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저에게 조금은 실험적인 포스팅입니다. 처음으로 steempress라는 워드프레스용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작성하는 거라 포스팅 레이아웃이 이상하게 나오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전시관람 / Reykjavík Art Museum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슬란드 아트뮤지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꼭 방문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카페이고 또 하나는 갤러리나 뮤지엄입니다. 꼭 그나라에만 가면 있는 작품들도 있는가하면 운좋게 재미있는 작품과 만날때도 있는 두근거림이 있습니다.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방문한 곳은 레이캬비크 아트 뮤지엄(Reykjavík Art Museum) 입니다. 이 뮤지엄은 하프나르후스(Hafnarhús), 캬르발스타디르(Kjarvalsstadir), 그리고 아우스문다르사픈(Ásmundarsafn) 3개의 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1100 ISK 입니다. 대략 만천원 정도네요. 어느 곳에서나 티켓을 구입하면 24시간안에 3곳 모두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프나르후스(Hafnarhús)와 캬르발스타디르(Kjarvalsstadir) 두 곳만 방문했습니다. 아우스문다르사픈은 조각작품을 주로 전시하는데 못가봐서 아쉬웠습니다.
세곳의 뮤지엄중에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하프나르후스(Hafnarhús)입니다. 뮤지엄 샵에 있는 간판인데요. 참 미니멀하고 예뻤습니다.
입구입니다. 나중에 두번째 뮤지엄을 보고 느낀거지만 하프나르후스(Hafnarhús) 뮤지엄은 주로 현대미술을 주로 전시하는 곳 같았습니다. 약간 제 스타일 입니다.
1층에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런영상작품들도 있었는데요. 아이슬란드를 고프로로 찍은 영상들이었습니다. 작품보다 디스플레이와 전시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우와~ 멋져라~ 이랬습니다.
고프로를 들고 막 뛰시는데... 많이 숨차하시더라고요. ㅎ 의도된 작품.
아 이 깔끔함. 기둥이 작품같은 느낌.
아이콘 사인 디자인도 너무 깔끔합니다. 사진은 플래시만 터트리지 않으면 OK!!!
이 작품은.... ㅎ 사실 이건 작품이 아니고 그냥 벽입니다. ㅎ 안도타다오가 설마 이 뮤지엄을 디자인한건 아니겠죠.
뮤지엄 맨 위층에는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인터스텔라, 왕좌의 게임 등 현실적이지 않는 장소를 표현할 때 아이슬란드에서 많이 촬영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많은 영화에서 아이슬란드가 나오지만 아이슬란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영화는 '007 어나더 데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예고편을 열심히 보시는 두분.
뮤지엄 2층에는 큰 창에서 밖을 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정말 감동적인건 무료 커피입니다. 커피 머신이 있어서 마음대로 뽑아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감동 감동!
이번 메인 전시는 아이슬란드 사진전이었습니다. 못가본 장소를 또 다른계절의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갤러리창도 참 예쁩니다.
아주 오래전 흑백 사진들도 볼 수 있었고요.
아이슬란드 여행객들을 찍은 사진들. 느낌 있습니다.
이곳은 뮤지엄 세 곳 중 한곳인 캬르발스타디르(Kjarvalsstadir) 뮤지엄 입니다. 뮤지엄 세곳 모두 차가 있다면 하루에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첫번째 뮤지엄이 현대아트였다면 이곳은 순수아트에 가까웠습니다. 전시장도 조금 중후한 느낌입니다.
큰 공원안에 있는 뮤지엄이라 초록색 나무, 잔디와 유리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들도 참 좋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심플한 선으로 아름다운 아이슬란드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이걸보니 10월에 있을 전시가 급 걱정이 되더군요. ㅠㅠ 어떻게 전시할지 뭘 전시할지 아직 못 정한 상태입니다.
오래전 슬라이드 필름도 참 예쁘네요.
공원이 예쁘고 그냥 이곳에 멍하니 오래 앉아있게 되더라고요.
이 곳도 참 예쁜 뮤지엄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가시면 자연도 좋지만 하루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전시 구경도 좋을 것 같습니다.
뮤지엄 스토어에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봤습니다. 출근길을 가기싫어하는 직장인의 무게를 표현한건가 싶어서 웃겼는데 관료를 풍자한 거라고 하네요. Magnús Tómasson의 1994년 작품으로 실제로 시청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또 이걸 보기위해 마지막날 일부러 시청앞으로 출동했습니다.
아~ 볼수록 웃겨. 사고싶었지만 20만원이 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www.steemcoffee.co/magazine/2018/09/14/%ec%95%84%ec%9d%b4%ec%8a%ac%eb%9e%80%eb%93%9c-%ec%a0%84%ec%8b%9c%ea%b4%80%eb%9e%8c-reykjavik-art-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