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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의 빅토리아는 비가와도 예쁘다  

여러분은 크리스마스의 로망 혹은 판타지 같은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6살때 크리스마스날 부모님과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다가 차에서 잠이 들었는데...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찬 외국의 거리에서 걷고 있는 꿈을 꾼적이 있어요. 아주 어렸을때 꾼 꿈임에도 너무 생생했어서 그 후로 크리스마스쯤이면 그 꿈이 항상 생각났던것 같아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빅토리아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거리를 걷다가 한 크리스마스 상점 앞에 서서 조용히 한동안 바라보고 서있었어요. 그러자 친구가 괜찮냐고 이 상점에 들어가고 싶냐고 물었죠. 그래서 제가 그게 아니라... 사실 내가 6살쯤에 꿈을 꾼적이 있는데 이 거리와 이 상점이 나왔었다고 했어요! 저의 꿈속에서처럼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물든 외국의 거리에 진짜로 제가 서있었던거에요 ;) 저의 오래된 판타지가 현실로 이루어진 느낌이라 기분이 정말 묘했어요~^^ 제가 계획한것이 아니라 큰 자석같은것이 저를 이곳으로 데려온 것 같았어요.



제가 크리스마스에 찾아간 빅토리아는 유럽의 예쁜 거리들을 생각나게 하는 작은 동네입니다 :) 깨끗하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물씬나는 곳이였어요!



관광지이다보니 기념품샵도 많았는데요 한 기념품샵 앞에 있던 대형 곰! 밴쿠버의 마스코트죠~! > <


기념품샵에서 발견한 귀여웠던 메이플 똥(?)ㅋㅋㅋㅋ 사실 전 메이드인 차이나가 붙은 공장에서 찍어낸 기념품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밴쿠버 기념품샵은 귀여운게 너무 많았어요ㅠㅠ 쇼핑을 또 한가득 했답니다 :)



밤이되면 훨씬 더 예쁜 빅토리아. 시의회당의 야경은 꼭 보고 오세요 ;)
겨울에는 비가 많이내려 레인쿠버로 불리우는 밴쿠버. 빅토리아에서도 어김없이 비는 왔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 여름에는 얼마나 더 예쁠까요?
빅토리아까지 간김에 에프터눈티로 유명한 페어몬트 차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예약실패ㅠㅠ

뭔가 아쉬우니까 떠나기전에 세븐일레븐 슬러피 사먹기ㅎㅎ 이거 우리나라 세븐일레븐에도 들여와주세요ㅠㅠㅠㅠ
다음에 빅토리아에 간다면 적어도 2박은 하고 오고 싶어요!! 당일치기는 너무 짧았던것...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