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에 자주 가던 식당입니다. 일하는 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관대한 편이라 더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의 거의 모든 메뉴가 괜찮은데요. 아쉽게도 사진을 다 찍진 못했네요.

메뉴판에 포스트잇 메모로 '모주 1500'이라고 붙인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래에 음료란에 쓰지 않고, 식사 쪽에 메모 붙이니, 더 눈에 띄고 주문하게 되네요.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다고..
모주 한 잔이 아주 괜찮게 나옵니다. 국밥 한그릇과 먹기에 딱 좋죠. 덩이국밥엔 청량고추가 들어가 약간 칼칼하고요. 한그릇정식을 시키면 수육이 담긴 미니 냉채를 주는데요. 그것도 별미입니다.

여러 메뉴를 거의 다 먹어봤지만, 가장 자주 먹었던 것은 갈비탕입니다. 갈비탕에 무가 들어가 기름진 맛이 좀 누그러지고, 국물이 시원합니다.
맛집정보
한그릇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삼청로 136 한그릇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