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섬의 궤적 6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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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크읏...!
라우라 : 린...!
엠마 : ...린 씨!
밀리엄 : 우와아ㅡ ...말도 안되는 승부였네ㅡ.
가이우스 : 아아... 하지만 드디어 알았다, 라는 기분이 들어. 린이 자작 각하에게 대련을 청한 이유를.
유시스 : ...이 바보가 이런 것을 떠안고 있었던 거냐.
엠마 : 린 씨, 괜찮으신가요!?
라우라 : 아버님... 너무하십니다!
린 : ...괜찮아... 확실히 힘을 빼고 상대해주셨으니까... 졌습니다. [빛의 검장] 의 절기, 확실히 보았습니다.
알제이드 자작 : 후후... 아무래도 깨달은 것 같군. ㅡ힘은 어차피, 힘일 뿐. 제대로 쓸 수 없다면 의미는 없고, 그저 덧없을 뿐인 것. 하지만ㅡ 있는 것을 부정하는 것 또한 "기만" 에 지나지 않는다.
린 : 네... 천연자연ㅡ 사부님의 가르침이 이제서야 가슴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한층, 헤멜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라우라 : 린...
알제이드 자작 : ...그것으로 됐다. 일단은 일어서서... 두려움과 함께 발을 내딛어라. 헤메는 것이야말로 "사람" ㅡ멈춰있는 것 보다 아득하게 좋은 것이겠지.
[자작 저택 테라스]
엠마 : ...안개가 걷힌 모양이네. 성녀의 성, 이라... 안 돼. 다른 사람들에게 들켜 버릴거야.
셀린 : 흐흥, 괜찮아. [빛의 검장] 은 무섭지만 이 타이밍이라면 괜찮아.
엠마 : 정말이지...
셀린 : ...그나저나 참 위태로운 애네. "앞" 으로 나아갈 계기를 드디어 손에 넣은 모양이긴 한데... 이런 상태로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엠마 : 후우... 그건 우리들이 결정할 일은 아니야. 우리들은 지켜보고, 인도할 뿐인 존재... 저번 같은 짓은 절대로 하지 말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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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 네, 네. 나도 알아. 그건 그렇고ㅡ 이미 눈치챘겠지만 저 성, "뭔가" 있는걸? 우리들 관할 밖이긴 하지만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엠마 : 그래... 라우라 씨에게 넌지시 알리는 수밖에 없겠네.
[칠요력 1204년 8월 29일 특별 실습 2일째]
밀리엄 : 아...! 헤에, 굉장한 광경이다아!
엠마 : 정말... 호수가 마치 거울 같아요.
유시스 : 멀리 보이는 것은... 서덜랜트주 측의 방파제인가.
가이우스 : [성녀의 성] 이라고 하는 것도 어제보단 잘 보이는군.
린 : 이것이... 안개가 갠 레그람인가.
라우라 : 후후, 나에게는 양쪽 다 낯익은 광경이군.
린 : ㅡ다들, 어제는 소란스럽게 해서 미안했다.
엠마 : ...린 씨...
라우라 : ㅡ정말이지. 하지만 그대에게 필요했던 일이었을 테지?
린 : ...그래. 이전의 나는, 사부님의 가르침으로 깨달을 단계가 아니었어. 하지만... 자작 각하께서 시합을 통해 일깨워 주신 거야.
라우라 :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대도 버둥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구나.
가이우스 : 후후, 좋은 바람의 인도가 있었던 것 같군.
유시스 : ㅡ하지만 린, 다시 묻겠다. 너의 힘...그건 뭐지?
엠마 : 아...
린 : ......
밀리엄 : 굉장했어ㅡ 마치 다른 사람 같은 움직임이었고. 무언가의 리미터가 해제된 느낌이었는데?
린 : 그래...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ㅡ자신 속에 잠들어 있는 "짐승" 같은 무언가... 어떤 족쇄가 풀렸을 때만 나를 삼키고 "변화" 한다... 어렸을 때 처음 깨달아 마음 속 어딘가에서 계속 두려워하고 있었어.
가이우스 : 그랬었나...
유시스 : 짐승같은 무언가?...
밀리엄 : 흐응~ 멋있었는데~. 리미터를 풀고 강해진다면 마구 사용하는 게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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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하핫... 할 수 있었으면 고생 안 했겠지. 그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나는 사부님께 검을 배웠어. 올바른 힘의 사용법을 아는 것으로 자기 속의 짐승을 억누를 수 있게.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서 도중에 수행도 중단됐어... 한심한 이야기지?
엠마 : 린 씨...
가이우스 : 하지만 어제 승부에서 뭔가를 깨달은 거군?
린 : 그래... 아무리 부정해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한 결국 앞이든 뒤든 나아갈 수 없어... 그런 당연한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신 거지.
밀리엄 : 헤에~...
가이우스 : 그렇군...
유시스 : 훗, 번거로운 녀석이군.
라우라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 방황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후후, 나도 지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엠마 : ...린 씨. 지금 이야기, B조의 모두에게도 언젠가 전해 주세요. 틀림없이 기뻐할 거에요.
린 : 그래... 그럴 생각이야. 지난 달 구교사 때부터 걱정을 끼친 모양이니까.
[유격사 협회 레그람 지부]
유격사 토발 : 이야~ 너 제법이더라. 듣자하니 [빛의 검장] 과 대결했다며?
린 : 하핫... 한수 배운 것 뿐입니다. 실제로 전 상대도 전혀 되지 않았고요.
유격사 토발 : 아냐 아냐, 대결 하려고 생각한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사라도 괴물같은 힘이지만 자작은 그 이상이니까 말이다. 역시 [팔엽일도류] 의 초전을 받은 만큼 하는군?
린 : 자, 잘 아시는군요...
밀리엄 : 역시 유격사, 정보통이네ㅡ.
유격사 토발 : 뭐, [팔엽일도류] 와는 길드도 친분이 있으니까. 그나저나... 이틀째의 과제를 주마.
[특별 실습의 봉투(8월)를 받았다.]
(특별 실습 2일째,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ㅡ)
엠마 : 어머... 그다지 많지는 않네요?
라우라 : 이 수배 마수는 좀 신경이 쓰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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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사 토발 : 참, 오후부터는 다른 과제를 추가로 낼 것 같아. 레그람 체류는 오늘까지인 듯하니 실컷 도와달라고. 그럼 잘 부탁해.
린 : 알겠습니다.
가이우스 : 그럼 시작해 볼까?
유시스 : 흥, 이 정도라면 금방 끝나겠군.
밀리엄 : 그러면, 오늘도 활기차게 가자~!
[에벨 가도1]
엠마 : 가도에 있던 안개도 완전히 개었네요.
린 : 그러게, 상당히 전망이 좋아.
밀리엄 : 어제는 코앞도 안 보일 정도였으니까~
가이우스 : 아무튼 이걸로 헤멜 걱정도 거의 없겠어.
유시스 : 어제 시점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길도 찾을 수 있겠군.
라우라 : 그렇군, 수배 마수의 의뢰에도 나와 있으니 주의하면서 진행하도록 하지.
린 : 어젠 몰랐지만... 이 앞에도 길이 있는 모양이야.
라우라 : 안개가 걷힌 덕분에 시야가 탁 트였군. 확실히 이 앞은 언덕 위로 이어져 있었을 것이다.
유시스 : 이 쓰러진 나무를 치워야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만...
밀리엄 : 이 정도라면 가트가 일격에 부수면 되잖아?
엠마 : 후후, 그럼 여기는 밀리엄한테 맡겨 볼게요.
가이우스 : 잘 부탁한다.
밀리엄 : 네에 네에♪
[에벨 가도2]
엠마 : ...저, 저건...!?
린 : 보고되었던 수배 마수...?
가이우스 : 저런 마물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만... 아니, 애초에 저것이 "마수" 인가?
밀리엄 : 흐응~ 말하자면, 무언가의 꼭두각시 같아.
라우라 : 어느 것이든 분명히 이질적인 존재다. 수배된 이상, 방치할 수도 없겠지...
린 : 그래... 신중하게 도전해 보자. 다들, 만약을 위해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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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 쓰러트린... 건가?
유시스 : ..."부쉈다" 라고 하는 편이 맞는 것 같군.
가이우스 : 확실히... 반응은 그런 느낌이었다만.
라우라 : ...기계장치로 된 마수, 라. 어째서 그런 것이 레그람의 가도에...?
유시스 : ...너라면 뭔가 알 수 있지 않나? 마찬가지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꼭두각시를 다루는 자로서.
린 : 아...
밀리엄 : 가트는 상관없지 않아? 그 아이는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것 같고.
엠마 : ...확실히, 아가트람과 실기시험의 [전술각] 과는 질감이 다르네요. 저쪽은 같은 무기물이라도 포근한 인상이었고...
유시스 : 흥, 어쨌든 정체불명이라는 것엔 변함이 없지.
린 : ...어쨌든 아가트람은 관계가 없는 것 같아. 한번 토발 씨께 보고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라우라 : 그렇군, 그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 모른다. 일단 마을로 돌아가도록 하지.
[호숫가 마을 레그람]
린 : ...?
라우라 : 왠지 소란스럽군...
밀리엄 : 어라라~? 으음ㅡ, 수상 정기선이 돌아온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한 녀석들이 있네ㅡ.
가이우스 : 저것은 [영방군] ...귀족파의 병사라고 했던가?
엠마 : 네... 그런 것 같아요.
린 : 하얀색과 보라색... 제도에서 봤던 색이다.
유시스 : ...분명히 저 색은 라마르 주의 것이었을 터.
라우라 : 라마르 주라면 제국의 거의 반대 측... 어째서 그 영방군이 레그람을 찾아 온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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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발의 목소리 : 여어, 돌아왔냐.
린 : 토발 씨...
엠마 : 저, 이건 대체...
유격사 토발 : 아무래도 건너편 부두에서 정기선을 징발한 모양이야. 서덜랜트 주가 아니라 라마르 주라는 게 수상하지만... 아무래도 높으신 귀족 분께서 자작 각하를 찾아온 모양이다.
라우라 : 아버님을...?
유시스 : 도대체 누가...
린 : ...궁금하군.
밀리엄 : ......
유격사 토발 : 뭐, 그렇게 궁금하다면 상황을 확인하고 오는 게 어때? 가도에서 돌아왔다는 건 수배 마수도 퇴치했다는 거겠지?
린 : 네, 그게 말이죠.
엠마 : 실은 이상한 일이...
(방금 쓰러뜨린 수배 마수에 대해 토발에게 간단히 보고했다...)
유격사 토발 : 기계장치로 된 마수...
라우라 : 토발 공...?
가이우스 : ...뭔가 짚이는 거라도?
유격사 토발 : 으음... 그렇군. 만약을 대비해 내 쪽에서도 그 "잔해" 를 조사해 보지. 어쨌든 수고했구나. 보수를 건네 줄게.
(U마테리얼을 7개 받았다.)
유격사 토발 : 그럼, 자작 저택 쪽은 너희들에게 맡기마.
밀리엄 : 음ㅡ, 왠지 짚이는 게 있는 것 같지?
유시스 : 흠... 뭐 그쪽은 맡겨 두면 되겠지.
린 : 우리는 일단, 라우라의 집으로 돌아갈까?
라우라 : 그러지...!
(퀘스트 [에벨 가도의 수배된 마수②] 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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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이드 자작 저택]
라우라 : (...아...)
린 : (저것은...)
카이엔 공작 : 후후, 그렇게 말하지 말고 생각해 두길 바라네. 귀공이 와 주기만 한다면 회합도 평가가 높아지겠지.
알제이드 자작 : 어차피 벽지의 영주에 불과한 몸. 과대평가십니다.
카이엔 공작 :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주변이지, 공 자신이 아니야.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네만 부디 수상한 짓은 하지 않길 바라네. 정규군의 무술 교련이라던가 하는 것도 가능한 한 향후에는 삼갔으면 좋겠군. 괜한 풍파를 일으키기 싫다면 말이지.
알제이드 자작 : 그 말씀은...
카이엔 공작 : 후후, 그럼 잘 있게. ㅡ집사, 꽤나 맛있는 차로군.
집사 클라우스 : 황송합니다.
함정술사 제노 : 그럼, 잘 부탁함다.
파괴수 레오니다스 : ...실례.
카이엔 공작 : 라우라 양인가? 오래간만이군. 호오, 유시스 군도 있군.
라우라 : ...그간 격조했습니다.
유시스 : ...아버님이 늘 신세 지고 있습니다.
엠마 : (아는 사이인가봐요...)
가이우스 : (하지만... 저 두 사람의 긴장한 모습은.)
밀리엄 : (흐응~ 설마 이런데 나타나다니ㅡ.)
린 : ([사대명문] 의 필두이며 서쪽 라마르 주의 총괄자... 해항도시 올디스를 다스리는 대귀족, [카이엔 공작]...!)
카이엔 공작 : 후후, 오래간만에 회포라도 풀고 싶다만 조금 서두르고 있어서 말이네.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지. 흐음, 그럼 잘들 있게나.
함정술사 제노 : 하하, 과연 그렇군. 느그들이 토르즈 사관학교의 [VII반] 이란 녀석들이가?
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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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우스 : 어떻게 그걸...?
함정술사 제노 : 뭐어, 연고가 있어가 쪼매 조사를 했제. 으흠, 거 디게 괜찮은 낯짝 아이가.
엠마 : 저, 저기...
밀리엄 : ......
파괴수 레오니다스 : ...각하께서 기다리신다. 그 정도로 해 둬라. 그럼 실례하겠다.
함정술사 제노 : 잘가레이~.
유시스 : ...뭐냐, 방금 녀석들은.
린 : 영방군이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엠마 : 우리 [VII반] 을 알고 있나 봐요...
알제이드 자작 : ㅡ아마 카이엔 공이 사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호위겠지.
라우라 : 아버님...
알제이드 자작 : 후후, 그런 표정 짓지 말거라. 하지만... 슬슬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로구나.
라우라 : 귀족파가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요...!?
알제이드 자작 : 으음, 지난 달부터 귀족들이 자주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지에서 모임이 되풀이되면서 결속을 재확인하는 듯하다.... 그쪽의 아가씨는 당연히 알고 있는 정보겠지만.
밀리엄 : 응ㅡ, 그렇지. 마침내 진보파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속셈인가 하고 정보국도 긴장하고 있어.
린 : 그랬나...
유시스 : 큭... 그런 일이.
밀리엄 : 하지만 카이엔 공이라고 하면 귀족파의 리더격이지?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는데엔 역시 놀랐어ㅡ.
알제이드 자작 : 음... 나도 놀랐다. 귀족파 전체의 대규모 회의가 곧 열리는 듯해서 말이네. 그 회의에 꼭 참석하라고 이런 변방까지 찾아온 모양이다.
라우라 : 하, 하지만 아버님은 어디까지나 귀족파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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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클라우스 : ...예, 거리를 두고 계십니다. 허나 혁신파에도 접근하지 않고 중립을 고수하고 계십니다만...
알제이드 자작 : 상대방으로서는 귀족이면 귀족파에 소속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겠지. 내켜하지 않는 귀족들까지 억지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네.
유시스 : ...당연히, 저의 본가도 그에 관련되어 있겠군요.
알제이드 자작 : 음... 그렇지. [사대명문] 의 주도권을 카이엔 공과 알바레아 공 어느 쪽에서 잡을지... 약간 분쟁이 있다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방침이겠지.
유시스 : ......
엠마 : 유시스 씨...
린 : 저희 본가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계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알제이드 자작 : 후후... 그대의 본가라면 걱정은 없겠지. 슈바르처 경이라고 한다면 나 이상의 완고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귀족끼리의 수상쩍은 움직임에 가담할 거라곤 생각되지 않아.
린 : 그, 그렇습니까... 안심했습니다.
알제이드 자작 : 흠... 기다려 보게. ㅡ그렇다면, 아직 손쓸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 클라우스, 재차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 미안하지만 잘 부탁하네.
집사 클라우스 : 알겠습니다, 주인님.
라우라 : 아, 아버님!?
밀리엄 : 하하하, 갑자기네ㅡ
알제이드 자작 : 즉단 즉결이 신조여서 말이지. ㅡ각지의 중립파 귀족과 연락을 취하기로 하겠네. 귀족파 전체의 무리한 움직임에 말려드는 일이 없도록 말이야.
린 : 아...
라우라 : ...아버님.
유시스 : ...확실히 그것이 현명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토발의 목소리 : ㅡ그런 일이라면, 저도 동행하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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