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리뷰] 억대 퀴즈쇼에 나간 빈민가 출신 소년의 이야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그림3.jpg




《 줄거리 (스포없음) 》


인도 최고의 퀴즈쇼, 우승 상금이 2천만 루피인 인도 전국민 꿈의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는가'. 인도의 내로라하는 지식인들도 떨어진다는 그 퀴즈쇼 마지막 스테이지에, 한 소년이 진출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자말'. 하지만 '자말'은 제대로된 교육 한 번 받아보지 못 한 빈민가 출신이다.

최종 스테이지 방송 전 날, 이 소년은 퀴즈쇼에서 사기를 친 혐의로 경찰에게 체포되게 된다. 빈민가 출신의 무식쟁이가 최종단계까지 올라 올리가 없다고 생각한 퀴즈쇼 사회자가 '질투의 신고'를 한 것이다.

그 소년은 경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되고, 결국 어떻게 정답들을 맞추게 되었는지 말을 하게 된다.

"그냥...정답을 알았어요."

담당 형사는 정답을 맞추게 된 자말의 운명같은 스토리를 들으며,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자말을 신뢰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마지막을 향하게 된다.

과연 빈민가 출신의 무식쟁이 '자말'은,
최종 스테이지를 통과하고 상금을 얻을 수 있을지.
과연 '자말'은 빈민가의 백만장자,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될 수 있을지.
영화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1212.jpg




《 영화개요 》


이 작품은 인도의 소설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Q & A》라는 소설영국인 감독 '대니 보일'이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대니 보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총감독한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화 제목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빈민가의 백만장자'라는 뜻이다.

그림9.png

<원작소설 'Q&A'와 영화 '슬럼독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단한 점은 유명배우 한 명 없이 오로지 뛰어난 작품성 하나로, 그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등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2008-2009년 각종 영화제에서 무려 88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낸 작품이다. 이러한 결과는 감독 '대니 보일'이 원작 소설의 설정은 조금 변경하였지만, 소설의 감정선이나 대사는 건들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감독, 대니 보일 - 단 한자의 대사도 고칠 것이 없었다.

<시상식에 초대된 귀여운 아역배우들>




《 감상Point 》


[Point. 1]

과연 주인공은
어떤 경험을 통해 퀴즈 정답을 알게 된 걸까?

주인공 자말은 정답을 알게된 이유를 '운명'이라고 했다. 그 운명이란 바로 자말이 지금까지 힘겹게 헤쳐나온 '경험'이었다. 각 문제가 나올때마다 과연 저 문제의 정답은 또 어떤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을까? 라는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엔 인도의 어두운 면들이나 종교갈등, 고아들이 살아가는 방식 등등 각양 각색의 모습들이 깊이 배어 있다. 이렇듯 '자말'의 과거 경험을 따라가며, 생각할 거리들을 갖게 되는 것이 이 영화의 첫번째 묘미이다.

20190625_224920.jpg


[Point. 2]

생동감 있게 표현된 인도의 슬럼가

영화가 촬영된 뭄바이와 그 외곽 슬럼가에는 약 2200만 인구가 몰려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영화가 촬영되면 무질서한 인파들이 몰려들어 촬영이 힘들다고 한다. 오죽하면 인도 현지 제작자들 조차도 거리촬영을 꺼릴 정도이다. 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슬럼가 실제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수하며 촬영을 성공시켰다. 그 비법은 영화촬영에 많이 쓰이는 35mm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슬럼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특히,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 나오는 7살의 아역 배우들은 '슬럼가에서 직접 캐스팅'까지 했다고 한다. 이토록 여행에서도 느끼지 못 할 인도의 슬럼가를 간접적으로,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두번째 묘미이다.

20190625_224511.jpg




《 명대사 》


진정한 인도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고 했죠?
이게 진정한 인도의 모습이에요.

도전하시겠습니까?

이 두개의 대사가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가장 잘 표현한 대사가 아닐까 싶다.




《별점 및 한줄평 》


별점 : ★★★★☆

"오락성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

그림8.jpg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3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