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랍에미리트의 할로윈 풍경을 소개 드립니다.
할로윈은 미국의 축제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 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할로윈을 즐깁니다. 아마도 할로윈이 더운 7~8월이었으면 이렇지 않았을 것 같지만요.
4월 중순~10월 중순까지는 기온이 높아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갇혀사는 느낌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늦가을~초봄 사이에는 지역 축제도 많이 열리고, 할로윈, 국경절, 크리스마스, 새해 등도 신나게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마트
할로윈을 가장 먼저 반기는 다이소와 대형마트에서는 잭오랜턴용 호박, 장식품, 분장용 소품, 초콜릿을 판매합니다. 분장용 소품이나 장식품은 크게 비싸지 않고,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좋다 보니 저도 매년 뭔가 더 장만하게 돼요.




할로윈 디저트
디저트 가게, 음식점, 클럽 또한 할로윈 분위기에 동참합니다. 기괴한 디저트를 파는 곳도 있고, 음식점과 클럽에서는 할로윈을 앞뒤로 약 2주간 행사를 합니다.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곳도 있고요.




아래는 할로윈 부페에서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장식이 필요하다 보니 주요리 보다는 디저트 위주로 꾸며놓습니다.



일본 음식점 또한 으스스한 할로윈 분위기에 동참합니다.

동네 풍경
할로윈 당일에는 동네 어른들도 바빠집니다. 모든 집이 동참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꼬마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할로윈 장식이 있는 집을 방문해서 초인종을 눌러댑니다.












꼬마 손님들
꼬마 손님들은 해도 지기 전인 오후 5시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 뒤집어 쓰고오는 아이들보다는 예쁘게 얼굴을 분장한 아이들이 대다수예요. 하지만, 아이들의 동의 없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이렇게 누군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할로윈 저녁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할로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이곳에 왔던 첫해에는 저도 많이 들떴었어요. 그래서 저녁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이건 해가 지날수록 귀찮아지네요. 그래도 사진을 다시 보니 또 한 번 재밌게 꾸며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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