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음식이 조개구이이다
해마다 대천쪽으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떠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바다 구경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조개구이를 먹으러 찾은 곳은 집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새로생긴 대부도 조개구이집
지지난주에 오픈해서 연일 손님들로 대만원을 이루는 집이라 현재까지 예약은 필수이다
조개구이는 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구워지는 족족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어른들이 먹을 타임을 잡을수가 없기에 조개구이와, 조개찜을 함께 주문했다
제법 싱싱해 보이는 조개들과 수족관에는 우럭도 있었는데 우럭은 좀 비실비실해 보여서 주문하지 않았다
이날 토요일도 자리는 만석이었고 왔다가 돌아가는 손님들도 제법 있었다
기본찬과 홍합탕이 먼저 나왔고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조개들이 등장했다
이날은 성인 4명, 어린이 4명이 함께 했기때문에 조개구이와 조개찜이 익는걸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 석화도 하나 주문했다
석화가 아주 싱싱했다
조개찜안에 쿠킹호일 뭉치가 들어있기에 뭔가하고 열어봤더니 생뚱맞게 새우와 달걀이 들어있었다^^
조개는 요렇게 뚜껑이 저절로 열리는 순간이 나를 먹어주시오 하는 표시이다
이날 간만에 맛있는 조개구이를 맛보긴 했지만 손님들이 너무 많아 시끌벅적해서 편안하게 먹지는 못한것 같다
조개를 먹으려면 바닷가로 가서 먹는것이 훨씬 좋지만 그래도 조개를 맛보고 싶다면 이런곳에서 간단하게 먹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다
동네에 하나둘씩 이런 집들이 생겨서 너무 너무 기쁘다
한주가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이제 내일이면 주말이자 올해 마지막달인 12월이 시작되네요
멋진 주말들 보내시고 늘 열심히 사셨던 것처럼 12월도 마무리 잘 하시자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맛집정보
대부도조개구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