 살기 어렵지만,
맨션이나 고층주택 등 방의 기밀성이 높은 요즘 주택의 경우 진드기 번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방의 기밀성을 갖춰 난방 효과나 냉방 효과를 높이며 살고 있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는데, 이는 생활의 쾌적함을 추구하면 할수록 진드기의 피해는 증가될 수밖에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진드기가 가장 많이 숨어 있는 곳은 바로 가구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불을 햇볕에 말리면 눅눅한 수분을 없애서 폭신폭신한 이점도 있지만
진드기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으니 반드시 햇볕에 말린 다음 보관해야 합니다.
고온에 약한 진드기는 강한 햇볕을 쬐면 죽는다고 합니다.
그럼, 살균 효과를 한층 더 높이는 이불 널기의 방법을 알아볼까요~
이불에 검은 천을 덮어서 말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불이 햇빛에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얀 시트를 덮어서 말렸는데요
고온에 약한 진드기에게 타격을 주려면 태양열을 보다 많이 흡수하는 검은 천을 덮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베란다의 난간에 걸린 이불 위에 면 포플린 같은 2.5m의 검은 천을 덮어서 말리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콘크리트 옥상 위에 돗자리를 깔고 이불을 펴서 검은 천을 덮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안팎 2시간씩 말리면 좋습니다.
그러나 일광에 말리는 것만으로는 진드기의 시체나 똥이 남을 수 있는데요
진드기의 시체나 똥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이불을 두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이불 전용 흡입구가 달린 청소기를 사용해서 안팎을 흡수해 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종류별 장기간 수납법 알려드릴께요~
면 이불
면 이불을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햇볕에 말린 후
통기성이 좋은 장롱 상단에 보관합니다.
다시 사용하실 때 역시 햇볕에 말린 후 사용하시면 되구요.
양모, 우모 이불
햇볕에 잘 말려 건조시키고 오염물이 있으면 제거한 뒤
통기성이 있는 케이스에 싸서 방충제 등을 넣어 습기가 없는 장소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통기성이 없고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게 될 경우 냄새가 나거나
이불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보관중에도 종종 햇볕에 말려주시구요,
이불 압축기를 사용하셨을 경우 역시 잘 말린 후 보관하시면 되요!
진면(견면) 이불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 충분히 건조시켜 습기를 빼고
통기성이 있는 이불 포장지나 풀을 먹이지 않은 깨끗한 시트 등에 싸서
방충제를 넣은 다음 습기가 적은 장소에 보관합니다.
압축해서 수납을 할 경우에는 방습제 등을 깔아주시면 좋구요,
수납 중 가끔 그늘에서 말려 습기를 없애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