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 : 여행 사진전] 낙안읍성에서 이엉 엮어, 올리는 모습-순간을 영원으로(#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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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쪽 순천. 낙안읍성을 들렸다.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골목길 따라 편안하게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우선 600년 전통을 이어와 민속 문화가 풍부하다. 게다가 90여 세대 200여 명이 여전히 살고 있다니 그저 눈요기로 보여주기식은 아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치 이엉을 엮어 올릴 때다. 참 귀한 모습이다. 이엉이란 옛날 초가지붕을 해마다 새롭게 바꾸는 일을 말한다. 농사 끝난 볏짚으로 지붕을 새롭게 단장을 한다. 지붕 맨 꼭대기에 올리는 걸 용마름이라고 하는 데 이를 엮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맨 위 사진)


이엉을 여럿이서 지붕에 올리고 또 이를 펴나가는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았다. 벼는 우리네 삶의 근원이다. 쌀이 되고, 이렇게 집이 된다. 흙벽돌을 찍을 때도 볏짚을 넣으면 단단하고 오래 간다, 또한 볏짚은 아궁이 땔감이 되어 사람한테 온기를 주고, 소 먹이가 된다. 메주나 청국장을 띄울 때는 볏짚이 고초균을 머금어 발효가 잘 되게 한다. 둥구미를 비롯한 온갖 짚풀 공예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우리네 삶에서 대부분 멀어진 일들이다. 대신에 이제는 이렇게 추억이 되고, 아이들 교육장이 된다.

하여, 영원으로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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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낙안읍성민속마을



[응모 : 여행 사진전] 낙안읍성에서 이엉 엮어, 올리는 모습-순간을 영원으로(#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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