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구리들이 펼치는 봄 공연을-순간을 영원으로(#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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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영국 공연 표가 성황리 매진이란다. Answer : Love Myself. 이런 노래는 가사만 봐도 좋다. 세계 젊은이들한테 위로와 희망을 주니 무척 든든하다.

이런 세계적인 공연과 더불어 자연의 공연에도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제철공연이라고나 할까. 이를 즐기기 위해 한번쯤 시골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산개구리는 땅이 풀리는 경칩부터 4월 사이 울기 시작한다. 요즘에만 들을 수 있는 특별 공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날마다 우는 건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들 공연을 듣거나 보자면 행운도 좀 따라야한다. 날씨가 따스해야하고, 고요한 날이 좋다. 양지바른 저수지나 논 웅덩이 같은 곳에서 많이 운다. 이런 곳에서 알을 낳아야 올챙이들이 잘 깨어나고 또 먹이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산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이들이 우는 건 짝짓기를 위함이다. 얼핏 들으면 새소리 같다. 호로로 호로로...한 두 마리가 아니다. 여러 마리가 묘한 소리를 낸다. 끊어질 듯 이어진다. 겨울잠에서 깨자마자 운다. 그래서 더 간절한 울림이다. 제대로 먹은 것도 없을 텐데 온힘을 다해 운다. 사랑의 힘일까.

이런 울음을 듣다보면 노래의 근원은 바로 짝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사랑이 지극하다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으리라.

자연이 펼치는 공연은 늘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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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구리들이 펼치는 봄 공연을-순간을 영원으로(#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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