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이틀차, '아트'와 '쇼핑' 그리고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스티밋으로 자유롭고 싶은 조르바입니다 ^^

오늘 포스팅은 어제에 이어 도쿄 여행 포스팅인데요.
이틀차에 갔던 곳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

약간 쌀쌀했지만 봄날 같이 조금은 안개가 낀, 사람을 들뜨게 하는 느낌의 날씨었어요.
전날 긴 버스 이동으로 힘들었지만, 여자친구네 오빠 집에서 푹 쉬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시티에서 조금 떨어진 오다이바 쪽으로 갈까 하다가, 방향을 틀어 도쿄 역으로 갔습니다.
정말 잠깐 들렀던 곳이라 주변에 더 볼것이 없을까 해서 찾아 갔는데요. 저는 짧은 여행이라 주변을 충분히 둘러보진 못했고, 내부가 예쁘게 장식이 잘 되있어서 조금 구경을 했네요. 여행을 하신다면 일왕 거주지인 '고쿄' 그리고 고쿄의 동쪽에 있는 정원 정도는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역 외관도 잠시 구경하고선 도보로 긴자 지역으로 갔습니다. 약 1.5km정도 거리라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요.
긴자 지역은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아시아에서 최초의 맥도날드가 개업한 곳이라고 하네요.
말만 들어도 어떤 곳일지 상상이 가시죠?

여기저기 발가는데로 걸어다녔습니다ㅎㅎㅎ도쿄에서도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라고 하나, 부근은 그리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느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는 일본 어디를 가도 찍게 된 일본의 맨홀 뚜껑 :) (@magical-salt 님 일본 여행의 한가지 재미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사진은 가장 메인 스트릿이 아닐까 싶은 마츠야 백화점 긴자점 앞에서 한 컷!
잠깐 돌아다니다 제가 살 수 있는 건 별로 없어 보여서 바로 간단한 요기거리를 먹으러 편의점에 들렀는데요.

작년 초에 지어진 긴자6 라는 쇼핑몰 아래에 있는 로손이었습니다. 보통 편의점과 파는 건 크게 다를 게 없었지만, 로손 Travel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선지 도쿄 바나나 같은 조금 더 관광객을 위한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내부가 좀 더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쇼핑몰에 들어가봤습니다.

환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 사진을 조금 주의하시길...ㅠ

쇼핑몰 내부의 천장에는 이렇게 땡땡이 그리고 호박로 예술을 하는 쿠사마 야요이라는 일본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천장만 보고도 이곳에서 어떤 제품들을 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쇼핑몰 홈페이지를 찾아 소개를 보니 '긴자 지역 최대급의 241개 브랜드가 집결하여 하이 브랜드 숍을 비롯해 세련된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잡화 전문점, 장인의 솜씨가 빛나는 칠기, 구리 그릇, 기모노 등 일본의 전통과 혁신을 추구하는 많은 점포' 등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이 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쇼핑몰 최상층에 있는 츠타야 서점입니다.

얼마 전에 올렸던 포스팅, 도쿄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한 교차로의 동영상을 찍은 장소도 츠타야 서점이었는데요. 동영상을 찍은 곳은 책과 DVD 판매, 렌탈 등에 집중하는 곳이라면..

긴자6 쇼핑몰에 있는 츠타야는 아트와 일본 문화와 생활을 연결하고 ‘아트가 있는 생활’을 제안한다는 츠타야의 특징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도서관에서 그저 돌아다니면서 책 찾는 것도 즐기는데요(사실 책은 안읽고 분위기만 즐긴다는 뜻일까요ㅋㅋ). 차분한 분위기에 조금은 미로 같은 구성으로 길을 만들어 놓아선지 그런지 그런 재미를 느끼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곳 츠타야는 책뿐만 아니라 생활과 연결된 물건들도 파는데요.
그 중에서도 사진처럼 10년치 메모를 할 수 있는 다이어리식의 메모장이라던가, 나무로된 페이퍼 카메라던가..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같이 물건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조금 이상한 감성(?)이 들어간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사고 싶은 게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ㅋㅋ

그리고 보통 츠타야 서점은 스타벅스와 함께 있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 츠타야에 있는 거의 모든 잡지를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일본어를 몰라도 볼 수 있는 잡지를 주로 보는데요. 빨리 일본어를 배워서 책들도 읽고 싶네요 ^^ 특히 이곳 츠타야는 다른 곳의 스타벅스보다 고급진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특히, '스타벅스 리저브 바'는 보통 스타벅스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드립 커피라던가 더욱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가게 된다면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이런 곳들도 경험해봐야겠습니다.

조금 특별한 츠타야, 스타벅스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

그리고 또 다른 감성(?) 플레이스! 라이카 카메라였는데요.
빨간 메이커가 붙은 카메라가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ㅋㅋㅋㅋ 가게 외부, 내부에는 라이카 카메라를 이용한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침 내부도 조용하길래 들어가 카메라도 이용해봤는데요. 아마 제가 찍으면 절대 그렇게 안나올 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냥 보는 걸로만 만족을...^^ 그래도 혹시나 스팀이 100불이 된다면? 한 번 사보고 싶네요ㅋㅋ 행복 회로 풀 가동~ :p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곳들을 돌아다녀야 해서 더 많은 곳들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얼른 또 이동을 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곳들이 많을 것 같은 '긴자6' 쇼핑몰이었습니다. 도쿄를 여행하실 분들이라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쇼핑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이틀차 여행 포스팅이지만 참 많은 곳들을 돌아다녀서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른 곳들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웃분들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간략정보

  • Google maps : 긴자6 쇼핑몰
  • 주소 : 6 Chome-10-1 Ginza, Chūō-ku, Tōkyō-to 104-0061
  • 영업시간 : 월 ~ 일 오전 10:30~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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