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고향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어린시절 태어나자마자 도시로 상경해 이곳 저곳 워낙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나마 고향이라하면 결혼 생활을 포함해 약 20년 정도 지낸 충북 진천이 제 2의 고향이라 할수 있겠다
아내도 진천에서 태어나 줄곧 진천에서 자랐다
따라서 명절때 처갓집에 들르면 항상 찾는 고기집이 있다
신궁전 가든이라는 고깃집인데 정갈한 반찬과 돼지갈비가 특히 맛있는 집이다
이 곳은 촌이라 명절때마다 가족단위로 갈수 있는 집이 많지 않다
따라서 해마다 명절때면 동네 아는사람들이 총 집합하는 장소이다
최근 방문시에는 내부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었고 뭔가 수공예 악세사리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 종업원분들도 워낙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계셔서 이제는 아이들 이름까지도 기억해주는 단계가 되었다
한우도 있지만 대규모 가족모임엔 만만한게 돼지양념갈비이다
반찬은 그때그때 바뀌어 나오는데 음식이 참 정갈하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갈비를 뜯으며 도란도란 가정사 얘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언제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이고 그만큼 빈 소주병도 늘어난다
KBS 음식기행 3도 3미 선정맛집 신궁전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는 서비스와 고기맛을 지켜주길 기대해 본다
요즘 출장이 잦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네요
어느샌가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맛집정보
신궁전 가든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귀향의 날, 고향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