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대위 : 무, 무슨 일이지...!?
여성B : 율리아 니이이이임!!
율리아 대위 : ...!?
여성C : 기다려요~! 율리아 니임~♥
여성D : 가지 말아요오오오~!!
병사 알츠 : 헉...!?
병사 던 : 끄악!?
[그란셀성]
율리아 대위 : 허억 허억 허억...
친위대 병사A : 율리아 대위님!
친위대 병사B : 일단 성문은 닫아 뒀습니다. 다친 곳은 없으십니까?
율리아 대위 : 그, 그래... 괜찮아. 그, 그런데 저 상황은 대체...?
친위대 병사B : 아, 네에... 아무래도 율리아 대위님의 팬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에 성으로 엄청난 양의 팬레터가 도착했습니다만... 뭔가 관계가 있을까요?
율리아 대위 : 패, 팬레터...?
친위대 병사A : 어제 어떤 잡지사가 대위님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던데요. 아마 [부유도시] 의 활약상을 자세하게 적었나 본데...
친위대 병사B : 참, 그래서 생각이 났습니다만. 대위님이 자리를 비우신 사이에 리벨 통신의 기자라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기들도 특집으로 다룰 테니 꼭 취재를 하게 해 달라고 국민적인 인기의 덕을 좀 보고 싶다고...
율리아 대위 : 아, 아니, 됐어... 대략 상상이 가는군... (잡지 특집에... 팬레터에... 어, 어째서 이런 일이... 난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그러고 보니 폐하도 날 높게 평가해 주셨는데... 난 그저 전하를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요즘은 제대로 호위도 못 했지...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힐다 부인 : 수고하셨습니다. 커런트 대주교님.
커런트 대주교 : 내일은 8시에 미사를 열 테니 폐하께도 그렇게 전해 주십시오.
힐다 부인 : 네, 그러죠... 아니, 율리아 공. 이런 곳에서... 무슨 일 있으신지요?
율리아 대위 : 아, 아닙니다... 대주교님, 실례했습니다.
커런트 대주교 : 율리아 군, 오랜만일세.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해서 걱정했다네.
율리아 대위 : 죄,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미사에도 참석하지 못해서...
커런트 대주교 : 아, 자네가 얼마나 바쁜지는 잘 알고 있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를 잃지는 말게나. 소중한 것은 늘 곁에 있기 마련이지.
율리아 대위 : 앗, 네... 감사합니다.
커런트 대주교 : 후후, 그럼 난 이만 실례하겠네.
친위대 병사들 : 수고하셨습니다!
율리아 대위 : (...그래, 딱 하나 방법이 있지...) 대주교님, 잠깐 기다리십시오!
[그란셀성 정문 앞]
병사 던 : 자, 자아~ 여러분! 조금만 더 물러서 주십시오...!
병사 알츠 : 치, 침착하게 행동해주세요~
여성A : 꺄악, 분명 율리아 님이야!
여성B : 율리아 님, 여기 좀 보세요~!! 어머...?
여성C : 에이, 대주교님과 수녀님이네...
커런트 대주교 : 자아, 여러분. 길을 열어 주시게.
엘렌 수녀 : ...빼꼼.
[왕도 그란셀 남쪽 구획]
엘렌 수녀 : 휴우...
커런트 대주교 : ...율리아 군, 아무래도 잘 빠져나온 모양이네.
엘렌 수녀 : 네, 네에... 커런트 대주교님께는 또 신세를 지고 말았군요.
커런트 대주교 : 하하, 신경 쓰지 말게. 그나저나 자네도 큰일이군. 저 아가씨들을 보니 말이야...
뮐러 소령 : 응...?
엘렌 수녀 : (뮈... 뮐러 소령!? 왜, 왜 이런 곳에... 분명 이미 리벨을 떠났을 텐데...!?)
뮐러 소령 : ...이런, 실례했군. 설마 율리아 대위가 수녀도 겸임하고 있었다니.
엘렌 수녀 : 네엣...!? 아, 아 아... 저기, 그러니까 그게...
뮐러 소령 : 실은 그 얼간이의 뒤처리가 남아있어서 말이야... 그 후에 다시 리벨에 들르게 되었지. 대위에게는 인사할 기회도 없었군. 아 참... 지금은 율리아 수녀라고 불러야 하나?
율리아 수녀 : 소, 소령...!
커런트 대주교 : 흐음... 율리아 군, 이분께는 감출 필요가 없는 듯하군. 난 오후 미사를 준비해야 하서 이만 가 보겠네.
율리아 수녀 : 아, 대주교님...!?
뮐러 소령 : ...저분이 그 고명하신 커런트 대주교님인가. 흠, 인사를 해 둘걸 그랬군.
율리아 수녀 : ...저, 저기, 소령. 그게 실은 조금 사정이 있어서...
여성A의 목소리 : 아아~ 이제 그만 돌아가야겠어...
여성B의 목소리 : 율리아 님의 늠름한 모습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소녀의 목소리 : 아잉, 율리아 님...♥
율리아 수녀 : (...크윽... 슬슬 그 여자들이 돌아오는 건가...! 여기서 들통나면 전부 물거품인데... 무슨 방법이...!?)
뮐러 소령 : 대위, 나라도 상관없다면 위장을 도와줄까?
율리아 수녀 : 네...!?
뮐러 소령 :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인데. 이럴 때는 태도가 당당해야 오히려 덜 들키는 법이지. 원한다면 어딘가 안전한 곳까지 바래다주겠네.
율리아 수녀 : 뮐러 소령...
여성C의 목소리 : 하아아, 율리아 님...♥
율리아 수녀 : 그,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뮐러 소령 : ...알았다.
여성 : 어라...? ...기분 탓이겠지?
뮐러 소령 : 여기는 인적이 없어 보이는군... 이 정도면 되겠나.
율리아 대위 : 네, 네에... 휴우... 흉한 꼴을 보이고 말았군요.
뮐러 소령 : 아닐세... 나도 몰래 도망다니는 일은 익숙해서 말이야. 대부분은 올리비에 녀석이 일으킨 트러블 때문이지만.
율리아 대위 : 하하, 그러셨군요... 아뇨, 그래도 한심할 따름입니다. 고작 저 정도의 소동으로 휴일에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고. 아가씨들을 막지도 못하고 이런 모습으로 나오다니...
뮐러 소령 : ...대위의 잘못은 아닐 텐데...
율리아 대위 :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전 친위대 병사로서도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쿠데타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그랬죠.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전하께서 적에게 사로잡히셨어요... 왕도가 [결사] 에게 습격당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하의 신변에 위험이 다가오는데도 저는 그 자리에 있지도 못했지요. 누구보다도 곁에 있어야 할 제가 나중에 통신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되다니... 전... 정말 저라는 사람은...!
뮐러 소령 : ...너무 신경 쓰지 말게. 클로디아 전하께서는 무사하시잖나. 인간은 그 누구도 만능이 아니니까...
율리아 대위 :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가 잡지의 지면을 장식하고 세간이 떠들썩하다네요. [이변] 을 막은 공로자로 칭송받고 승진 얘기까지 나왔답니다. 이렇게 변변찮은 제가... 그것까지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치켜세워 주는 정도면 상관없죠. 승진도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더욱 업무에 쫓기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저는 점점 더 전하에게서 멀어지겠죠...
뮐러 소령 : ......
율리아 대위 : ...소령이 부럽군요... 소령은 올리발트 황자님을 아주 자연스럽게 호위하고 계셨습니다. 평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중요한 국면에서는 반드시 곁에 계셨죠. 그리고 표면적인 호위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힘이 되어 드렸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전하가 고민하실 때 말조차 걸지 못했습니다. 전하는 왕위 계승자라는 중책에 그렇게 고민하고 괴로워하셨는데...
뮐러 소령 : ...대위, 나 같은 사람이 말하면 주제넘어 보일지 모르겠네만... 그건 행복한 일이 아닐까?
율리아 대위 : 네엣...!? ...소령, 그게 대체 무슨 말씀...?
뮐러 소령 : ...아니,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하겠네... 하지만 난 태어났을 때부터 그 얼간이를 보호할 의무가 지워진 거나 다름없었어. 잠시 대위의 충절이 부러웠을 뿐이네.
율리아 대위 : 올리발트 황자님의... 아, 뮐러 소령의 반다르 가문은...
뮐러 소령 : ...황족을 지키는 무사의 가문이지. 정말이지 그런 가문에서 태어난 게 운을 다한거였어.
율리아 대위 : 하하... 확실히 막중한 임무로군요. 심지어 상대가 그 올리발트 황자님이라면...
뮐러 소령 : 그래. 상상하는 그대로다... 대위, 자신에게 소중한 이를 섬기고 헌신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 아닐까? 이건 어디까지나 주인 때문에 고생하는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율리아 대위 : ...아뇨, 확실히...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전하를 지킬 수 없는 제가 과연 친위대 병사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뮐러 소령 : ...대위. 대위에게 한 가지, 기분 전환 방법을 알려 주지.
율리아 대위 : 기분 전환... 말씀이십니까?
뮐러 소령 : 그래, 다만... 이건 비공식으로 부탁하고 싶네.
[그랑 아레나]
뮐러 소령 : ...승부는 한 번뿐이다. 단, 아츠나 도구 사용은 인정한다.
율리아 대위 : ...그렇군요, 확실히 이건 좋은 기분 전환이 될 것 같네요. 에레보니아의 명문인 반다르의 무사를 상대로 이길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뮐러 소령 : 후후, 너무 겸손하군. 그럼 대위... 전력으로 가겠다!
율리아 대위 : 허억... 허억...
뮐러 소령 : ...놀랍군. 대위가 이 정도 실력일 줄은...
율리아 대위 : 후후, 농담 마십시오... 소령은 분명 전력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뮐러 소령 : ...아니, 나도 그럴 여유는 없었다. 다음에 다시 맞붙을 때가 기다려지는군.
율리아 대위 : 정진하겠습니다.
뮐러 소령 : 대위... 자네는 지켜야 할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했지... 그래서 무엇을 잃었나?
율리아 대위 : ...소령...?
뮐러 소령 : ...뭔가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그것을 잃었을 때를 상상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네. 이성과 논리가 아니라 진정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지... 스스로가 사라진 후의 세계를 상상해 보게. 그런 다음에 너무도 마음에 걸리는 존재가 남아 있다면... 대위, 그것이 자네의 마음을 결정하게 해 줄 거야.
율리아 대위 : ...마음에 걸리는 존재... (전하... 전 역시...) 소령... 감사합니다. 소령 덕분에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겠어요.
뮐러 소령 : 후후, 난 흉내를 냈을 뿐이네. 나도 그 녀석을 상대하다 지쳤을 때는 종종 숙부님과 검을 맞대며 우울한 마음을 달랬으니까... 슬슬 나도 돌아가야겠군. 아무래도 그 얼간이가 걱정되어서 말이지.
율리아 대위 : 후후... 그렇군요. 황자님께도 인사 전해 주십시오.
뮐러 소령 : ...알겠네. 클로디아 전하께도 건강하시라고 전해 주게.
율리아 : (ㅡ클로디아 전하, 전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차기 여왕이신 당신을 보필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폐하께서 주신 막중한 임무를 받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승진을 거듭하다 보면 당신을 만날 기회는 점점 줄어들겠지만... 전 당신께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저의 외람된 결심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그란셀성]
율리아 대위 : 집무 중인 폐하를 방해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클로디아의 목소리 : 어머, 율리아 씨...?
지크 : 삐익☆
율리아 대위 : ...저, 전하!? 게다가 지크까지... 어, 어떻게 여기에...
클로디아 공주 : ...아, 에르베 별궁 시찰 말인가요? 후훗, 오늘은 시민분들이 많지 않아서 일찍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율리아 대위 : 그러셨군요...
클로디아 공주 : 그런데 율리아 씨는 오늘 휴일이라고 들었는데...?
율리아 대위 : 아, 네... 후후, 오랜만에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때마침 귀한 친구를 만났거든요... 어찌나 즐거웠는지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휴가를 주신 폐하께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클로디아 공주 : 그러셨군요... 저기, 율리아 씨. 항상 절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율리아 대위 : 네...!?
클로디아 공주 : 지금까지는 미처 깨닫지 못해 감사 인사를 못 했지만... 돌이켜 보니 부모님이 안 계신 제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신 분이 율리아 씨였어요. 호신술과 올곧은 마음... 제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죠... 전 율리아 씨의 등을 바라보며 자랐어요... 참, 조모님도 웃으며 얘기하시더군요. 정말 사소한 부분... 예를 들면 걸음걸이부터 선 자세까지 제가 율리아 씨를 똑 닮았다고요...
율리아 대위 : ......
클로디아 공주 : 율리아 씨? 왜 그러세요?
율리아 대위 : 아닙니다... (나는... 쭉 전하의 곁에 있었구나. 내 모습은 전하의 곁에 있었다. 그런데 전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혼자 불안에 떨다니... 하여간 나란 사람은...)
클로디아 공주 : ...???
율리아 대위 : ...클로제. 저는 앞으로 당신의 뒤에 늘 서 있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을 이 손으로 지키며 보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하이자 친구... 또 언니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너무 무모한 일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필요할 때는 꼭 제게 말해 주세요.
클로디아 공주 : 율리아 씨... 후후, 물론이죠. 또 제멋대로 굴고 응석을 부릴지도 모르지만... 율리아 씨,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율리아 대위 : ...네.
(ㅡ이날의 오후는 둘이 함께 느긋이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오랜만에 맞이한 휴일... 그날의 홍차 향기는 율리아의 가슴 속에서 사라질 일은 없겠지.)
<Episode [율리아 님의 휴일] Fin>
(요맥을 획득했다. 3000미라를 획득했다.)
[왕도 그란셀 부두]
케빈 : 아니...?
뮐러 : [살쾡이호] 가... 어째서 이런 곳에.
리스 : ...역시 알고 있는 배 같군요.
케빈 : [아르세이유] 와 마찬가지로 그 사건으로 부유도시에 들어간 공적단의 비행정이데이... 이제는 뭐, 공적 일은 그만 뒀다고 듣기는 했는데.
율리아 : 그들은 사건 후 폐하의 은사로 무죄 석방됐었지. 지금은 비행정을 이용해서 운송업을 하고 있을 터인데...
케빈 : 헤에, 그랬군예...
리스 : ...그렇군요. 그런데 그런 배가 왜 이런 곳에?
케빈 : 운송업을 한다면 업무 관계로 그란셀에 올 일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뭐 됐고, 일단 안을 조사해 보자.
(문은 잠겨 있다.)
케빈 : 어이어이, 이건 아니제. 누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리스 : ...문, 힘으로 부술까?
케빈 : 그랄까ㅡ 가 아니라, 과격한 방법은 나중에 쓰기로 하고! 좀 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제이!?
뮐러 : 비행선의 문이라 상당히 견고할 거다. 그렇게 손쉽게 부서지지 않을 터.
리스 : 예, 물론 농담입니다.
케빈 : (뭔 소리고, 완전 눈빛이 진지했거든...) 마 됐고, 혹시라도 열쇠가 어딘가 있을지도 모른다. 여는 일단 나중에 다시 오자.
[그란셀 부두 창고]
케빈 : 여긴... 그 전차가 숨겨져 있던 창고인가. 흐으음, 안쪽은 이렇게 생겼구만.
율리아 : 현재 이쪽 창고는 다른 사람이 빌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신분은 확실하게 체크했을 테지.
케빈 : 과연. 뭐, 그렇겠지예.
리스 : 케빈...!
케빈 : 큭! 칫... 실체화된 망령!?
뮐러 : 온다...!
(살쾡이호의 열쇠를 획득했다.)
리스 : 이건... 아까 그 비행정의?
케빈 :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와 이런 데 떨어져 있는데?
율리아 :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지만... 이제 드디어 그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군.
케빈 : 예... 얼른 가 봅시다.
[살쾡이호]
(뮐러는 단말기의 스위치를 켰다. 하지만 아무 반응도 없다.)
뮐러 : ...도력기관이 기동하지 않는 모양이군. 보아하니 기동 키는 꽂혀 있는 것 같지만.
율리아 : 그렇군요... 아르세이유와 똑같네요.
케빈 : 마, 예상대로라고 해야하나.
리스 : ...지금은 포기할 수밖에 없겠어요.
케빈 : 앗, 저건...!
리스 :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그 돌 같아... 내가 가져올까?
케빈 : 아니다, 혹시 모르니까 내가 가서 가져올게. 다들 밑에서 기다려줘.
(봉인석을 획득했다.)
뮐러 : 호오... 그것이 바로 봉인석인가.
율리아 : 흐음... 이 배에 있다는 것은...
케빈 : ...일단 거점으로 돌아가자. 이게 풀려나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카이.
리스 : 그래, 그게 좋을 거 같아.
[은자의 정원]
뮐러 : 흠, 그 계집애인가...
케빈 : 오빠들 쪽이 아니었나 보네예.
조제트 : 으, 으으음... 킬 형, 돌른 형... 대체 무슨 일이야... 어...
뮐러 : 오랜만이군, 계집애.
케빈 : 하하, 그 바이저는 운송 회사 트레이드 마크?
조제트 : ...뭐야, 꿈인가. 그나저나, 어차피 꿈일 거면 요슈아나 나와 주지... 왜 군인 바보랑 사이비 신부가 나오고 그런담...
뮐러 : 훗... 잔말이 많은 계집애로군.
케빈 : 일단 사이비는 아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