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찍은 사진입니다.
중국은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유적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시내를 가더라도 현대화된 도시와 예전의 풍경이 묘하게 겹쳐지는 곳들이 많지요.
북경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진에 보이는 풍경은 북경 시외곽이 아닌 북경역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곳에 있는 명성 유적 공원이라는 곳입니다.

파란 하늘에 떠있는 하얀달... 보이시나요?
명나라때 베이징을 지키기 위해서 세워놓은 성곽이 아직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것인데요. 사실 중국이 1960년대 문화 대혁명이 없었다면 더 멋있고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문화재가 많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때 문화 대혁명으로 멋있는 문화재를 부시고 태우고 없애는게 애국 처럼 치부되어서 많은 부분이 손실되었습니다.

어딜가든 축제라고 되어있는 곳에 가면 사람이 많아요ㅠㅠ
문화 대혁명으로 많은 문화재가 손실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이렇게 많은 유적이 남아있는건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도 625와 일제 침략기만 없었더라면...)
매화가 피는 기간에 이 명성 유적공원에서는 매화 축제가 진행되는데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습니다. 사람들을 찍는건지 꽃을 찍는건지 구분이 안되네요.

하얀 매화와 중국 특유의 붉은 등이 겹쳐 아름다운 풍경을 그립니다.
북경에 단기간 놀러오시는 분들이 들르시기 그렇게 녹록한 곳은 아닙니다만, 호텔이 근처라거나 장기간 머무르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놀러가 보실만한 곳, 명성 유적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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