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ART BOOK FAIR 2018
Presented by Printed Matter, Inc., the 2018 NY Art Book Fair (NYABF) is the leading international gathering for the distribution of artists’ books, celebrating the full breadth of the art publishing community.
Printed Matter가 주관으로 뉴욕과 엘에이 아트페어를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데요. 실험적인 아티스트의 책은 물론이고 세계의 개인 서점들부터 유명 서점들까지 참가하는 이벤트 입니다. 개인적으로 출판물을 좋아해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매년 구경을 오고있는데요. 2018년에는 365곳의 개인과 단체가 전시를 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강연, 포퍼먼스들도 열렸다고 합니다. 그럼 전시모습을 같이 살펴볼까요?
전시는 MoMA PS1에서 열렸습니다. 맨하탄에 있는 모마가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본 곳이고 이곳 모마 PS1은 주로 실험적인 작품의 기획전을 자주 개최합니다. 제가 뉴욕에 처음 왔을때 모마 PS1 건너편에 있는 곳에서 전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전시했던 갤러리 조차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이고해서 아침일찍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사람들 옷을 보면 이제 여름은 빠이빠이 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아침과 밤이면 조금 쌀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중간에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입구를 보여드릴려고 일찍 보여드립니다. 사람이 참 많아졌죠. 아침에 일찍 가길 잘했습니다. 왼쪽에는 변태 미키마우스가 나와 있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걸 보고 저를 덥치러 달려오고 있는 변태 미키마우스입니다. 지금 저를 보고 달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의상 참 개성이 있습니다. 전시에 보러오는 사람들을 보면 뉴욕에서 한 개성 한다는 사람들이 다 모이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트럼프를 싫어하는 분이신거 같습니다.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흰 벽에 MoMA PS1글씨는 언제봐도 참 예쁜거 같아요. 뉴욕 아트북페어는 무료입니다. 이 좋은 전시가 무료라니 믿어지세요? 서울 아트북페어도 10월에 열리는거 같은데 무료로 개방하라!!!
입구 한쪽에는 천막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전시가 열립니다.
인기있는 벼룩시장 같은 모습입니다. 저는 이번전시에 오면서 백오십불의 현금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책 뿐만아니라 아티스트의 티셔츠도 파는데요. 모두 현금만 받습니다. 빨간모자 아저씨의 부스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올해도 참가했길래 만나서 구입하고 싸인을 받으려고 했는데 작가가 없습니다. ㅠㅠ 티셔츠와 책을 하나사면서 물어보니 지금 없고 나중에 온다고 하네요. 이런... 싸인을 받고싶었는데 망했습니다.
올해는 저도 참가하고 싶었는데 신청 기간을 놓쳤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내년에는 다시도전!
세상에는 참 능력있고 재미있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하나 하나 꾸며놓은 것도 재미있고 개성이 넘치네요
천막 전시장을 나와서 입구에 있는 돔으로 되어있는 곳입니다. NIEVES는 스위스 서점으로 아티스트의 실험적인 책들을 많이 출판하고 있고 뉴욕 아트북페어에 매년 나옵니다. 올해는 참 좋은 자리를 배정받았네요. 어~ 오른쪽 검은색 옷을 보니 천막 부스에서 제가 찾던 아티스트입니다.
먼 발치에서 사진만 찍어봅니다. 나 너 팬이야. 너 티셔츠랑 책 샀는데 싸인해줘! 하고 싶었지만 그런말을 내가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이제 본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전시로 가득차있습니다. 두근두근!
1층 입구입니다. PS1은 퍼블릭 스쿨의 약자로 1번은 뉴욕에서 1번째 공립학교란 뜻입니다. 모마가 폐교된 이 초등학교 건물을 구입해서 결러리로 변신했는데요. 그래서 인지 칠판으로 전시장 안내도가 되어있습니다.
1층입구는 전시 주최인 Printed Matter, Inc가 차지했습니다. Printed Matter 서점은 맨하탄에 있으니 한번 구경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재미있는 서적들로 가득합니다.
한국에도 독립 출판이 많이 유행이라고 들었는데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쁘네요. 제 그림도 하나 걸어놓고 싶습니다.
1층에서 지하 전시장이 보이는데요. 이곳도 Printed Matter의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전시 디스플레이도 참 깔끔하게 잘합니다. 벽에 걸린 출력물들을 보니 일본에서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진짜 높은곳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일러스트 포스터를 붙였던 기억이... 일본 친구들은 왜 제가 겁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항상 위에있는 포스터 붙이는건 저의 차지였습니다. ㅎ 여기서 신세한탄을 해봅니다. 의식의 흐림대로 글을 쓰느라 이해해주세요.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포스터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 넘쳐납니다.
한쪽에는 짧은 영상들도 상영하는 거 같은데 아직 준비중이었습니다.
지하 복도에는 펜과 종이가 있고 벽에 낙서한 그림을 벽에 붙일 수 있었습니다.
오호~ PS1에서 나도 하나 그려볼까~ 하는 순간 화재알람이 울립니다. 이런! 이런!
다시 밖에 나와서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도중에 가운데 중년의 아저씨가 저한테 다가옵니다. 사진 찍지말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자신의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씩 웃고 갑니다. 저랑 같은 카메라라며 반가워하네요. 소심한 저는 놀랬습니다. ㅎ
사람 많던 전시장은 갑자기 텅텅 비어버렸습니다. 이대로 전시도 못보고 돌아가는 걸까요?
다행히 다시 전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Supreme 부채를 살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ㅎ 쓰레기에 슈프림 로고만 박아도 팔린다는데 그래서 부채에 넣었을까요?
건물안에 자리잡은 분들입니다. 천막보다 돈이나 능력이 높게 평가된 분들이겠죠? MIT나 예일, SVA 등도 항상 참가하는데 항상 건물안에 자리잡고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감탄 감탄.
정말 하나씩 살펴보면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전시도 좋지만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이번 전시중에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종이를 출력해서 식물들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여러곳을 찍은 후 그걸 이용해 입체작품을 만드는 한국의 권오상 작가와 컨셉은 비슷한데 참 정감이 갑니다.
집에 화분하나 놓고싶습니다.
뉴욕 아트북페어는 2회에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요. 남은 전시사진들과 제가 구입한 것들도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THE NY ART BOOK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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