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SCT - SCTM - SCTR, 그 의미와 기대

연어입니다. 7월 31일 SCTR 토큰의 에어드랍을 시작으로 SCT - SCTM - SCTR 3종 세트가 완성됩니다. 8월 부터는 M이 마이닝풀로서 10%, R이 일반풀로서 5%의 비율로 SCT를 할당 받게 되지요. 베너피셔리 9%를 감안할 때 나머지 SCT는 76%를 차지하게 됩니다. 저는 이 세 토큰이 구성하는 밸런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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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베네피셔리를 아예 제외시켜 버린 후 세 토큰에 할당된 SCT만의 상대적 비율을 살펴본 것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토큰명 앞에 새롭게 개념을 적어 넣은 것이 있네요. 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해 본 것입니다.

  • SCT : 노동 수입
  • SCTM : 자본 수입
  • SCTR : 관계 수입

SCT를 '활동'의 개념으로 보면 더 정확하겠지만 인간의 일반적인 수익 유형에 접목해 보기 위해 '노동'이란 단어를 사용해 봤습니다.

SCTM은 토큰을 구매하여 보유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채굴이 되므로 자본 수입이라 보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SCTR은 일반적인 레퍼럴 보다 더 적극적인 레퍼럴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죠. 새로운 유저를 커뮤니티로 이끌고 온 사람이 대상자가 커뮤니티에 잘 정착하고 활발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성공할수록 큰 보상을 챙겨갈 수 있게 해주는 분배 토큰입니다. 이런 역할을 우선 '관계'라는 표현으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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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대적인 비율은 위와 같이 되는군요. 83.5%나 차지하고 있는 노동수익은 앞서 본 표에서와 같이..

  • 글을 쓰고 (포스팅)
  • 글을 읽고 평가하며 (큐레이팅)
  • 인프라 개선과 기술적 지원 (개발)

하는데 대한 보상으로 분배되게 됩니다. 결국, 커뮤니티의 가장 큰 부분은 차지하는 것은 노동, 즉 '활동'으로서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노동 없는 삶, 또는 노동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삶에 큰 도움이 되는 자본 수익은 M토큰이 담당하고 있죠. M토큰을 수요하고 있으면 굳이 글쓰고, 보팅하고, 개발에 참여하지 않아도 (비교적) 꾸준히 토큰을 할당받게 됩니다. 많은 분들의 분석처럼 M토큰의 위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듯 한데, M토큰에 배분된 자원은 이미 고정적이고 향후엔 홀더들 역시 거의 고정적일 것이기 때문이죠. (듣고 보니 '건물주' 같네요)

헌데 이러한 SCT와 SCTM의 관계에는 스팀 블록체인 본연의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의 경우 블록 생성되는 한정된 스팀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야 하죠.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자원을 쪼개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신규 유저가 오는 것을 반기겠습니까? 자신이 할당받을 수량이 줄어들테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의 확장과 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늘어야 하죠. 이 모순된 상황은 SCOT 기반의 커뮤니티들도 고스란히 물려받고 있습니다. 이를 구조적으로 타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토큰 기반의 경제를 일으켜 해결해 보려는 것이 R 토큰의 발행 취지인 것이죠.

어쨌든 여기에 할당한 재원이 (상대적으로) 5.5%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는 8월 부터 이 재원이 어떻게 분배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커뮤니티의 확장과 가치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실험적이면서도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한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지요.


여기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할 것은 유저 개인의 입장에서 이 토큰들을 어떻게 구성하고 활용하는가 입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수치에 입각하여 전략적으로 구성한다.
  • 삶을 대하는 방식에 투영하여 구성한다.

아무래도 대부분은 첫 번째 방식에 의거하여 전략적으로 토큰 자원을 구성해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도 충실한 행동라고 할 수 있죠. 어떤 분은 M토큰과 R토큰의 비중을 계산함에 있어 수학적인 방식까지 도입하셨을 것으로 봅니다.

저는 이참에 두 번째 방법도 한 번 고려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노동-자본-관계'의 가치에 기반한 것이죠. 심플하지 않나요?

  • 노동의 가치 : SCT
  • 자본의 가치 : SCTM
  • 관계의 가치 : SCTR

포스팅-보팅.. 그리고 개발까지 참여할 수 있는 능력자라면 더더욱 그렇네요. 좋은 내용을 선별하여 글을 쓰고, 타인의 좋은 글에 공감하고 그 가치에 더 많은 보상이 배분될 수 있도록 보팅하고,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인프라를 더 좋게 개선하는 이 모든 노동을 통해 보람을 얻고 수익도 챙겨가겠다면 SCT를 스테이킹하고 활동하면 됩니다.

이러한 노동(활동)이 다소 버겁거나 부담되기도 하지만 커뮤니티에 한 일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자리를 잡고 수익까지 원한다면 자본을 투여하면 됩니다. 바로 M토큰이 그러한 기능을 해주니까요.

커뮤니티를 더 북적북적거리게 사람을 끌어오고, 사람들에게 이 커뮤니티를 널리 알리고 싶다면 R 토큰을 적극 활용해 보십시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영향력도 끌어올리고 새로운 유저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불러올 수도 있죠.


이제 SCT - SCTM - SCTR 을 통해 스팀코인판은 토큰 경제의 기본적인 틀을 완성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 소각 모델까지 들어가 있지요. 어떤 관점과 기준을 갖든 각자의 상황과 발전적인 모습을 고려하여 현명한 판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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