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권 독서하기 (19) - 김대식의 인간vs기계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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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소개할 책은 인공지능 연구자이자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인간vs기계 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AI 라고 통칭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등 미래 4차산업 전반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파고 들어가자면 머리가 지끈거려 몇페이지 못넘기고 집어던질 주제이지만 이 책은 오히려 조금 가볍다 느낄 정도로 내용 전개가 쉽고 흥미진진 합니다.
딱딱한 제목과 달리 마치 소설 읽는 기분으로 술술 읽을 수 있을 만큼 이 어려운 주제를 재밌게 풀어냈죠.
김대식 교수의 다른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은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부터 시작해서 스티븐 호킹이 예측한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한 인류멸망까지 긴 호흡을 통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인간은 강한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강한 인공지능이란 단순히 세상을 알아보고 듣고 이야기하고 정보를 조합하고 이해하며 작성하는 수동적인(약한) 인공지능과 달리 독립성과 자아, 정신이 있고 자유의지를 가지는 단계를 말합니다.
현재로서는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직은 구현 불가능한 영역이지요.
그리고 과연 기계가 자아를 갖는게 가능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구요.
하지만 저자는 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린아이가 열다섯살 때 하루아침에 강한 인공지능이 된 것이 아니라 서서히 몇년에 걸쳐 됩니다. 그런데 독립성이 있다는 사실을 부모님한테 숨겨요.
그렇게 비슷하게 생각해 본다면 기계 역시도 갑자기 기계가 독립성이 생기고 자아가 생기더라도 우리에게 표현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강한 인공지능이 되더라도 한동안은 숨길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어느 한순간, 돌깁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수준에 갔을 때 그때 밝히겠죠.
그때 돼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아마도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같은 헐리웃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비약이 좀 심하긴 했지만 인공지능의 진화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뻗어나가게 될지 지금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저자의 결론

"강한 인공지능은 어차피 다 SF 입니다. 하지만 약한 인공지능은 100% 실현됩니다.
앞으로 닥칠 미래가 있는데 인간이 이미 기계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기계한테 100% 집니다.
결국 우리가 기계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죠. 다시말해, 내가 하는 일이 이미 기계 같다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가진 유일한 희망은 '우리는 기계와 다르다' 입니다. 그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강한 인공지능이 탄생했을 때 그를 설득하기 위해 인간은 더욱 아름다운 모습 으로 지구에 필요한 존재로 기록되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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