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대회 참가자들 구경 갔다가
그들의 글솜씨 & 프로페셔널함에 너무 놀라
나의 가볍디 가벼운 글에 정성이라도 더하고자
고딩때 이후로 안 쓴 손편지를 썼다... 🙈
나와 남편은 결혼 11년차 맞벌이 부부다.
월화수목금에
난 학생들한테 기 빨리고,
남편은 환자들한테 기빨려서
집에 오면 쇼파에 누워 시체놀이하기 바쁘다.
(남편은 아니다. 매일 운동간다🏃🏻♂️🏋🏻♀️ 미쳤다.)
우리가 유일하게 함께하는 취미가 먹방
너가 더 잘 먹나, 내가 더 잘 먹나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픈
뱃속에 거지가 든 우리 둘 👫
그래서 주말엔 주로 맛집 탐방
(음식, 커피, 디져트)
난 찾고 남편은 운전 궈궈 🚗
대회 3주동안 발품 팔아 맛집 삐삐빵빵~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yelp로
맛집 기준을 이렇게 정했다:
- 로케이션: washington, dc
- 리뷰: 100개 이상
- 별: 4개 이상
그리하여 첫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 곳은 브런치 까페 🥐🍳☕️
Aussie-style (호주 스타일) 커피라는데
coffee bean은 brooklyn,ny에서 roast하고,
디씨 외에 뉴욕, 켈리포니아, 필라델피아에도
체인점이 있다.
디씨점은 public library의 한 공간으로 함께
운영되고 있다.
실내샷 갑니다 📸
메뉴 & 음식 샷 📸
classic avocado smash
요즘은 어딜가든 아보카도 토스트가 있는듯-
그래서 일단 메뉴에 있음 시켜본다.
맛있으니까 😬
husk bakeshop banana bread
남편이 바나나 광이라 시켰는데 진짜 맛있다 🤩
나는 라떼, 남편은 모카 ☕️
호주 커피 안마셔봐서 aussie style인건 모르겠고
맛은 베리굳~
그래서 집에 한봉지 데려옴 😊
깨알 부록: 부부의 은밀한 대화
나: 허니, 저기 한국 남자애 여자 셋 데리고 왔어.
남편: 케이팝 스탈이야?
(깨알 디테일: 요즘 우리 남편 BTS에 흠뻑 빠져 살고 있다. 매일 집에서 BTS 노래만 듣고 춤도 추고.. 눈뜨고 못 봐 줄 지경)
나: 응??? 음.. 곱게 생겼어. 키크고 마르고 얼굴 하애 (내 스탈 아님)
남편: (테이블 한번 보고) 여자애들도 케이팝 스탈인데?
나: 그래? 나도 저러고 다닐까?
남편: 응? 쥐 잡아 먹은 입술 하고 다니겠다고?
나: ..........................
(내가 화장 안하는 이유. 고마워 남편 😥)
이 날 나는 비 옴팡지게 맞고..
축축해진 양말과 흠뻑 젖은 운동화를 신고..
20분 가량 기다려야 했지만..
it was totally worth it 👍🏼
여긴 정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맛집~
난 별 다섯개 중 ⭐️⭐️⭐️⭐️⭐️
이상 제3회천하제일연재대회 두번째 포스팅 마칩니다.
대회 참가 기회 주신 @joceo00님께 감사감사- 복 듬뿍 받으실거에요 ❤️
지난 포스팅:
[제3회천하제일연재대회] 참가번호 12번 ailee
그리고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맛집정보
Bluestone Lane
1100 23rd St NW, Washington, DC 20037 미국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