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첫 캠핑, 야생동물들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다복입니다.
오늘은 남자친구 재키와 캠핑을 했던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자 첫 번째 캠핑장소였던 '샵스(Sharps)' 캠핑장에

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Google map

호주인들을 '오지(Aussi)'라고 부르는데, 캠핑장에서 만난 한 오지 패밀리의 말에 의하면 많은 오지들이 캠핑을 즐긴

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지역엘 가나 캠핑장이 있고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다양한 캠핑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호주에서의 첫 캠핑을 시작하기 전 멜버른에 있는 K마트에서 저렴하게 캠핑용품들을 구입한 뒤

멜버른에서 2시간 정도 거리(147km)에 있는 샵스 캠핑장(Sharps camping area)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캠핑장 근처 바닷가에서 재키와 찍은 사진

※ 참고로 저희가 이 곳을 방문할 때는 11월 말이었는데, 제가 추위를 잘 타는 편이기도 하지만 빅토리아 주의 날씨가

밤낮으 로 온도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따뜻한 겉옷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가볍고 얇은 패딩을

구입해서 들고 갔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자주 입었습니다.

Sharps camping area
이 곳 샵스 캠핑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캠핑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 점심시간 같이 낮에 오시는 것을 추

천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터라 늦게 가시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점심때 쯤에 도착했던터라 텐트를 먼저 설치하고 점심을 먹을 준비하는 순간 차 주변으로 여우 한 마리가 모습을 비췄

습니다. 사람과는 거리가 있는 야생동물이라 그런지 작은 인기척에도 재빠르게 도망을 갔었는데요. 때문에 아쉽게도

제대로 된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을 수가 없었네요. 그래도 실물로 본 것은 생에 처음이라 정말 기뻤습니다.
















여우가 가고 한 20분 정도가 지나자 마치 동화처럼 이쁜색상을 가진 킹패럿들이 저희 차위에 날아와 앉아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오히려 움직일 때 마다 뭘 하는지 궁금해서 힐끔힐끔 보더라구요ㅋ 식량으로

사둔 생쌀을 몇 알 주었더니 신기하게도 더 가까이 다가와서 먹었습니다. 색깔이 어찌나 화려하고 이쁘던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도 그 느낌을 못살리는게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혹시나 말을 따라하지 않을까 대화를 걸어보기도 했

는데 정말 귀엽게도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군요. 한 15분 가량을 저희 주변에서 맴돌았던 것 같았습니다. 킹패럿 이외

에도 호주까치, 오리들, 이름모를 새들이 저희 텐트주변으로 방문을 했었습니다.





저희가 이 곳에 2박 3일 동안 캠핑을 했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이 오리친구는 요리만하면 귀신같이 알고 뒤뚱뒤뚱

걸어서 저희 주변으로 오더라구요^^. 정말 이 곳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 호주에서는 다들 일찍 잠을 자는 터라 저희도 거기에 맞추어 날이 저물기 전에 저녁을 만들어 먹었고 일찍 잠을

청했는데, 새벽 2시 쯤 텐트 주변으로 마치 몸집이 큰 야생 멧돼지 소리가 들려서 잠을 깼습니다. 숨을 죽이고 일어나

혹시나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텐트 문여는 지퍼를 엄지 손가락 길이만하게 열어 보았는데

요.....

후에 일어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어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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