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1
1995.12.30 77분
토이스토리 2
1999.12.18 92분
토이스토리 3
2010.08.05 102분
토이스토리 4편이 상영중이죠. 재밋다는데 오래되서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전 1편만 보았는데 95년작이라니 ㅋㅋㅋ 가물가물합니다. 그 이후 작품은 보질못했어요. 고래서 정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쭉 연이어 보면 총 4시간 31분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ㅎㅎ 반나절이면 볼 수 있군요.
줄거리를 요약한 글이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토이스토리 1
줄거리
토이스토리는 앤디라는 소년의 장난감 이야기입니다. 우디는 앤디의 최애 장난감이었습니다. 장난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두머리격 ㅋㅋ
앤디의 생일이 찾아오자 장난감들은 불안에 떱니다. 내 존재를 미뤄낼 새 장난감이 찾아올까 두렵습니다.
이번 생일 선물로 온 버즈는 우디를 미뤄내고 앤디의 최애 장난감에 등극합니다. 우디는 버즈를 질투하고 있죠.
하지만 버즈는 우디의 질투 따윈 신경쓰지 않아요. ㅋㅋ 우주전사거든요. 우주의 평화만이 중요합니다.
우디의 질투로 버즈는 창문밖으로 떨어져버리고.. 이걸 본 다른 친구들은 우디를 나무랍니다. 사실 우디는 버즈를 앤디의 눈에만 안띄게 책상 밑에 떨어트릴 생각이었는데 창문 밖은 실수였어요.. 천성은 착한지라 버즈를 구하러갑니다.
둘은 집에 돌아오기 위한 모험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멋진 우주전사인 줄 알았던 버즈는 단순한 장난감임을 인식하고 현타(현실자각타임)에 빠지고 ㅋㅋ 무기력해지는데 뭔가 마음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자신의 존재와 있어야할 곳을 깨닳은 버즈는 우디와 함께 앤디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속에서 우정이 피어나는 모습이 1편의 포인트같습니다.
토이스토리 2
줄거리
2편은 장난감들의 이야기에 보다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디는 팔이 찢어지는 바람에 앤디와 함께 캠프를 갈 수 없게 됩니다. 책장 위에 고이 올려졌는데 버림 받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앤디는 우디가 더 다칠까 걱정되서 놓고 간거죠. 착한 앤디ㅠ)
책에 가려져 먼지가 뽀얗게 쌓인 펭귄 인형 위지를 발견합니다. 낡아 목이 상했어요 ㅠㅠ
엄마는 마당에서 알뜰장터를 열어요. 안쓰는 물건을 담아가며 위지를 데려갑니다. (안돼 펭귄~~) 우디는 위지를 구해내야겠습니다.
위지는 구했으나 우디 본인은 알이라는 장난감상점의 주인에게 납치?됩니다. 알은 서부만화 주인공 컬렉션을 일본 박물관에 팔아야하는데 마침 우디가 없었거든요. 우디는 희귀템이었나봅니다. 우디의 다친 팔을 고쳐주고 예쁘게 단장해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부자가 될 일만 남았었죠. ..
그 사이 버즈와 친구들은 사라진 우디를 구하기 위해 추적합니다.
겨우 찾아왔더니 얘 뭐합니까? ㅋㅋㅋ
1편에서는 우디가 버즈를 만화캐릭터->장난감현실을 바라보게 해주는데, 반대로 2편에서 우디가 장난감현실->만화캐릭터로 빠지게 되네요.
우디의 존재의 이유인 앤디는 점점 커 나가고, 언젠가 장난감인 자신의 곁을 떠나갈거란걸 알기에 우디는 본인의 만화인 카우보이 만화 속 친구들과의 지금이 더 나은 삶이란 생각을 하고 앤디의 집이 아닌 박물관에서의 삶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런 모습에 버즈는 우디에게 뼈 때리는 명언을 날립니다. 이 세상 모든 장난감은 니가 전에 말했듯이,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야 돼. 그래서 우리가 이 먼길을 널 구출하려고 온 거야. 집에 돌아가기 위해서
정신차린 우디는 앤디의 집에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런데 빌런이 나타나죵. ㅋㅋ 광부할아버지! 인기가 없어 사랑받아보지 못한 장난감입니다. 평생을 상자안에 담겨있다가 드디어 박물관에서 제 가치를 드러내나 했더니 방해꾼들이 나타난거죠 ㅠㅠ 이 할아버지는 우디가 집에가지 못하게 훼방을 놓습니다.
우디와 친구들은 진정한 장난감의 삶을 알려주기 위해 ㅋㅋ 소녀에게 광부할아버지를 보내드립니다. 많은 사랑 받으시길..
이번 모험에서 만난 새친구 제시와 불스아이에게 앤디네 집에 함께가길 청합니다. 모두 함께 무사히 집에 귀환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전작에서 우디가 버즈에게 전했던 것을 2편에 와서 버즈가 우디에게 전하는 모습이 포인트 같습니다. 시리즈물의 연속성. 그리고 쌓여가는 우정.
토이스토리 3
줄거리
다 큰 앤디는 대학에 갑니다. 방을 동생에게 넘겨주기에 짐 정리를 합니다.
우디는 앤디와 함께 가지만, 다른 장난감들을 다락에 옮겨 두려했습니다. 까만봉지.. ㅠㅠ 이러니 쓰레기인줄 알징. 힝.
엄마는 쓰레기인줄 오해하고 버립니다. 장난감친구들도 앤디에게 버림받은줄 오해합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우디는 친구들을 또 구하러 갑니다. ㅋㅋㅋ (매번 구하네요 ㅋㅋ)
이번 모험은 탁아소입니다. 버림 받았다 생각하고 탁아소에서 새 삶을 꾸려보려는 친구들과 오해기에 집에 다시 함께 돌아가고픈 우디.
얘들아 오해야~ 하는 듯 아련한 우디의 표정 좀 보세요.
어린이들이 다니는 탁아소. 장난감이 가장 필요한 곳이지요. 함께 놀던 어린이가 커도 다른 새로운 어린이가 들어오니 영속적인 삶. 버림받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허나 너무 어린 아이들은 장난감을 곱게 다뤄주지 않죠.. ㅋㅋㅋㅋ 지옥같은 하루가 지나고, 이건 아니다 아차 싶은 장난감들. 앤디와의 오해도 마침 풀립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번의 빌런은 라쏘라는 분홍곰입니다. 곱게 놔주지 않네요. ㅋㅋ 그래도 결국 집에 돌아온 친구들.
집에 돌아온 우디는 장난감 친구들이 담겨있는 상자를 보고 다락에 둘 수 없다는 생각을 했나봅니다. 포스트잇에 뭐라 적어 상자 위에 붙였어요. 흐름상 보니네 갖다주라는 글인 듯.
보니는 우디가 탁아소 모험을 갔다 만난 어린이인데 장난감을 소중하게 여겨주는 착한 친구에요.
포스트잇을 보고 기부로 마음을 돌린 앤디는 차를 끌고 보니네 찾아가서 장난감을 전해줍니다. 이 장면은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 같았어요. ㅋㅋ 내 소중한 친구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주는데 정말 뭉클합니다 ㅜ
우디는 분명 대학교에 가져갈 짐에 넣어뒀는데 언제 여기 와있니? 당황스러운 앤디. 보니에게 넘겨주긴하는데.. 슬프네요 ㅠ
우디는 앤디가 아닌 장난감으로의 삶을 택한거죠.
안녕~
앤디 표정 ㅠㅠ 나의 추억과의 이별이겠죠.
1~3편 중에 가장 좋았던 장면입니다. 눈물이 주르륵~ 이거 보고 안울면 친구하지말라던데요. ㅋㅋㅋㅋ
짝궁과 함께 보았는데 짝궁이 묻더군요.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아직 가지고 있는게 있어? 생각해보니 하나도 없어요. ㅠ
앞으로 장난감 못 버리겠다.라는 평을 짝궁은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 영화를 본 다면 물건을 다룰 때 소중하게 다루자, 무생물의 생물화란 상상력을 가질테지요.
제가 지금 이 영화를 보니 내가 있어야할 곳은? 내 역할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행복할 삶은 무엇일까? 자문하게되네요.
4편은 3편과 이어져서 꼭 3편은 보고 가라던데, 궁금합니다. 휴지 준비해가야겠죵? 흑흑
이상 토이스토리 전작 정주행 리뷰를 마쳐봅니다. 뿅~
- 영화 URL:
1편 https://www.themoviedb.org/movie/862-toy-story?language=en-US
2편 https://www.themoviedb.org/movie/863-toy-story-2?language=en-US
3편 https://www.themoviedb.org/movie/10193-toy-story-3?language=en-US
-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