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 와있습니다. 6개월 동산 해외에 나가있다보니 가족이 잔병 치례를 하면서 병원가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어디 병원을가도 한국만큼 세심하게 봐주질 않고 약하나 주사하나 믿을수가 없어서요.뭐 한국도 완전믿을순 없지만
장염이 심하게 와서 배아프다고 할때도 미리사놓은 상비약으로만 자체적으로 처리하는데 서럽고 많이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다리를 크게 다쳐서 깁스까진 아니었지만 한 보름 쩔뚝댔는데 그나마 한국어 통역이 있는 병원을 가도 영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잠깐 귀국한건 저의 일정도 있지만 와이프가 추적 관찰해야되는 증세가 있어서 그걸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큽니다. 오늘 병원 3개를 몰아쳐 다니고 있는데 다행히 크게 문제가 없다고 6개월~1년뒤에 다시보자고 하시니 이보다 감사한게 없습니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 갈수록 병원 문턱 넘나드는 횟수가 늘어나는것 같아 좀 슬프지만 그래도 그만큼 미리 처방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자고 서로 다독이며 진료 받고 있습니다.
평생을 믿고 함께할 동반자의 건강함에 감사한 하루고,
저의 건강도 챙겨야겠다고 반성하는 하루입니다.
살이 너무 쪘어요ㅠㅠ
스티밋 여러분들,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