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74 - 합정동 성지빌딩에서 보는 노을, 간만에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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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일 (수)

일기를 제 때 써야 하는데 밀렸네요. 요즘에는 자기 전에 일기 쓰기가 쉽지 않아요. 왜냐면 밤에는 졸음이 몰려와서 집중을 전혀 할 수 가 없어서요... 주말에 늦게라도 중요한 내용은 써보려 합니다.


합정동 성지빌딩에서 보는 노을

퇴근하는 저녁에 노을이 짙게 깔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러 회사근처 성지빌딩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곳에 처음 왔었을 때, 나중에 노을 보러 오자고 생각을 했었지요. 그 뜻을 마침내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합정역 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고층 빌딩들이 있지요. 그 왼편으로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퇴근 시간대라서 합정역 사거리에는 많은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고층 빌딩들 사이로 지고 있는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노을을 좀더 가까이 보기위해 줌인을 했습니다. 제가 날아가서 볼 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노을 구경을 잠시 멈추고 한강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멀리 한강이 보이고 그 뒤에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국회의원님들께서는 퇴근을 하셨는지... 아니면 야근을 하셨는지... 그것도 아니면 아예 출근을 안하셨는지...

성지빌딩에는 화단과 화분들이 있고 그 곳에 많은 나무와 식물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화단을 사이에 두고 노을을 보았습니다.

붉은 노을은 점점 더 진해지고 있었습니다.

마포한강푸르지오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저 멋진 노을을 매일 볼 수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멀리 한강도 보일 거 같아요.

이번엔 나뭇잎들 사이로 보이는 태양을 찍어보고 싶었어요. 카메라가 더 좋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었죠.

노을 구경을 마치고 옥상에서 내려가기 직전이었습니다. 저녁 일정이 있었기에 서둘러야 했죠. 조만간 다시 와서 여유있게 볼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간만에 심리상담

작년말에 심리상담을 받은 이후, 반년만에 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보내면서 느꼈던 점과 걱정되는 점을 주제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장기간 노력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1년만 노력하면 이러이러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지금은 없다는 거구요. 특히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려버립니다. 지금은 거짓말처럼 들리기 때문이죠. 물론 이러한 생각과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큰 결실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죠. 문제는요... 최근 몇년간 이렇다할 성공 경험이 없다 보니 무엇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개인 목표에 구체성이 없는 점을 지적하시고, 그것을 다시 구체화해볼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과제를 정하고 수행할 것을 제가 말씀드렸구요. 목표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성지빌딩



도리안의 일기 #274 - 합정동 성지빌딩에서 보는 노을, 간만에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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